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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4.08.15 16:19

재미있게 읽은 글

(*.117.38.123) 조회 수 3902 댓글 23
.. 감옥이 있다...
그 감옥안에 수십년 살아온 죄수에서 부터
이제 갓 들어온 신참까지...
옹기종기 모여앉아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이때 낮선 사람이 죄수복을 입고 들어왔다..
그는 모여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저는 사실 죄수가 아닙니다..
저는 이곳 교도소장의 아들입니다..'

그러자 모두들 당황하며 그를 쳐다 보았다..

'제 말 잘 들으세요...여러분은 하루빨리
이곳을 나가고 싶죠?'

사람들은 더더욱 신기해 하며 그를 주목했다..

'제가 교도소장의 아들이란 사실을 믿는 사람은
반드시 석방 시켜 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은 그때서야 그 사람을 알수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뭐라구? 그게 정말이요?.이런....'
'우릴 빨리좀 해방시켜 주쇼..제발..'
'꼭 좀 부탁 합니다..전 억울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선 조롱을 했다..

'웃기고 있네..당신이 교도소장 아들 이라구?
그걸 누가 믿겠소?'
'그래서 어쨌단 거요?...싱거운 사람 다보겠네..'
'농담 그만해..바보야...짜증나니깐...'

그러나 그 사람은 같은 말을 반복했다..
자신을 교도소장의 아들이라 믿는 사람만
해방시켜 주겠다고 ......

그때 이 방에서 가장 오래 투옥된 한 노인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이보쇼..젊은양반.....이야기 잘 들었소...
우린모두 길고짧게 이곳 감옥에서
고생한 사이요...법이 불공평 하여
누구는 죄가 있어도 벌받지 않고
누구는 죄가 없어도 벌을 받고있소..
당신의 말을 듣고보니..솔직히 나도 관심이 있소..
뭐 나야..이제 죽을 나이가 되었지만
여기엔 새파란 젊은이들이 많소..
당신이 정말 교도소장의 아들 이라면
우리같은 것들이 믿어주든 안믿어 주든
그게 무슨 상관이요..
당신이 정말 우리를 해방시켜 주려는 맘이 있다면..
모두들 밖에 가족이 있다오...
우리를 풀어 주시오....부디...'

그러나 그 사람은 같은 말을 되풀이 했다..
무조건..자신을 교도소장의 아들로 믿어야만
그 사람에 한해서 해방을 시켜 주리란 것이다..
그때...문이 열리고 간수가 들어왔다...
그는 좀전부터 이야기를 다 듣고 있었다..

'여러분......다 필요 없습니다....
교도소장은 좀전에 죽었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뒤...
교도소 내의 사람들은 하나 둘씩 자리에 누었다..
그리고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아들이라 자처하던 그는 잠시뒤 어디론가 사라졌다....
조용히...........

.................................1880 *프리드리히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
.
.
.
노인의 말이 자꾸 생각이 날까?
Comment '23'
  • roilion 2004.08.16 01:09 (*.51.146.149)
    읽다보니 뭔가.. 기독교에 관한 얘기를 빗대어 한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 roilion 2004.08.16 01:10 (*.51.146.149)
    (..........라고 쓰고 보니 니체가 쓴 글이네요. ^^; )
    저는 예비 천주교인(아직 세례를 받지 않은)입니다만...
    기독교의 배타적인 성격은 그닥 바람직하다고 보지 않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독교는 흔히 말하는 개신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종교를 말합니다.)

    예전에 교리반 들으면서
    "전 천주교/개신교간의 대립도, 타 종교간의 대립도 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라고 말했더니
    수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익명의 기독교"라는 것이 있는데 이에 따르면 굳이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된다고.
    이것 역시 몇가지 전제 때문에 완전한 대답이라고 할 순 없지만. 암튼.


    결론은 저 역시 그런 배타적이고 강요하는 모습은 맘에 들지 않지만 왠지 그 마음은 이해간다는 거예요.
    굳이 종교가 아니더라도 진정 좋다고 믿는 바가 있으면 자꾸 권하게 되는건 당연한거니까.
    클래식 기타 연주해보니까 좋더라 싶어서 주위사람들에게 자꾸 권하게 되고.. 뭐 그런것 처럼요.
    물론 권유의 차원을 넘어서 강요가 되면 같은 신자 입장에서 봐도 그닥 보기 좋진 않지만요.
    (역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쩌면 제가 사이비 신자 일지도 모르지요 ^^;;)

    암튼 어려운 문제인거 같아요.
    낙서게시판에 웃자고 올리신건데 제가 넘 진지하게 받아들인건지도.. ^^;
    뭐.. 하고자 하는말은 이거죠~
    서로서로 이해하면서 다같이 잘 살자는... ^^;
  • roilion 2004.08.16 01:16 (*.51.146.149)
    쓰고보니 밑에도 종교글이 있었구나;; 왠지 제 리플.. 뒷북인듯한 ^^;;
  • 건달 2004.08.16 02:43 (*.201.200.174)
    제가 기독교인들에게 알고싶은게 딱 한가지 있는데요.
    천국에 가야 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요.

