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이 글의 내용은 청소년에게 유해할수도 있다고 쬐끔 우려되므로 19세 이하는 읽든지 말든지...
매냐의 왼쪽 구석을 보니까
배장흠님의 콘서트 포스터가 보인다.
가운데 떡~하니 박혀있는 글귀...1st love.
(배경음악으로 Strypper의 first love가 나왔음 좋겠다)
지금보다 한참 어렸던 시절...
김진아라는 여우가 출연한 <수렁에서 건진 내 딸>이라는 영화가 있었더랬는데
그 영화 보니 이런 생각도 들더라.
'아~저런 날라리라도 좋으니 앤이 있었으면...그러면 얼마든지 수렁에서 건져줄 텐데...'
그런데 그만
신께서 나의 바램을 들어주시고야 말았다...
그리하여 날라리 앤이 생긴 고딩의 어느날,
그뇨는 친구 날라리(이 아이가 참으로 이뻤다...--..--;;;)와 함께
울집에 놀러 왔다.
달리 대접할 게 없어서
수퍼에 가서 먹을 것 좀 사오라고 돈을 줬더니
담배를 사오더라...--..--;;;
어찌하리.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게 질풍노도의 시기 아닌가.
그래서 나는 그뇨들이 잘 피울 수 있게 옥상으로 안내했다.
나는 그 당시 상습 흡연자는 아니었으나
체질적으로 담배가 잘 맞았기 때문에(첫담배에도 기침 한번 아니 했으니까)
옆에서 좀 거들었다...
어린 생각에 날라리 앞에서 얌전 떠는 범생이로 비치는 것이 좀 거시기 했나보다.
<러쉬>라는 영화가 있다.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이 삽입곡으로 씌여져서 유명해진 영화였는데
내용은 대략 이렇다...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서 스스로 마약 중독자를 가장해 위장침투하는 형사가 새로운 파트너로 신참 여형사를 맞아들이면서 전개되는 수사 과정을 다루고 있다. 범인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자신들도 마약을 사용하면서 점점 중독이 되어가는 두 형사의 모습과, 그에 따른 두 사람 사이의 고뇌와 인간적인 교류가 리얼하게 그려진다...(네이버에서 퍼옴)
내 앤의 친언니는 내 친구랑 그렇고 그런 사이였는데(왠 콩가루냐...--..--;;)
그뇨는 나를 만날때마다 자기 동생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었다.
만날 때마다 지 동생이 담배를 엄청 피운다는 둥,술을 잘 마신다는 둥,남자애들을 한타스로 달고 다닌다는 둥,퇴학 당할 뻔 했다는 둥....
게다가 내가 자기 동생을 수렁에서 건져주기를 많이 기대했더랬다.
그뇨의 기대 때문이라기 보다는
나는 진짜 내 앤을 수렁에서 건져주고 싶었다.
그렇다고 범생이스럽게 '인생을 그렇게 허비하면...궁시렁 궁시렁...올바른 삶...씨부렁 씨부렁...'이라고
얘기해줘 봤자 짜증만 낼 건 뻔한일(또는 맞거나, 면도칼로 긁힐지 모른다...--..--;;).
그렇다.
수렁에서 건지려면 먼저
내가 수렁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사다꼬 잡으려면 내가 우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 사연으로 난 담배를 뇨자에게 배운 것이다....ㅜ..--
공부는 멀어지고 환락은 가깝게...ㅋㅋㅋ
<러쉬>를 보며 느낀 것...
역시...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구나.
근묵자흑(近墨者黑).
한번은 앤이 새벽 1시 넘게 귀가해서 아빠한테 무쟈게 혼났단다.
새벽 1시가 넘게 귀가한 이유를 물었더니
천호동의 한강 고수부지(우리말로는 둔치)에서 남자 애들이랑 술먹고 놀았단다...--..--;;;
이어지는 그뇨의 염장질.
3일 뒤에 자기 친구 생일인데
그 날도 남자 칭구들이랑 한강변에서 음주가무하며 논단다.
내 속이 시커멓게 타는 것도 모르고...
3일 후.
그날이 왔다.
학교에서 자율학습(말이 자율이지, 땡까면 샘님에게 뒤지게 맞았다...)하고 있는데
오만가지 불순한 생각이 다 들었다.
@##!@%^%^&**+*&^%$#@~#$%^%*&^+&^%~
뼈와 살이 타는....아니, 애간장이 타는 밤이었다.
그래서 과감히 학교를 탈주.
그날밤 12시까지
천호동과 암사동 근처의 한강변을 다 뒤지고 다녔다.
넓기는 더럽게 넓더라....
결국 못 찿고 포기했는데
지금처럼 핸폰이 있었으면 그런 고생은 아니했을거다....
그 다음날,
담임샘님에게 뒤지게 맞았다...
3일 뒤, 앤을 만났는데
차마 "너 찿아 삼만리"갔다고 애기할 수 없어서(왠지 감시하는 것 같잖냐)
은근 슬쩍 물어봤다. 너, 그날 어디에서 놀았냐...고.
그러자 내 앤이 이렇게 답했다.
"잠실의 한강 고수부지"
허공에 삽질했던거다...-..ㅜ
잠시 후, 확인사살까지...
"나, 소주 두병이나 먹었다아~"
알카트라즈의 노래가 생각났다..
"Why you suffer me~?"
학창 시절에 뚜르게네프의 <첫사랑>이라는 소설을 본 적이 있었는데
참 결말이 거시기하지 않았나.
첫사랑의 대상(지나이다)이 결국은 지 아버지의 숨겨놓은 앤이라는 사실.
훗날에 이 소설에 대한 평론을 보니까 대충 이런 말이 써 있더라...
"왜 첫사랑의 대상은 악녀이기 쉬운가...."
