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4.05.20 01:39

가출은 돌림병???

(*.122.230.45) 조회 수 3490 댓글 9
오늘 안동기타매니아님들모임이 있는 날이라
아들을 외삼촌한테 맡기고
재미있는 하루을 보냈어요
사중주로 곡연습도 하고
각시탈님의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조씨님의 아리랑변주
정천식님의 향긋한 차한잔과......뒤풀이로 마늘통닭에 소주한잔을.....

그런데

울아들 드디어 사고 쳤습니다
엄마 아빠 따라가야 한다고
울면서 도로가을 걸어서 걸어서 (참고로 인도가 없는 길)
선어대라는 고갯길까지 (저희 집에서 약300미터거리)
혼자 걸어서 걸어서 어둑어둑한 초저녁거리을 걸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마을어른께서 버스타고 집으로 오는 도중
발견하시고 급하게 콜~~~하셔서
외삼촌이 300미터을 초스피드로 달려서 업고 왔답니다
순간 얼마나 놀랐는지.....미아가 되는 건 한순간......넘의 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울아들 어떻하죠???? 아직 다섯살인데 이제 겨우 엄마 아빠 이름 외우고
자기이름 (조우현을 즈우연)도 제대로 못쓰는데.......
Comment '9'
  • 아이모레스 2004.05.20 01:57 (*.204.203.169)
    에고 우리 자랄때만 해도 이런 일은 그냥 통상 일어났던 일이었는데...
    근데 이젠 이런 일이 큰 일이 될 수 밖에 없게 만든... 살인 무기들이
    밤이되면 더욱 쌩쌩 달리니... 이 글을 읽으면서 제 가슴도 섬뜻했는걸요...
    하지만... 한국은 그래도 참 살만한 곳이라는 걸 외국에 나와 살다보면
    금방 깨닫게 됩니다... 세상에 합승이라니요!!!! 브라질나 멕시코에선 도저히...
    제가 멕시코엘 잠깐 들른 적이 있는데요... 교민들이 하는 말이요...
    아마 택씨를 타고 강도당하지 않은 사람이 없울거라구요...
    제게 이 말을 한 분의 말씀인데요.이...
    그러더랍니다... 택씨에서 내리려고 하니까... 택씨 운전사가 하는 말...
    거기 가방 그냥 두고 내리라나요??

    하지만.. 반대로 택시 기사들이 하는 말은요...
    택씨운전을 하면서 강도를 당하지 않은 운전사는 없을거라네요...
    그러니까... 아무도 서로를 믿지 못하는거죠...

    그리구... 브라질의 밤거리를 돌아다닌다는 것은
    선어대고갯길을 걸어다니는 것하구 비교할 바가 아닐겁니다...


    그렇게 어두운 고갯길을 5살 먹은 어린 아이가 혼자 걸어 다닌다는 것은
    참 위험천만 이지만요... 하지만 누가 알아요?? 나중에 그 아이가 커서
    "나는 그렇게 걸을 수 있었던 최후의 지구인(?) 이었노라" 할지??^^

    암튼 간이 콩알만해졌겠네요...
    아무튼 여러가지로 안동분들 부럽습니당...

  • 가치가 2004.05.20 02:18 (*.122.230.45)
    예전에 캐나다원어민께서 하시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한국은 생각보다 안전하다고.....(외국인들은 분단된 한국이 마치 금방 전쟁이라도 날것 같은 곳이지만 실제로 와보면 미국보다 캐나다보다 더 안전한 곳이라고.........)
    안동에서도 택시 탈땐 꼭 두서너명이 함께 타야하고 꼭 택시 번호을 적어야 하지요.이젠 택시 탈일이 별로 없지만(집집마다 차한대씩 가지고 있으니...유가도 올랐는데 큰일이네요)