    어떤이는 이 세상이 마치 악의 소굴이요, 지옥이라서 신을 믿고 천당에 가야한다고 외쳐데던데....내가 당신에게 구원은 뭐냐고 묻는 말엔 대답도 안해주고..

    물론 저는 구원이라는걸 전혀 신빙성 있게 생각 안하고 신이 구원해주길 바라지도 않기에 종교인들이 정말 구원에 대해 알고 있는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거든요.

    제가 볼 때 종교의 가장 기본은 바로 이 빌어먹을 세상에서 구원을 받느냐 안 받느냐이고 바로 이것 때문에 종교라는게 생겼다고 봅니다.
    사람들의 힘으론 어쩔 수 없으니 신에 의해서만 구원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제 생각은 제발 좀 신(만약에 신이 존재한다면)에게 매달리기 전에 서로서로 잘 좀 하자 입니다.
  • roilion 2004.08.17 05:11 (*.214.164.73)
    또 참견 잠깐.
    저도 사실 그걸 잘 모르겠어요 ^^;
    예전에 교회다니시는 분이 제게 묻더라구요. 왜 교회다니냐고.
    저는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라고 대답했는데.. 그건 진정한 신자의 대답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가 정답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어요. 위에서 말했듯 제가 나이롱 신자여서인지..
    저는 천주교이면서도 살짝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서..
    종교는.. 확실히 대답이 쉬운 문제는 아니죠.
    암튼 건담님의 마지막 말은 저도 동감예요 ^^
  • 건달 2004.08.18 02:18 (*.210.238.217)
    전 리플 안 달릴줄 알았는데..써주셔서 감사..^^;;
    종교문제는 민감한 문제라고 다들 피해서요.
    사실은 민감하기 때문이 아니라 귀찮아서 겠지만요. 해봤자 답도 없고 끝도 없으니까..ㅎㅎ

    제가 알고자 하는 것은 그 종교에서의 주장이 아니라 신자 자신의 생각을 좀 알고 싶어요.
    정말 자신이 이 종교를 믿고 있는 건지 아니면 믿는다고 '착각'을 하는 지가 궁금한거죠.

    종교를 얘기 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건 종교란 곧 구원사상이라는 점이죠.
    구원이 없으면 종교가 아닙니다.
    예전에 개신교도인 분들이 불교는 신을 믿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종교가 아니라고 주장을 하더군요.
    하지만 종교에서 신의 유무는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죠.
    진짜 종교의 본질은 나중에 구원이 이루어지느냐에 달려있는 것이죠.
    지금은 정말 힘들고 고생스럽지만 참고 기다리면 해방 될 수 있다는 희망이 바로 바로 종교라는 것이라고 봅니다.

    전에 여호와의 증인신도하고도 종교에 대해 한번 붙어서 제가 이겼었죠.^^(정말 끈질긴 그 신도들..)

    종교인들은 그냥 단순히 믿는게 좋은것이여..라고 하지만 말고 좀 내실을 다져서 토마스 아퀴나스 처럼 논리적이고 정교하게 자신의 믿는 바를 확실히 다졌으면 합니다.
  • 백수 2004.08.18 20:02 (*.237.100.175)
    [2004/08/18] 천주교는 조금 다르지만 우리나라 기독교 같은경우 신자 100명중 90명이상은 다 생각하는게 똑같습니다.....
    첫째가 자신이고 둘째가 이웃이죠....죄를 짓고 회계하고,똑같은 짓 되풀이 하고 또 회계하고..그러면서
    남에 대해 판단하고 정죄하길 잘하고......
    다른나란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기독교는 바리사인파와 유대교와 흡사하다 생각 합니다....
    그놈의 선민의식이 장난 아니걸랑요.....이곳에서도 어떤 분들이 성경구절 인용하면서 남을 정죄하는걸 보면 솔직히 어이가 없었습니다.....신성한 성경을 남의 판단을 척도의 기준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죠.......
    그시간에 자신들의 인격수양이나 더할것이지.......과게중세때 한때카톨릭이 성서를 악용하고 남용하여 무고한 많은 사람들을 죽인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일겁니다...그럼으로서 신교가 떨어져나오고 자체적으로도 회계하여 정화하였더랬죠.....근데 재밌는게...중세때 카톨릭이 자행했던 짓을..모습만 다를뿐이지 신교가 그대로
    따라가는것 같아요...특히나 우리나라가 심하겠죠.....원래부터 무속신앙과 배타성을 가진 민족들이었으니까요......

