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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4.08.20 11:27

장소

(*.156.178.119) 조회 수 3484 댓글 8
요즈음 서울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당장 떠날 수 있는 건 아니고 한 10년 정도에 걸쳐서 단계적으로 ...

나의 꿈은 자연속에서의 무위도식 (無爲徒食) ....

서울 남대문앞에서 태어나 지금 까지 서울에서 살아온 나는 처음부터 서울이 싫었다.

바닷가에서 고기잡고 채소키우고 그리고 기타치고 또한 가능하면 어린이, 청소년 합주단만들고...

요즈음은 어디다 자리를 잡을지 물색중이다.

    그런데 엊그제 광화문 교보 지하에서 음반한장을 사면서 "아!  나중에 이곳은 좀 그리워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의 어느 곳도 애착이 없는 나도 교보 지하만은 좀 ....

무쟈게 많은 책, 음반 , 신기하고 재밌는 문구들...  

그래서 서울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지는 못할 꺼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매냐 칭구들은 서울의 어떤 장소를 좋아할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 각자 서울의 어느 장소를 좋아하는지 리플좀 부탁해여.  아니면 추억의 장소라도... --------
Comment '8'
  • 오모씨 2004.08.20 12:02 (*.183.243.89)
    제가 조아하는 곳들.....
    매연속에 기적처럼 풀 내음을 맡을 수 있는 선릉 공원 옆 산책길...
    유행, 젊음을 느낄 수 있는 곳.. 코엑스몰 젊음의 거리...
    천호대교 남단에서부터 여의도공원까지 이어진 사람 없는 새벽 한강 인라인 로드..
    일요일 새벽 절대매녀들이 슬금 슬금 기어나오는 메가박스 영화관....
    어렵게 알아낸 각종 맛집들...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고, 설레임과 식삼함이 교차하던 공연장들...
    뭐 이정도요^^
  • 지얼 2004.08.20 23:16 (*.237.118.204)
    제가 좋아하는 곳들...

    올림픽 공원의 피크닉장.
    거기서 도시락 많이 까먹었죠.

    유흥화(?)가 덜 진행되었던 강촌.
    아름다운 민박집.

    경포대의 까페 <윌>.

    춘천의 청평사 가는길.

    DJ박스가 있었던 옛 신당동의 떡볶이집.

    재개발 하기전의, 일산 식사동의 <아름다운 교회>가는길.



  • 지얼 2004.08.20 23:21 (*.237.118.204)
    저의 꿈도 자연속에서의 무위도식입니당...

    헬렌,스코트 니어링 부부,
    월든 호숫가의 소로우,
    법정 스님...

    (아...이분들은 무위도식 아니구나...)
  • niceplace 2004.08.20 23:50 (*.231.64.143)
    요새도 신당동에 떡볶이 집들 있나여?
  • wldjf 2004.08.20 23:54 (*.237.118.204)
    있는데여, 많이 변했어요.
    디제이 박스도 없어지고
    삐끼도 등장하고
    음식값도 많이 오르고.
  • niceplace 2004.08.20 23:56 (*.231.64.143)
    허걱... 떡복이집에 삐끼 ?
  • ^^;;; 2004.08.21 00:25 (*.106.71.92)
    공기나쁘고 차많고 너무 넓어서 일보러 어딜 가려면 한나절 다걸리는 서울이 어데 좋은곳이 있을까요..만은..
    전 공기좋은 전원과 도시 생활을 비교하자 치면 아직은 도시생활이 맞는거 같아요. 이유는 딱 한가지...아직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문화생활을 다양하게 즐기고픈 욕망이 더크네요. 대학로 가서 연극도 보고 하이퍼텍 나다 가서 예술영화도 보고.. 미술관가서 샤갈전도 보고.. 아참 낼은 홍대가서 현대무용 관람가야지..
  • 건달 2004.08.21 02:16 (*.210.238.178)
    저도 교보문고에 추억이 많아요.
    중딩때 처음 알게된 곳인데 그때부터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가곤 했었죠.
    돈이 없어 사진 않고 여기저기 그냥 기웃거리기만 하고....집에서 상당히 먼 거리였는데도 자주 갔었죠.
    그 후 알게된 지금은 없어진 추억의 장소 종로서적도 많이 갔었어요.
    종로서적 앞에서 그녀를 기다려 본 적은 없지만 이젠 추억의 한자락이 되었죠.

    올림픽공원은 동네 바로 옆이라서 자주 갔는데 내 젊었시절의 한때를 보낸 곳이죠.(지금도 젊지만-_-;;)
    이사오기 전까지 한 4년간 이들에 한번 꼴로 산책을 하던 곳이에요.

    제 직업상 인사동에 무척 자주 갔었는데 새로 바뀌고 나서는 옛감흥이 없어서 사람들 만나거나 전시 볼때만 가다가 요새는 그나마도 거의 안 가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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