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06 21:01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 <--- 어원

한민이

(*.92.79.95) 조회 수 639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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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어떤글에 리플을 달다가..

제가 주저리 주저리 쓰고 내려가는데... 말이 좀 새는 것 같아서...

"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지네요 " 이런 표현을 썼었죠...

근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길... 이 어원에 대해서 알고 계신 분들이 몇명이나 될까..?

해서... 물론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의 고향은 경남 진주입니다...

이말은 경남 진주에서 생겨난 말로서...

경남 진주에 자리잡은 개양역으로... 기차가 지나갈때...

역무원이 선로를 잘못꺽어서... 부산으로 갈 기차가... 삼천포로 간적이 있었는데...

여기서.. 나온 말로... 흔히들...

"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 " 라고들 하지요.. ㅋㅋ

뒷북이면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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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6'

jazzman 2004.08.06 21:04 (*.212.104.137)

헛허... 근데 삼천포에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기분이 나빴겠어요. 그래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사천으로 지명이 바뀌었지요? 사천 맞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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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이 2004.08.06 21:05 (*.92.79.95)

네... 지도에 이제 삼천포는 사라지고 사천이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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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2004.08.06 21:10 (*.104.204.97)

한민이 님이 진주에 사시는 군요... 작년에 제가 진주에 있었는데.... 일찍 알았더라면 이중주라도 한 번 마추어 보는 건데..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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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이 2004.08.06 21:14 (*.92.79.95)

호곡.. -_- 뜻박의 뉴스..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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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2004.08.06 21:32 (*.205.33.73)

노량진 바닥에서 재수할 시절 같은 반 친구가 삼천포 출신이었는데요. 비슷한 얘기를 들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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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ilion 2004.08.17 05:13 (*.214.164.73)

사천으로 바뀐 거.. 어감이 나빠서 그런거라더군요.
삼천포로 빠졌단 말이 좋지 않은 뜻으로 쓰이니까.
그래서 저희 쌤이 "장난으로" 삼천포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서 사천으로 바꿨다고 하시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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