    다음에 한국오시면 안동에 들리세요
    안동찜닭 안동소주 안동식혜 하회마을 월영교 안동민속촌 제비원.....먹을 것도 가볼곳도 많아요
    더욱 더 좋은건 기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많지는 않지만)^^
  • 아이모레스 2004.05.20 04:23 (*.204.203.169)
    그런 날이 꼭 오길 한버번 기대해 봅니다...
    재작년엔가 한국 나갔을 때는 하회마을 가보았었어요...
    정말 물돌이동이란 말이 꼭 들어맞을 것 같은 강가엘 나가보았어요...
    옛날엔 한강도 그렇게 모래사장이 탐스러웠는데...
    아~~ 참외가 참 먹음직스럽드라구요...
  • 2004.05.20 07:48 (*.105.92.29)
    안동분들은 정말 행복한분들입니당.
    애들은 항상 엄마,아빠만 생각하죠.
  • 각시탈 2004.05.20 09:41 (*.81.158.39)
    그런 일이 ~ ~ ~ ~
    조모님 뜨거운피가 조모님2에게 그대로 간겨
    우현이의 엄마찾아 300 미터
  • 정천식 2004.05.20 11:20 (*.243.135.89)
    지난 밤 상황입니다. 모임을 마친 후 다 귀가했는데 난데없지 핸펀 삐리리~

    5월 20일 00시 30분
    조모씨 : 여보세요? 행님 접니다.
    정천식 : 우얀일고?
    조모씨 : 혹시 지 옷 거 있어요?
    정천식 : 쪼매 기다리 봐. 으응 요 있네. 파란 색 잠바 맞나?
    조모씨 : 예 맞아요. 퍼뜩 가께요. 기다리소.

    5월 20일 00시 50분
    조모씨 : 행님 저 왔심다. 이적지(아직까지) 작업 중이니껴?
    정천식 : 응~ 양교수님이 몸이 안좋아 나한테 다 맡기고 가버렸다. 아이고 허리야~
    조모씨 : 행님~ 이거 딸긴데요, 드시고 하세이.
    정천식 : 으응~ 근데 왠 딸기고?
    조모씨 : 처가집 제사가 있어 갖고 왔어예.
    정천식 : 같이 묵자.
    조모씨 : 지는 마이 묵었심다. 행님 다 드소. 나 갈라요.
    정천식 : 알았다. 잘 가재이~

    이렇게 마쳤는데 선어대에서 조모씨 아들래미 가출사실도 모르고 애비는 초나 빨고...
  • jazzman 2004.05.20 11:52 (*.241.146.2)
    이웃의 토토로... 에서는 토토로 부르니까 고양이 버스가 와서 찾아주던데... ^^
  • jazzman 2004.05.20 11:57 (*.241.146.2)
    여섯살난 아들녀석과의 대화:
    주용아, 너 집 잃어먹으면 집에 찾아올 수 있어?
    그럼~~
    어떻게?
    택시타고 수서가자고 그러지 머.
    우리집이 수서 어딘데?
    ...? 모아... (몰라)

