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5송이만 솥뚜겅에 올려좋고 사진 찍어 올립니다.
오늘 집에도 30송이정도 밀봉해서 가지고 왔습니다....무슨뜻인지 아시겠죠?  메렁.)


기타매니아의 sntana97님의 아빠가 양양에서 송이를 따신단다.
럴수럴수 이럴수가 ...알게뭐냐.... 송이가 눈앞에서 어른거린다.
무조건 이메일 날리고 먹고싶다고했다.
양양에 계신 아빠 전화번호를 주시고 아빠에게 미리 전화까지 해놓으셨다.


어제 아침에 눈곱만 털고 무작정 강원도 양양으로 향했다.

의정부경유하여  호박죽먹구 퇴계원, 구리, 남양주를 지나
양평, 경춘가도를 지나 춘천을 지나, 양구, 한계령, 양양...
드디어  sntana97님의 아빠가 사시는 양양 미천골 바람계곡산장도착.
중간에 하도 먹는것만  눈에 뵈면 내려서 먹어대서 좀 늦게 도착했음.

도착하자마자 반가워하시며 아빠는 오늘 산속에서 딴  송이 20개쯤 구워주셨다.
솥뚜겅에 찍찍 찢어 올려놓고 구워 먹었다. 익기전에 급해서 생걸루 몇개 막 먹구...
어머머....웬 향이 이리 진한거야....
그동안 먹어왔던 학교에서 재배한 양송이가 아니었던 거시다.
촌놈 진짜 송이먹구 감격의 눈물~    주루룩.....

그리고 산나물볶음밥에 있는 이름모를 많은종류의 산나물들도 다 산에서 직접따신거란다..
허걱....최근에 시장에서 사다가  집에서 먹던거랑 왜 이리 달라.....
어렸을때 먹던 바로 그 참맛이었다.
휴...내가 그동안 먹던 것들은 "싼게 비지떡"....바로 그런거였던 거시다.
사회가 급변하며 우린 정말 맛있는건 이젠  못먹고사는 그런세대가 되버렸다.
또 다시 산나물볶음밥먹구 감격의 눈물~  주루룩...



산타나님아빠는 수십년전에 기타협회에 총무까지 지내신분으로 기타인을 디게 좋아하셨다.
이응주님, 한세남님, 강우식님, 세고비아김진영님, 엄상옥님과 잘 알고 지내신듯...
얼렁 가방에서  김성훈님과 홍상기님의 음반을 들어보시라고 드렸다...좋아하셨다..

강원도는 지난번 강원대학생들의 연주를 듣고나서 더 와보고 싶었다.
강원도의 힘......그동안 기대했고   오늘 돌아오는길에 확신할 수 있었다.

큰산이 병풍처럼 버티고있는곳이 강원도가 아니었다.
그곳은 백두대간의 등뼈가 있는곳으로 그힘은 섬세함으로 받혀지고있었다.
산을 가을색으로 물들이기 시작한 나무들의 섬세함에 나는 혼절할 지경이다.........

다음주말에는 강원도는 가을단풍의 절정이라한다.
정말이지 다시가고싶다.   강원도는 너무 너무  섬세한땅이다.

송이는 추석을 전후하여 한달사이에 딸수있고
가을단풍은 13일을 전후하여 보름정도 볼만하다한다.


sntana97님의 아빠연락처......강원도 양양 미천골 바람계곡산장 033-673-0757


참...한가지 빼먹은이야기.
아빠가 해주신이야기인데요,
바로 개울건너 맞은편집에서 산삼을 이십년전에 캤는데여...
너무 커서 택시를 불렀는데 줄기를 꺾지 않고서는 택시에 실을수가 없더랍니다.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그큰 산삼을  살사람도 없고해서
일본 NHK방송국에서 와서 촬영하고 일본사람이 사갔다는군요.
물론 산삼캐신분은 그돈으로 맞은편에 햇살 잘드는 남향으로  땅사고 집지어서  살았답니다.
에고  산삼먹을 기회가 여간 힘드니 그냥 비오면 산삼궁물이나 먹어가며 살아야져...
우덜이 먹는물이 알고보면 산삼궁물.

      
Comment '8'
  • 푸른곰.. 2004.10.07 22:36 (*.145.220.59)
    네모곽 안의 엑스..
  • 오모씨 2004.10.07 22:46 (*.117.210.165)
    가치가지 ㅡㅡ;;
  • 토토 2004.10.07 22:56 (*.205.32.58)
    푸른곰님.. 익스플로러 [도구 -인터넷옵션 -고급] 에서 URL을 항상 UTF-8로 보냄 항목의 체크를 해제하세요. 아마 재부팅필요할겁니다. 한글이름의 그림이라 그래요.
    진짜 송이 맛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진짜 송이는 인공재배가 전혀 안된다고 하던데요. 시중에 몇만원에 한봉지씩 주는 송이는,, 새송이라고 부르는데.. 사실은 느타리버섯과 중에서 송이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것을 일본애들이 새송이버섯이라고 부르면서 우리도 새송이라고 판대요. 그건 톱밥으로 인공재배가 되거든요. 느타리버섯을 새송이라고 부른다니.. 세상에..
    일본에선 송이버섯 10개 정도면 20만원정도 한다던데.. 진짜 비싼 식사를 하셨네요. 부럽다..
  • 오모씨 2004.10.07 23:00 (*.117.210.165)
    악! 30송이!!
  • ZiO 2004.10.08 00:42 (*.237.118.139)
    아...
    수님에 비하면 나의 인생은 얼마나 따분한 거시더냐...-..ㅜ
  • citara 2004.10.08 09:17 (*.226.142.22)
    나두 가구 잡다..
  • niceplace 2004.10.08 11:22 (*.168.131.240)
    아...수님 존 데 다녀오셨구나... 좋으셨겠따.

