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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4.08.19 16:20

안동 별장사진7

(*.228.154.66) 조회 수 5656 댓글 16




연못 가에 핀 상사화

Comment '16'
  • 아이모레스 2004.08.19 20:35 (*.158.12.59)
    정천식님이 올려주신 사진들 모두 다 잘 보았습니다... 제가 어려서나 보았던 그런... 왠지 노곤하고 한가할 것 같은 여름이 다시 느껴지는 것 같군요... 따가운 햇살 속에는 매미 소리를 들릴 것 같구요... 땀을 뻘뻘 흘리며 풀을 헤치며 연못가 까지 가노라면... 거미 줄이 얼굴에 걸려 간질 거릴 것 같기도 하구요... 저만치 연못 속으로 휘어진 풀잎 위에는 모기잠자리라도 한마리 앉아 있을 것 같기도 하구... 하지만... 낮에는 그리 더워도 해가 지고 나면 풀벌레 개구리가 울 때쯤이면 정천식님 말씀대로 서늘해질 것만 같군요... 밤 하늘의 별들은 도시에서 보는 것보다 100배는 더 보이겠죠?? 제 기억 속의 여름들은 결국 그런 것들만 남아있네요...

    정천식님 덕분에 이렇게 지구 반대편에서도 우리나라의 여름을 다시 느껴볼 수 있게 되었군요... 이제 곧 가을이 그곳에 들면 또 어떠할까도 자못 궁금해집니다... 아~ 헤어보니 제가 그동안 겨울이나 봄 가을엔 한두차례 한국에 가보았었지만... 우리나라의 한 여름을 보지 못한지는 올해로 꼭 20년이 되는 해가 됩니다... 사진들 잘 모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가을에 여기서 또 만나요~~~~~~
  • 정천식 2004.08.19 21:16 (*.244.125.167)
    옛날, 한 스님이 세속의 여인을 사랑했대요.
    그러나 승려라는 신분 때문에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하고...
    스님은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절 앞마당에 꽃을 심었대요.
    잎이 다 진 다음에 꽃이 피고, 꽃이 다 진 다음에 잎이 나는 상사화.
    꽃과 잎이 서로 영원히 만날 수 없는 운명.. 어쩌고 저쩌고...
  • 아이모레스 2004.08.19 23:57 (*.158.12.59)
    이제야 답글을 보았네요...
    전요... 그 스님의 맘을 알듯도...^^
  • 1000식 2004.08.20 00:24 (*.244.125.167)
    아이모레스님~
    사진이 마음에 드시나요?
    님께서 사진 안올려준다고 하도 성화를 대서 한꺼번에 여러 장을 올렸어요.
    우리나라에 다녀가실 일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 seneka 2004.08.20 01:00 (*.79.223.235)
    안동은 예전에 학창시절 동아리 뮤직캠프를 거기서 한적이 있엇는데 참 조용하고 좋더군요...강변이였는데...
    민박집 주인도 너무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이제는 그곳이 너무 많이 개발되어 예전의 모습은 찾기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시간되면 꼭 가고 싶은 곳이예요...
  • 아이모레스 2004.08.20 01:02 (*.158.12.59)
    몇해 전에 한국에 나갔을 때 안동 하회마을을 다녀갔었습니다...
    그 때 정천식님을 알지 못한 게 지금에사 무지 후회스럽네요...
    올 가을쯤 한국에 갈 것 같았는데... 여러가지 사정이 생겨
    내년 봄쯤으로 연기해얄 것 같아요...
    진달래 개나리 필 때 뵐 수 있길 바랍니다....
  • niceplace 2004.08.20 11:46 (*.156.178.119)
    1000식님 .... 신선되셨군요.... 축하드려요.
  • 오모씨 2004.08.20 12:04 (*.183.243.89)
    상사화가 그런 의미를 가진 꽃이었네요..
    연못에 고기 살면 낚시 하고 싶어라 ㅡㅡ;;;
  • 2004.08.20 13:20 (*.80.23.174)
    오모씨님 우리 안동내려갈때 고기 사다
    천식님 몰래 연목에 잔뜩 풀어 놓고오자여....
    그리고 내년엔 제대로 낚시장비 챙겨가지고 가여..
  • 오모씨 2004.08.20 14:35 (*.183.243.89)
    오오?!! 언제 내려가실꺼에요?
    저 좀 태워줘용...ㅋㅋㅋㅋ
  • 1000식 2004.08.20 15:31 (*.244.125.167)
    예전에 집주인이 붕어랑 잉어랑 연못에 많이 풀어 놓았대요.
    그런데 두루미(요즈음 재두루미가 더러 보이더군요)란 녀석이 다 잡아 먹어서 그런지 노는게 안보이더군요.
    지금은 올챙이 천국이예요.
    물 반 올챙이 반.
    물을 다 빼고 연을 심을 거예요.
    물고기도 넣고.
  • 오모씨 2004.08.20 16:55 (*.183.243.89)
    물 깊이가 얕아서 그런거 아닐까요?
    물이 얕으면 겨울에 다 얼어죽는데...ㅡㅡ;;
  • 2004.08.20 20:46 (*.80.23.174)
    이왕 붕어 넣을거면 씨알 굵은걸루다가....
    손맛좀 ...
  • 1000식 2004.08.20 20:57 (*.244.125.167)
    물이 깊은 곳은 한 길 정도는 넘는 것 같아요.
    수초가 너무 많아서 걷어 내려고 허리까지 오는 장화를 신고 연못에 들어갔다가 깊어서 돌아 나왔음.
    근데, 각시탈님이 낚시광이라 붕어가 남아나려나?
  • 전어구이 2006.03.05 01:52 (*.186.243.203)
    정말 멋진 곳이군요. 사진이 깨끗해서 잠이 달아날 정도입니다. 안동은 일전에 처음 가봤는데 왜 양반마을인지 깨닫고 왔었습니다. 근처에 공단이 없어 출장을 못가는게 좀 아쉽지만 기회되면 느긋하게 관광하고 싶은 곳이에요.
  • 1000식 2006.03.05 19:36 (*.164.249.133)
    전어구이님! 반갑습니다.
    기타는 잘 울리고 계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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