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속에 숨기고 싶었던 그리움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어느 햇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만 머물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 같은 자유와
동심 같은
호기심을 빼앗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내게만 꿈을 키우고
내 눈 속에만 담고픈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눈을 슬프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작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만을 담기에도
벅찬 욕심 많은 내가 있습니다.
.... 한용운의 詩입니다. 아까 싸이월드 들어갔다가 발견한 거.
모두 안녕히 주무세용~(.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