    우리나라 인구중 기독교가 가장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그것은 무속신앙과 배타성을
    가장 잘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솔직히 처음에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지만 교회 나갈때 남을 위해
    헌신할려고 가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다들 잘먹고 잘살고 싶어서 교회를 가는 것이죠.....
    거기가서 가식적으로 생활하면서 자신에게 복이 오길 바라는 거죠.....따라서 기독교인들은 이중성이
    강하다라는 결론도 여기서 나오는 것입니다.....실제로 주위에서 기독교인들 유심히 관찰해 보십시오.....
    자기모순,그리고 이중적 양면적작태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이러한 원인은 기독교가 잘못되어서가 결코
    아니죠....

    예수의 가름침은 너무나도 훌륭하고 위대합니다......하지만 우리나라 교회들이 문제가 많기떄문에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겁니다...위로 보면 이기적,위선적 작태에 젓어있는 성직자들과 밑으로는 ,마찬가지로 교회를 통해 자기이익을 추구하는 신자들.....이런한 모습은 어제 오늘의 모습들이 아닙다.....역사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기독교 지도자들은 철저히 기회주의로 살아왔습니다....일제시대때는 일제에 타협하고....군사정권 시절에는 군부세력과 타협하고 지금은 친미쪽이고, 애초에 정의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오직..신자늘리기와.....고픈배 채우기....
    건축신장..이런 것들이었죠..이런면에서 봤을때 천주교는 조금 더 꺠끗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순이 아에 없는것은 아니겠죠......그래도 제가 객관적으로 봤을때는 더 깨끗한게 사실입니다....
    우선 부익부 빈익빈에 있어서도 교회같은 경우는 차별이 심한데요......성당은 그렇지 않습니다......
    쿤교회가 특히 심한데..돈많은 자들은 목사와도 기냥 친하게 지내고,,,인맥도 만들고.......돈없는 사람들은
    교회에서 밥이나 하고 있고.....쪽팔리고 그렇죠....우리나라 교회도 이제 개혁을 할때입니다
    그렇지만 그럴려면 아픔이 있기 떄문에 그렇지를 못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이런 얘기를 할수 있는것은 ... 여러 종교를 경험해보았고(증산도.대순진리,ubf...)과거에
    기독교 신자였기 때문이거니와 한떄는 목사와 같은 성직자에 관한 꿈도 있었기 때문입니다......나름대로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쓰는것이니 자의적 해석이라고 오해 마시길.......


  • niceplace 2004.08.18 22:13 (*.218.212.14)
    저는 성서를 조금씩 읽고 있지만 현재 어느 종파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습니다.

    종교 자체는 순수한데 인간들이 그것의 본질을 흐리고 더럽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느 종파에 소속되면 서로 다른 교리로 인한 전쟁에 참여를 해야 하고....그것도 싫고

    예수가 우리의 구세주(대속주)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성서 출애굽기 3장 15절에 소개된... 하느님 당신 스스로 이름을 밝히신 '여호와' 하느님...이 우리의 창조주이냐

    아니냐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종교적 핵심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구원에 관한 것은 나중 문제이고요.

    그러고 나면 부모를 잃어버린 고아가 친부모를 찾은 상태가 되는거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암튼 본인 스스로 성서를 읽고 판단해야 할 문제일듯......
  • 짜라투스트라 2004.08.18 22:43 (*.242.42.109)

    이 짜라투스트라가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진리는 자신안에 있으므로 자신을 믿고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그럴러면 철저히 세속과 멀어져야 할것입니다....그리고 고독은 필수 조건이죠....

    어리석은 군중들은 고독을 싫어하고, 역대 성인들은 고독을 사모했더랬죠....

    최소한 세상의 가장 진실한 벗도 자신안에...우주의 보편성도 자신안에....사랑하는 애인도 자신안에

    있다는걸 깨달은 자만이 진리에 접근할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 niceplace 2004.08.18 22:59 (*.218.212.14)
    성서를 읽고 이해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테면 모세가 돌판에 새겨온 십계명...