    수서 경찰서에 가서 찾으면 될라나요? ^^;;;
  • 조씨 2004.05.22 02:29 (*.122.230.45)
    ㅋㅋㅋ,,,어절수없는 내아들.....
    근데,,왜??? 나만 몰랐지????
    아,,,참...
    돈버는일에 너무 힘쓰지들 마셔요,,,,
    요즘 돈에 좀 미쳤다가,,,결국 허리고장 났어요....
    이여자가 집나가란 소린 안해야 될텐데....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2 세계적인 기타 회사 ‘Fender’ 매각되나? 1 오모씨 2004.06.15 5318
991 [[^___^]] 진실고백........ 5 오모씨 2004.06.15 4227
990 가오리 추가요. 4 file -_-; 2004.06.15 4449
989 가오리2 7 file zi0~lz 2004.06.14 4251
988 가오리의 사진... 2 file zi0~lz 2004.06.14 4259
987 "답다"는 것 - 기타리스트 장대건님의 연주에 부쳐 5 으니 2004.06.14 3622
986 물 좋고, 정자 좋고 17 정천식 2004.06.11 4760
985 기타협주곡 3 file 오모씨 2004.06.10 6130
984 금천구에 현기타교실이라고 있나요? 오모씨 2004.06.09 3549
983 기타... 5 zio~iz 2004.06.08 3552
982 기타문화원 로고 원본...2004 file 망고레 2004.06.07 3342
981 가오리 새음반에서 궁금한 점이 있어서요. 4 토토 2004.06.07 3016
980 근황... 1 뽀짱 2004.06.05 3948
979 서울...확실히 공기 안좋다 ㅡㅡ;;;; 8 오모씨 2004.06.03 4138
978 해운대에서...오늘.... 5 file 오모씨 2004.06.02 3911
977 도와 주세요... 4 꿈틀이.. 2004.06.01 3872
976 걱정되요.. 6 Q(-_-Q) 2004.06.01 3215
975 바램. 7 zio~iz 2004.05.31 3804
974 암도보지마셈 4 오모씨 2004.05.31 3819
973 [사진] 꽃2 file 차차 2004.05.31 3263
972 [사진] 꽃1 1 file 차차 2004.05.31 2872
971 [사진] 슬픔 3 file 차차 2004.05.31 3399
970 [사진]스쳐지나감에 대하여.. 1 file 차차 2004.05.31 3779
969 간만에 제가찍은 배경화면 하나 올려봅니당~ 3 file 차차 2004.05.30 4210
968 암탉과 관계맺다 들킨 남성...부끄러움 참지못해 자살...ㅡㅡ;; 7 오모씨 2004.05.30 4748
967 저 부산내려왔어용. 서승완님 독주회보러.ㅋ 6 오모씨 2004.05.29 4237
966 기타문화원영문자....2004 4 file 최창호 2004.05.29 3846
965 [동영상] 점심때 심심해서.. file citara 2004.05.28 2939
964 고쳐 봤어요..기타 문화원^^;; 3 file 망고레 2004.05.28 4774
963 주제 넘게 시 한수..... 7 audioguy 2004.05.27 4635
962 농장주 참...ㅡㅡ;;; 3 오모씨 2004.05.27 2781
961 할머니 참.... ㅡㅡ;;; 4 오모씨 2004.05.25 3303
960 기타매니아2.. 1 file 망고레 2004.05.25 2920
959 로고?@@ 8 file 2004.05.25 3781
958 불꽃놀이 1 똥참외 2004.05.25 3204
957 [re] 예전에 생각한 막그린 로고 1 file 으니 2004.05.25 3741
956 립싱크 투~~~ two~~ 7 Q(-_-Q) 2004.05.24 3755
955 로고요..ㆀ 2 gogododo 2004.05.24 3220
954 기타매냐 로고 4 file iBach 2004.05.24 3936
953 [re] 가로로 누운 기타메냐 로고 제안 입니다 3 file 으니 2004.05.24 3490
952 으니 공장에서 방금 나온 "기타메냐 로고" 입니다. 10 file 으니 2004.05.24 4196
951 립싱크? (19금!!) 8 file 옥모군 2004.05.24 3810
950 기타매냐 로고...^^;; 11 file 망고레 2004.05.24 4512
» 가출은 돌림병??? 9 가치가 2004.05.20 3490
948 └ 제가 찍은거 ㅋㅋ 계기판 3 file 오모씨 2004.05.18 4436
947 └ 제가 찍은거 ㅋㅋ 측후모습 2 file 오모씨 2004.05.18 4739
946 └ 제가 찍은거 ㅋㅋ 앞모습 1 file 오모씨 2004.05.18 5162
945 └ 열받아서 이거 샀어요. 크하하하~~ 9 file 오모씨 2004.05.18 4278
944 "너만은 살아야 해"… 누나와의 약속 (퍼옴) 2 아이모레스 2004.05.18 4487
943 국민연금.. 안그래도 미치겠구만.. 1 이런 2004.05.17 4367
Board Pagination ‹ Prev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