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로 여자 친구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하다가..
몇 년 전에 한국에 잠시 왔을 때,
여자 친구가 피아노를 쳐달라고 하는데
칠 데가 마땅히 없었어요.
그래서 백화점의 악기 파는 곳에 갔죠.
거기서 몇 시간 전에 같이 봤던
영화의 주제가를 피아노로 쳐줬어요.
저는 연주할 때
피아노에 정신이 팔려서 몰랐는데,
다 치고 난 후에 여자 친구를 봤더니
"야,사람들이 다 모였어"
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주위를 둘러봤더니
정말 거기 있는 사람들이
모두 절 쳐다보고 있었어요.
가게 주인은 좀 더 쳐달라고 했지만
더 이상을 정말 창피해서 못하겠더라구요.
여자 친구랑 단둘이 있었으면
훨씬 더 많은 곡을 쳐줬을 텐데…
- 이루마님과의 인터뷰 내용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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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에게 기타가 하나있었다.너무나 이뿐.
언젠간 저 기타로 연주를 해주겠지.
해달라고....
물론 기대로만 끝났지만...
상상하는 그 순간 만큼은 행복해 질수 있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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