    살인하지마라 , 도둑질하지마라, 간음하지마라. 등등 그리고 예수가 "내가 지금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 이런 것들에 뭔 해석이 필요한가요? 다만 몇군데 은유적으로 표현된 부분들이 있지만

    제가 볼때는 그것들은 신앙을 갖느냐 아니냐에 크게 영향미치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성서를 믿고

    그것에 담긴 내용을 실천하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는 제 주위에 성경책들고 다니는

    아는 사람들이 싫어서 성서를 멀리했었는데 그런 태도가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을 보지말고

    성서를 보면 된다고... 그러니깐 성서에 다 표현되어 있더군요. 밀과 가라지.... 성서들고 다니는 사람들중에

    진짜와 가짜가 있다고요. 이것은 종파의 이야기가 아니고 개인의 문제라고 봅니다.
  • niceplace 2004.08.18 23:06 (*.218.212.14)
    짜라투스트라님... 자신에게 내재된 진리에 도저히 접근 할 수 없는 어리석은 군중인 niceplace 같은 이는 어쩌

    죠?
  • 짜라투스트라 2004.08.18 23:11 (*.242.42.109)
    어리석은 군중과 지혜로운자는 실은 백지장 한장 차이도 안됩니다~
    그대가 지혜를 갈구하고 원하는그 순간..이미 당신은 진리와 가까워져 있는겁니다~
  • 짜라투스트라 2004.08.18 23:16 (*.242.42.109)
    자신에 내재된 진리에 접근하는법은 실로 다양합니다~
    님의 말씀되로 성서도 하나의 방법이 될수 있을것입니다~
    하지마 먼저 선행되어야 할게.. 위에 말씀드린 내용 이라는 것입니다~
  • niceplace 2004.08.18 23:19 (*.218.212.14)
    짜라투스투라님은 무신론자인가요?
  • 짜라투스투라 2004.08.18 23:24 (*.242.42.109)
    무신론도 유신론도.. 어느 한쪽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안에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존재하는거고.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면 그렇지 않은거니까요~
  • niceplace 2004.08.18 23:25 (*.218.212.14)
    넘...어렵네여
  • 짜라투스투라 2004.08.18 23:26 (*.242.42.109)
    중요한건 님의 생각,의지입니다
  • 건달 2004.08.19 01:53 (*.207.48.243)
    헉..갑자기 리플들이..^^;;

    짜라투스투라님 그런게 정말 고독(진리)일까요? 고립이나 고생은 아닐까요?
    우리들 인간세상에서 정말 중요한건 고독(진리)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돌 볼 수 있는 화합 아닐까요.

    niceplace님의 창조주냐 아니냐는 어디까지나 기독교 내에서만의 문제죠. 종교차체는 아닙니다.
    종교가 기독교만 있는것도 아니고 기독교만이 정말 오리지날 종교라고 주장할 근거는 없죠.

    짜라투스투라님은 조로아스터 교인인가요?
    전 조로아스터교가 이미 없어졌는지 알았더니 찾아보니 아직 신도가 25만명 정도가 남아있다는군요.

    이 세상에 종교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모임들이 많은데 다들 자기들끼리만 똘똘 뭉쳐서 타종교와 타인들을 배척하고 자신들만 엄청난 진리를 아는양 수근대는데 좀 밝은 밖으로 나와서 서로 터놓고 허심탄회하게 애길 해봤으면 좋겠어요.
    서로 잘 모르면서 자기들만 진짜라고 우기고만 있었지 그것이 정말 왜 자신들의 종교가 진짜 진리인지에 대해 확실히 밝힌적이 있었나요?
    오해에 오해의 꼬리를 물고들 있는 꼴이죠....
  • niceplace 2004.08.19 02:14 (*.218.212.14)
    일단 건달님께 묻고 싶은 건.... (저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1. 건달님의 생명체로서의 최초의 조상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여 ?

    ㄱ. 아메바형 단세포생물 ㄴ. 아담 ㄷ. 단군 ㄹ. 기타 ( )

    2. 건달님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행복을 얻으셨나요 ?

