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철철 오는 밤에 詩나 한 편...^^ㅋ

by wjsurgksmf posted May 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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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에 숨기고 싶었던 그리움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어느 햇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만 머물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 같은 자유와
동심 같은
호기심을 빼앗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내게만 꿈을 키우고
내 눈 속에만 담고픈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눈을 슬프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작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만을 담기에도
벅찬 욕심 많은 내가 있습니다.


.... 한용운의 詩입니다.  아까 싸이월드 들어갔다가 발견한 거.
     모두 안녕히 주무세용~(.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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