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 열린 기타제작 마스터클라스에서 만든 기타입니다. 제가 만들었다고 하면 거의
사기지요. 요즘 밤마다 셀락칠을 하느라고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셀락칠을 독학으로 하다보니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이제 조금 요령을 알것 같습니다.
살살 광택이 나고 있네요. 이 기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산사노와 수님을 비롯한 국내 기타제작
장인 님들의 최고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서(너무 오버?) 머리는 하우저, 몸체는 부셰, 로제트는
플레타, 브릿지는 산사노, 내부 부채살도 산사노...식으로 완전 짬뽕 기타입니다. 소리요?
제가 쳐본 기타 중에 최곱니다.(쳐본 게 별로 없어서?) 매우 독특한 음색이 납니다. 망고레를
치면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너무 어려워서.... 아뭏든 조만간에 수님께 검사를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