    3. 아메바와 같은 단세포 생물이 인간의 조상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인간의 존엄성은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건달님을 시험하고자 하는 건 아니니깐 불쾌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쉽게 말씀해 주셔요.
  • 짜라투스트라 2004.08.19 02:20 (*.242.42.109)
    고독 자체가 진리가 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깨달음을 얻기위한 필수조건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제가 하는 얘기들은 종교적인게 결코 아닙니다~
    인간의 삶과 그리고 자신의 존재에 관한 것일뿐.......
    그이상도 그이하도....오해 마십시오~
  • 건달 2004.08.19 04:01 (*.207.48.243)
    1. 모릅니다.
    어쩌다 합성된 단세포생물일지도 모르지요. 아니면 외계생명체였거나...
    성경에선 신에 의해 아담이 창조 된 것이지만 제 개인적으론 창조론 보다는 진화론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2. 행복을 얻기도 하고 불신을 얻기도 합니다.
    제 부모님께 행복을 얻기도 하고 가끔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그리고 예술가들의 예술품에서 행복을 느끼죠.
    물론 행복보단 불행을 더 많이 느낌니다.

    3. 네
    인간의 존엄성이 꼭 신에게 의지해서만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인간의 생명이나 개미의 생명이나 동일하다고 봅니다. 다만 개미는 죽이지만 인간을 죽이지 않는건 동족이기 때문이죠.

    제가 위에서와 같은 글을 쓰는 이유는 어떤 완성된 답변을 바라는게 아니라 어떠한 생각들을 가졌는지 알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뭘 알고나 있겠습니까.
    단지 궁금한거죠. 과연 종교인들은 자신들이 믿고 있다는 것들을 정말 믿고 있는 것일까?
    그 믿는게 과연 어떤 것이며 그것을 남들과 어떻게 교류 할 것인가.
    그리고 내 생각의 오류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은 이렇게 생각하고 어떤 상황에선 그것을 끈질기게 주장하게 되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에 뒤통수를 얻어 맞는 그런 답변을 듣고 제 생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수정할 수 있잖아요.

    고독도 중요하죠.
    뭔가 집중해서 끈기있게 하기 위해선 처절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지요.(물론 짜라투스트라님의 고독이 이런 고독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혼자만의 고독으로 끝난다면 너무 허무해지지 않을까요.

    저는 종교적인 문제들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건 곧 생과 사의 문제니까요.(개인적으로든 인류적으로든)

    그리고 이런 종교적인 문제들은 예술에서 없어서는 안될 주제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엔 예술작품에서 어떤 감동을 받는다는 것이 종교적인 것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어떤 것에서 뭔가 감명 깊은 감동을 받는다는 것이 매우 종교적인 경험으로 느껴지거든요.(꼭 예술작품은 아니더라도 어떤 현상이나 장면)
    감동의 대상이라기 보단 감동 받는다는 자체를 말하는 겁니다.
    물론 여기서 종교적이라는 것은 어떤 특정 종교하곤 무관합니다.
    어떻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종교적이라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짐작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 niceplace 2004.08.19 08:47 (*.218.212.14)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종교와 예술의 어떤 관련성 (유사성) 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제 글을 자유게시판에 ' 예술가' 라고 하는 제목으

    로 얼마전에 올린것이 있어요. 그리고 제가 드린 질문들은 제가 스스로 가졌던 의문들인데 이제 건달님이 종교

    적 측면에서어떤 생각들을 가지셨는지 감이 좀 잡히네요. 그러나 그것은 현재의 생각이지 세월이 흐르면서 변화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건달 2004.08.19 20:07 (*.207.49.156)
    님의 글은 이미 읽어봤지요.
    그 글에선 종교인과 예술인과의 유사성일뿐 제가 가진 생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종교적인것 종교성이라는 것은 기독교나 불교나 이슬람교식의 특정 종교의식과는 다른 계념 입니다.

    제가 굳이 이런 리플을 다는 것은 제 생각에 반론이나 더 좋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의 생각을 알고자 하기 때문이죠.
    일단 비슷한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신 분이 계시다면 뭔가 애기할 기회가 되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그런 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사실 아예 없다고 하는 편이 더 가깝죠.

    자기 말만 해놓고 끝내버리거나 그저 질문만 해놓고 자신의 생각은 안 밣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전 이런식의 문답이 좋습니다.
    제가 가진 생각을 남들에게 늘어 놓을 수 있고(관심없는 남들이야 하품을 하며 실증을 내건말건) 남들의 생각도 알 수 있고 거기서 제가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더불어 제가 뭘 모르는지도 알게되죠.
    제 자신이 뭔가 모른다는게 중요한 점입니다.
    그것에 대해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때가 바로 뭔가 알게된 것이니까요.