    근데 ... 로긴제 게시판 빨리 만들어주심 안될까여.

    (지겹게 조르는 niceplace....)
  • 조씨 2004.10.08 23:00 (*.122.230.54)
    저런,,,30송이나,,,,,,,,,,
    저는 오늘 일하면서 심심해서 산엘갔걸랑요,,,,,
    근데,,,딱,,,한,,,송,,,이,,,!!!!!!!!!!!!
    땃어요.....ㅎㅎㅎ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38 [re] 부산여행........다꼬야끼. file 콩쥐 2005.10.18 3243
6637 심심해서 써본글입니다 ㅎㅎ 4 file 김장철 2006.01.26 3243
6636 나도 아니다. 감별아 1 감별사에게 2014.08.06 3243
6635 실연의 아픔... 1 file 야맛있다 2005.05.19 3245
6634 웃겨서 퍼왔어요 라커 2006.02.22 3245
6633 국화 file 콩쥐 2006.10.15 3245
6632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9 file 2005.01.05 3246
6631 씁쓸합니다. 끝자락 옛선인의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제모든글은 펌입니다) 펌맨 2008.05.06 3247
6630 그냥잡담... 1 jobim 2005.02.11 3248
6629 튜닝기 1 np 2006.11.22 3248
6628 길사장의 연기 길사장 2014.05.19 3248
6627 우리의 소주를 찾아서..... 2 np 2005.03.30 3249
6626 [re] 바쁠때에는 벤또로 해결. 4 file 콩쥐 2006.12.28 3249
6625 심판의 함성 커지는 사회 19 wldjf 2004.04.15 3250
6624 수원기타콰르텟 연주 프로그램을 보고. 얼꽝 2008.10.14 3250
6623 제 아들 녀석 6 file 1000식 2005.05.30 3253
6622 아르헨티나 여행 사진 12 2 file 2005.01.05 3254
6621 읔..저만 그런가요? 옆에 음악감상실... 6 네고비아 2003.08.21 3255
6620 개교기념일 4 nenne 2004.11.02 3255
6619 외국인도 열광.. 2008.06.23 3255
6618 메르스/-뉴스에 나오지 않는 진실/ 청화대에서 내린 지시 쪽지읽은 최경환 부총리 그러면 메르스 확산의 결정적 책임자는 누구인가? Esteban 2015.06.20 3255
6617 진보신당 노선 24 gmland 2009.05.06 3256
6616 (선입견)안보면 후회한다에 100만원겁니다.(링크입니다.) 펌맨 2008.06.21 3257
6615 고기 좋아하십니까? 고기진실 2015.05.14 3262
6614 어제부로 밤낮이 바뀌어버렸군요..-_- 2 술먹고깽판부린놈 2005.09.27 3263
6613 시리즈와 자신의 위치파악. 콩쥐 2016.01.22 3263
6612 줄리아니 2017.09.27 3263
6611 백두산 천지 6 file 차차 2004.10.08 3264
6610 발견했다면.... 2003.06.02 3265
6609 바보. 3 앙꼬 2003.06.20 3265
6608 시계. 콩쥐 2014.11.11 3265
6607 끈적끈적 더운데 등받이가 거추장스러워~ 5 file 오모씨 2004.08.05 3266
6606 검찰이 기막혀~ 1 쏠레아 2009.06.02 3267
6605 [re] 파리 어린이앙상블 연주회에 다녀왔어요... 2 file 콩쥐 2007.06.24 3268
6604 대전방문.....5.틈새시장...동학사 3 file 콩쥐 2009.09.28 3268
6603 zioㅓㄹ님만 보세요~ ㅋㅋㅋㅋ 14 옥용수 2004.04.23 3269
6602 인체의 신비... 아이모레스 2006.04.29 3270
6601 Eric Clapton - Tears in Heaven 기사 2014.09.01 3270
6600 세월호 유가족 자살 끝내는 2015.05.09 3270
6599 방금 뉴스보는데 잠깐 웃긴 장면 하나... 5 오모씨 2004.03.08 3271
6598 ㅁㅁㅁ 1 ㄴㄴㄴ 2006.04.27 3271
» 가을여행...........택시에 꺽지않고서는 들어가지않는 큰산삼 8 file 2004.10.07 3272
6596 [re] 뚜껑을 열어보니... 먹는게 아니네.... 1 file 콩쥐 2006.12.29 3272
6595 오늘 날씨 너무 좋아서 기분 좋았어요 11 으니 2005.09.24 3274
6594 [re] 눈 치운 우리집.. 3 file Jason 2007.02.15 3274
6593 방금 병원 갔다 왔어요. 9 file 콩쥐 2008.03.08 3274
6592 [re] 바다가 부른다.........박게 2 file 콩쥐 2005.10.03 3276
6591 [사진] 슬픔 3 file 차차 2004.05.31 3277
6590 혼자 놀기의 진수.. 2 file Ceo. 2005.10.23 3277
6589 김연아 유니폼 의상 컨셉 유감 코디 2007.03.25 3277
Board Pagination ‹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