몰라~씨바.....
(시간 날 때 투비 컨티뉴~)
매냐의 왼쪽 구석을 보니까
배장흠님의 콘서트 포스터가 보인다.
가운데 떡~하니 박혀있는 글귀...1st love.
(배경음악으로 Strypper의 first love가 나왔음 좋겠다)
지금보다 한참 어렸던 시절...
김진아라는 여우가 출연한 <수렁에서 건진 내 딸>이라는 영화가 있었더랬는데
그 영화 보니 이런 생각도 들더라.
'아~저런 날라리라도 좋으니 앤이 있었으면...그러면 얼마든지 수렁에서 건져줄 텐데...'
그런데 그만
신께서 나의 바램을 들어주시고야 말았다...
그리하여 날라리 앤이 생긴 고딩의 어느날,
그뇨는 친구 날라리(이 아이가 참으로 이뻤다...--..--;;;)와 함께
울집에 놀러 왔다.
달리 대접할 게 없어서
수퍼에 가서 먹을 것 좀 사오라고 돈을 줬더니
담배를 사오더라...--..--;;;
어찌하리.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게 질풍노도의 시기 아닌가.
그래서 나는 그뇨들이 잘 피울 수 있게 옥상으로 안내했다.
나는 그 당시 상습 흡연자는 아니었으나
체질적으로 담배가 잘 맞았기 때문에(첫담배에도 기침 한번 아니 했으니까)
옆에서 좀 거들었다...
어린 생각에 날라리 앞에서 얌전 떠는 범생이로 비치는 것이 좀 거시기 했나보다.
<러쉬>라는 영화가 있다.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이 삽입곡으로 씌여져서 유명해진 영화였는데
내용은 대략 이렇다...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서 스스로 마약 중독자를 가장해 위장침투하는 형사가 새로운 파트너로 신참 여형사를 맞아들이면서 전개되는 수사 과정을 다루고 있다. 범인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자신들도 마약을 사용하면서 점점 중독이 되어가는 두 형사의 모습과, 그에 따른 두 사람 사이의 고뇌와 인간적인 교류가 리얼하게 그려진다...(네이버에서 퍼옴)
내 앤의 친언니는 내 친구랑 그렇고 그런 사이였는데(왠 콩가루냐...--..--;;)
그뇨는 나를 만날때마다 자기 동생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었다.
만날 때마다 지 동생이 담배를 엄청 피운다는 둥,술을 잘 마신다는 둥,남자애들을 한타스로 달고 다닌다는 둥,퇴학 당할 뻔 했다는 둥....
게다가 내가 자기 동생을 수렁에서 건져주기를 많이 기대했더랬다.
그뇨의 기대 때문이라기 보다는
나는 진짜 내 앤을 수렁에서 건져주고 싶었다.
그렇다고 범생이스럽게 '인생을 그렇게 허비하면...궁시렁 궁시렁...올바른 삶...씨부렁 씨부렁...'이라고
얘기해줘 봤자 짜증만 낼 건 뻔한일(또는 맞거나, 면도칼로 긁힐지 모른다...--..--;;).
그렇다.
수렁에서 건지려면 먼저
내가 수렁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사다꼬 잡으려면 내가 우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 사연으로 난 담배를 뇨자에게 배운 것이다....ㅜ..--
공부는 멀어지고 환락은 가깝게...ㅋㅋㅋ
<러쉬>를 보며 느낀 것...
역시...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구나.
근묵자흑(近墨者黑).
한번은 앤이 새벽 1시 넘게 귀가해서 아빠한테 무쟈게 혼났단다.
새벽 1시가 넘게 귀가한 이유를 물었더니
천호동의 한강 고수부지(우리말로는 둔치)에서 남자 애들이랑 술먹고 놀았단다...--..--;;;
이어지는 그뇨의 염장질.
3일 뒤에 자기 친구 생일인데
그 날도 남자 칭구들이랑 한강변에서 음주가무하며 논단다.
내 속이 시커멓게 타는 것도 모르고...
3일 후.
그날이 왔다.
학교에서 자율학습(말이 자율이지, 땡까면 샘님에게 뒤지게 맞았다...)하고 있는데
오만가지 불순한 생각이 다 들었다.
@##!@%^%^&**+*&^%$#@~#$%^%*&^+&^%~
뼈와 살이 타는....아니, 애간장이 타는 밤이었다.
그래서 과감히 학교를 탈주.
그날밤 12시까지
천호동과 암사동 근처의 한강변을 다 뒤지고 다녔다.
넓기는 더럽게 넓더라....
결국 못 찿고 포기했는데
지금처럼 핸폰이 있었으면 그런 고생은 아니했을거다....
그 다음날,
담임샘님에게 뒤지게 맞았다...
3일 뒤, 앤을 만났는데
차마 "너 찿아 삼만리"갔다고 애기할 수 없어서(왠지 감시하는 것 같잖냐)
은근 슬쩍 물어봤다. 너, 그날 어디에서 놀았냐...고.
그러자 내 앤이 이렇게 답했다.
"잠실의 한강 고수부지"
허공에 삽질했던거다...-..ㅜ
잠시 후, 확인사살까지...
"나, 소주 두병이나 먹었다아~"
알카트라즈의 노래가 생각났다..
"Why you suffer me~?"
학창 시절에 뚜르게네프의 <첫사랑>이라는 소설을 본 적이 있었는데
참 결말이 거시기하지 않았나.
첫사랑의 대상(지나이다)이 결국은 지 아버지의 숨겨놓은 앤이라는 사실.
훗날에 이 소설에 대한 평론을 보니까 대충 이런 말이 써 있더라...
"왜 첫사랑의 대상은 악녀이기 쉬운가...."
몰라~씨바.....
(시간 날 때 투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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