    이곳 기타매니아에서 이런 글을 쓰는게 좀 어색하지만 그래도 여느 종교카폐 같은 곳보단 여기 들어오시는 분들이 훨씬 편협되지 않은 글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느끼기에 가끔 끼어들때가 있죠.

    위의 본문을 쓰신 윤진석님껜 상관없는 리플들을 달아서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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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 엄마...고구마 좀 봐...지 혼자 컸어... 1 file 콩쥐 2007.05.26 3966
1941 몸사리지 맙시다. 1 file 야맛있다 2005.04.12 3966
1940 서민, 부자들의 영원한 봉. 지나가다 2008.07.25 3965
1939 <펌> MBC, ,이명박 대통령으로 인정못해... file 2008.05.08 3965
1938 변소 - 해우소 쏠레아 2009.06.07 3964
1937 pf 마무리 14 file galantstyle 2009.03.08 3964
1936 아토피가 한국만 떠나면 나아요? 16 file 콩쥐 2008.01.23 3964
1935 지구상에서 없어져야할 놈들... 2 file Jason 2007.02.02 3964
1934 거지 7 이웃 2010.06.08 3963
1933 엇 ? 비행접시가 ! 4 file 파랑새야 2009.06.24 3962
1932 대세는 스포츠? 5 쏠레아 2009.05.22 3962
1931 자연의 힘... 5 file Jason 2009.05.14 3962
1930 에피소드...#1 조아 2005.09.19 3962
1929 친구 2010.06.21 3961
1928 이곡 제목이? 8 file 2009.11.25 3961
1927 좋은 연주를 위해서 필요한것?? 채소칸 2008.04.03 3960
1926 요거이 연습중인 여명군입니다. 3 file 김한진/여명 2005.07.11 3959
1925 [퍼온글] 야구해설가 차명석 시리즈 2 야구가 좋아 2003.09.03 3959
1924 서점들.. 콩쥐 2015.08.05 3958
1923 오늘 올리브 도착 15 file 콩쥐 2009.08.15 3958
1922 돌하루방 이제사 이해가.......... 3 file 콩쥐 2008.10.04 3958
1921 [펌]커피매니아 분류법 5 토토 2006.02.20 3958
1920 체질진단표 1 file niceplace 2004.04.01 3958
1919 (퍼온글) 酒仙으로 가는 길 (+ 19) 6 niceplace 2004.04.30 3956
1918 왕의 남자. 15 file 콩쥐 2006.01.05 3955
1917 애인 있는 사람들은 공감 ??!! 9 찬찬 2009.04.15 3954
1916 칼리포니아 5일장10해바라기 1 file CHO KUK KO 2008.07.16 3954
1915 캐더린 하우저 사진 5 file 콩쥐 2007.06.24 3954
1914 마지막 사진........... 1 file Jade 2006.07.07 3954
1913 강아쥐 그리기.... 29 콩쥐 2007.09.12 3953
1912 누가 가장 억울 할까요?? 1 file 이제 2008.05.28 3952
1911 한일병합 100주년? 3 명왕성 2009.02.12 3951
1910 대자유 3 루팡 2008.09.10 3951
1909 사생활공개....내방 4 file 콩쥐 2006.11.19 3951
1908 모야모야....대장금에서 한상궁이 힘든일을 당한다며... 17 2003.10.24 3951
1907 세고비아 합창단 ^^ 2009.05.21 3950
1906 아이모레스님.. 3 지초이 2008.10.20 3950
1905 영어공부 왜케 어려운지... 10 콩쥐 2008.10.20 3950
1904 너무 웃긴 대표팀..... 9 음.. 2006.05.23 3950
1903 수박 먹는 히틀러레요~ 1 오모씨 2004.08.11 3950
1902 콩쥐님이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답글... STELLO 2009.10.02 3949
1901 자료사진 11 file niceplace 2004.04.27 3949
1900 [re] 자료사진 5 file jazzman 2004.04.27 3949
1899 친구 2010.07.18 3948
1898 맥클레인 형사라도 오사마는 잡지 못하는군요. 쏠레아 2008.11.05 3948
1897 기타에 구멍(어쿠스틱포트) 뚫었어요. 12 밥오 2006.02.23 3948
1896 모텔방이된 버스(펌) 2 복숭아boy 2007.11.15 3947
1895 근황... 1 뽀짱 2004.06.05 3947
1894 lately ..... 2003.08.12 3947
1893 에스떼반님 글을 읽은 뒤에 2 친구 2010.07.27 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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