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편...

by Q(-_-Q) posted May 1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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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과 함께 흘러가며


                                                                   - Q(-_-Q) -


서로가 서로에게 지워지지 않는 의미가 될 수 있다면...
가벼운 눈웃음 한번으로도 행복할 수 있을거야.

바람결에 스스러지며 잊혀져가는 그리움...
지금 난 메말라 외로운 것들과 함께 휘날린다.

눈비비고 일어난 새벽하늘은 맑거니와
아무도 모르는 고요한 그 시간에 떨어지는 기나긴 사연들...

젊거나 늙거나 한결같은 삶을 가져라.
이제 막 시작된 나의 인생의 몫을 불사르며 달려가야 하는데...

두껍게 놓여있는, 가슴속에 사무치는 깊고 깊은 외로움...

가벼워야 자유로울 수 있다는 그 한마디란...

우리의 生을 아름답게 하기위하여 깊은 사랑을 경험하였지만...
그 사랑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잊혀지는 그리움이 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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