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18 11:57
아름다운 종교, 종교인......우덜이 도망갈 수 없는 이유.
(*.105.92.6) 조회 수 5441 댓글 7
종교는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는 분야인 거 같아요.............
저는 어린시절을 온통 종교적 아름다움에 흠뻑빠져 보냈던 기억이 나네여..^^*.
지금에서 보자면
어느 특정종교에 몰입하여 그 순수함을 지키는 분들도 아름답고
여러종교의 보편적인 현상을 간파하고 그 보편적인 순수함을 느끼려는 분들도 아름답고
종교를 떠나 홀몸으로 절대자와 맞서는 용기있는부 아름답고
스스로 교주가 되어 지존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몇몇분도 나름대로 아름답고
특정종교에 들어가 인간관계자체로도 충분히 행복해하는 분들도 아름답고
종교를 연구대상으로 항상 관심을 끄지 않는 분들도 아름답고
종교성이 무르익어 사소한 딴지는 신경도 안쓰는 내면깊은 종교인도 아름답고
종교인이 아니지만 그 절대적이고 무한한 희열을 허구헌날 느끼는 보통사람들도 아름다워요,
다만....
본인이 충분히 숙지하지 않은 종교를 지하철안에서 고래고래 떠드는 종교인,
잘 알지 못하며 등떠밀려 전도하러 다니는 불쌍한 종교인,
"도들 아십니까?" 하며 오히려 도와 반대되는 일상을 실천하시는 종교인들,
돈이나 권위등 다른것을 위해 종교를 이용하는 종교인들,
뭔가 절대자에 귀의하는 듯 하지만 자기자신 확신이 안서면서 척하는 종교인,
거대한 교단의 빠져나올 수 없는 막강한 통제속에 스스로 노예신세가 된 종교인,
자기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을 타자화하는 속좁은 종교인,
자기자신이 아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종교인으로 거듭나는 분들,
이런경우는 직빵으로 좀 안돼보이더라고요...
그래도 순수함을 잃지만 않고 있다면
누가 뭐래도 GOOD.....^^*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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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저를 전도하려고 30년을 노력하셨져.
울엄마의 아들사랑 아름다워요...아들사랑만....
아들밖에 없는 외골수사랑.
왜 다른많은사람은 사랑안하고 오직 아들만 사랑할까?
전 이해 못하지만 울엄마의 아들사랑...제게는 아름답네여...
어쨌거나 집요한 전도30년에
멍청한 이 아들이 얻은것은
장로교, 감리교, 불교, 여호와의 증인, 이슬람교, 힌두교, ....
.....결국 십여개종교에 모두 입문하는 차칸아들이 되었떤 거십니다.
엄마사랑이 제가 감당하기 너무 컸던가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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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님의 많은 경험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습니다.(비웃는거 아닙니다..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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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님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란걸 느낄 때가 있을겁니다...지금 느끼는 행복과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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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애들은 수님이나 저녁하늘님 가치 되면 안되는데... 말 안듣는 그 모습이 누네 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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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 농담이에여... 두분다 쫌 무션분들인 거 가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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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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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종교의 실태를 파악하고 계십니다.
저.
교회에 출입하고 있습니다.
가기 싫을 때가 많아요.
그래도 꾸역꾸역 갑니다.
그 이유는
제가 무식하고 판단력도 없지만
누구 하나는 믿어서입니다.
저는 제가 다니고 있는
'교회'라는 것에 대해 말 하라고 하면(글로)
A4 용지 7장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비판적인 내용으로)
저는
교회, 종교, 이런 걸 떠나서
믿음이라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믿는 도끼에 발뜽 찍히면
기냥
반창고 하나가 해결해 줍니다.
그러나
도끼를 못 믿으면
굶어 죽지요. ^^
저는 가끔
저의 주변 사람들에게 그랬습니다.
'예수를 영접하면 무조건 천당가고 그렇지 않으면 무조건 지옥에 가...'라고
그 말을 하고 나면
저는 거의
무식한, 상식적인 객관성도 모자라는, 광신도...무당같은...
그런 비난의 눈초리를 엄청 받았습니다.
하지만 뭐 제가 믿고 있는 것을
거짓으로 얘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닙니까?
세상에 정확한 진리가 무어가 있을까요?
진리라고 믿는 모두가
태어난 이 후로 머리속에 심어진 그 무엇으로 부터의 유추 결과이지요.
우리 애들은
1 + 1 이 뭐냐고 물어보면
무조건 2 라고 합니다.
그게 과연 맞는 답 입니까?
제가 10 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면
우리 애들은 저를 개그맨 취급합니다.
그게 바로 사람의 한계.
보고 들은 것.
그리고 배운 것만 철저하게 믿을려고 하는
인간의 습성입니다.
순수한 사람들은 더욱 그러합니다.
내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것도
어찌 보면 소신있는 행동이지만
그래도
'혹시 내가 오해하는 것, 잘 못된 것은 없을까?'
라고 깊은 생각을 해 봄직도 바람직 하지 않을까요?
저는
이 곳 기타매니아에서 매냐 여러분들이 올린 글을 볼 떄
글 자체보다는 글 속에 숨어있는
기분 내지는 감정 같은 걸 (감성?)
더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는 내 나름대로 판단해 버리곤 합니다.
저 사람은 어떻할 것이라고.
추측일 뿐이겠죠.
확실하게 믿는것 마져도
의심이 갈 수 있는데
추측은 좀.....
저는 기분 좋을때 글을 쓰는 편입니다.
알딸딸 한 상태로.
아~
계속 쓰면 안되겠습니다.
횡수로 일관해서...
죄송합니다.
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