2004.11.02 14:39

개교기념일

nenne

(*.232.18.201) 조회 수 321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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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로 인해 어지간히도 정신없던 10월이 가고
빡빡한 11월이 시작.
그 빡빡함을 한번 끊어주고 들어가는 오늘이 개교기념일 ㅎㅎㅎ
사실은 오늘 학교에선 단풍놀이를 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갈 사람 조사를 하는데 젊은 사람들 누가 가나요?
그것도 5만원이나 내고. ㅡㅡ;
아무도 안 가는 거에요.
그래서 부장선생님이 왜 안가냐고 일일이 한사람씩 물어보는데~
다들 '약속 있어요', '병원가는 날이에요', '처갓댁 가요' 등등 핑계를 하는데
저 혼자..
'그냥 잘려고요...'

두둥~

몰랐는데 나중에 같이 오던 선생님이 진짜 자기 옆에서 깜짝 놀랐다고...너무 솔직하신 거 아니냐고ㅎㅎ

전번에도 교무부장 선생님이 교감샘 출장 갔다 안들어오셔서 퇴근시간보다 15분 일찍 몰래 나가려다가
교무부에 나혼자 앉아 있으니까 아주 조용하게 선생님, 나 먼저 갈께. 이따 잘 퇴근해..하시는데
내가 대따 큰소리로 '걱정 마시고 조심히 들어가세요!!' 해서 다 들켰자나여.

nenne = 눈치 0

아 엊그제 임용공고가 났더라고요 진짜 1년이 이렇게 빨리 가다니..
울 과목은 예정공고 때 전국에서 한명도 안 뽑는 걸로 나왔다가
그래서 중간에 공부 접은 사람들 엄청 많은데
서울과 경북에서 4명씩 터트려줬네요.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 힘든 시기에도 꾸준히 공부하신 분들께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기타매니아에도 준비하시는 분들 있으실 것 같은데..
모두 마무리 잘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아 전 이번주 토요일에 시험이 있어서 우울하다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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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

민 2004.11.02 20:21 (*.77.96.223)

여전히 활기차신것 같습니다.
사회생활할려면 눈치는 적어도 몇단은 되어야 될것 같은데... ^^
마지막 울과목은 어쩌구 하는 부분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아~ 격세지감!)
샘이 치는 시험이 뭘까요? 연수 마지막날 시험 아님 영어나 컴퓨터 관련 자격증 시험인가요?
아무튼 잘치시구...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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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던이 2004.11.02 20:38 (*.200.228.92)

민님...울과목은 어쩌구 하는 부분은 임용고시에 관한 말씀인듯...
중등 교원 채용인원이 해마다 달라서 시험이 임박해서야(약 한달전) 인원수를 발표하던데
사실 준비하는 예비선생님 입장에선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닐듯...
경쟁률도 어마어마하거니와 아예 채용을 안할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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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모레스 2004.11.02 20:55 (*.158.96.248)

"암튼 노는날은 조은겨~~~ "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
맨날 놀 수 있는 사람은 그게 별로 좋을 게 없거든요...^^
넨네님~~ 혹시라도 맘 약해져서 단풍구경 가시고 싶으면...
꿀보다 더 달콤한 늦잠을 맘껏 즐기신 다음에 가까운 산에나 다녀오세요...
아~ 단풍도 조~~오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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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nne 2004.11.02 22:21 (*.232.18.201)

민님, 찾던이님 말씀이 맞구요.
사실 저 서울 뽑는다고 해서 귀가 솔깃했지만
옆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하길래 접었어요. 봐도 떨어질 확률이 99%겠지만..ㅋㅋ
제가 이번 주에 치는 시험은.. 한자시험입니다. 두둥~ ㅋㅋ
아이모레스님 단풍구경은 다음주에 갈려고요. 오늘은 한자 외우다 하루 다 갔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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