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 한 70년대 중반이전에 학교 다니신 분들은 무전여행에 대해서 아실 것이다.
(나는 아직 많이 어려서 그냥 선배님들에게서 들은 이야기... )
그야 말로 거의 돈 없이 전국을 돌아 다니는 것인데...
그 당시에는 돌아 댕기다가 시골 아무집에나 가서 하룻밤 묵기를 청하면 거의 대부분
재워주고 먹여주고... 심지어 담배...술까지 제공... 더한 경우는 교통비까지 보태주는
경우도 있었다는데... (바로 나의 친 형의 경험...)
그 당시의 울 나라에는 아직도 보릿고개라고 하는 것이 있을 때이고...
대부분의 국도가 비포장 도로였을 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난했는데도 자신이 먹을 것을 생면부지의 청년에게 나누어 주곤 하였던 것이다.
30년전만 해도 울나라는 이렇게 인정 많고 순박한 나라였는데... 그냥 서로 믿고 ...
요즈음은 밥한 끼 정도 나누어 주는 것은 물질적으로 아무런 부담이 안되는 세상이 되었지만
모르는 청년을 집에 들여 재워 준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울나라가 예전 같이 서로 그냥 믿는 인정많은 나라가 될 수 있을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