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4.04.17 12:50

[re] seneka님께

(*.75.1.127) 조회 수 3061 댓글 2
먼저  seneka님 께서  호의를 가지고 있는  박근혜 씨에  대한  험담을 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완전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신문을 보아도

정치면만 빼고 봅니다.   그리고  투표하러도  거의 안갑니다.

왜냐면  정치인들은  너나 할 것없이  쓰레기 같이 보여서  투표장가는것도

아깝다는 생각때문에...

그런데  이번에는  투표했습니다.

그리고  저 학교 다닐 때  기타치고  연애만 했습니다.

저 그런 사람이에여.


그런데  박근혜 씨에 대해  한마디만  하면  ...

우리나라  상속법에 의하면 부모에게  유산을 물려 받을 때는 그  부모의  빚까지도

함께  물려 받아야 합니다.  만약에  그 빚을  물려 받기 싫으면  유산을  포기하면 되지요.


박근혜 씨는  분명히  그녀의  아버지에게서  정치적 유산을  물려 받았습니다.

따라서  그 아버지가 진 빚도  당연히  값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그래서 그녀가  그녀의 아버지의  빚을  국민에게  값기를  바람니다.  







>ㅎㅎㅎ niceplace님 제가 낮엔 노가다 하느라 접속이 거의 힘들어 밤늦게나 새벽에 주로 인터넷을 하거던요...
>역시 정치이야기는 골치아픈거군요.....
>
>저는 단지 선거도 끝나고 지역감정이니 노풍이니 박풍이니 이 모든걸 떠나서 국민이 선택한
>이 절묘한 의석구조가 어쨋던 진보진영에 힘을 실어줬고...또 보수세력에도 마지막 기회를
>줬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번 잘 할 수 있도록 지켜보자는 의미였습니다......
>
>진보세력만 있어도 안되고 보수세력만 있어도 안된다라고 하는 것이 저의 생각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겁니다..
>
>또한 그동안 보수세력이 지배했으나 좋은꼴 못보여줘서 이제 진보세력에 더 힘을 실어줘서
>한번 열심히 해봐란 국민의 소리겠죠..
>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한나라당을 반대하면 다 노빠 빨갱이...
>노무현을 반대하면 무조건 수구 꼴통이라는 이분법적 사고 방식입니다...
>다양화 시대에 여러 생각들이 있는데 왜 둘로 나누어야 하는지 참 슬픈일입니다..
>
>예전에 저도 학생운동을 했고 시위하다가 걸려 난생 처음 콩밥을 먹은적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운동의 방향은 싫어 했죠..왜냐면 당시의 학생운동의 주축 노선은 분명히
>사회주의혁명이였습니다..이건 제가 중심세력에 있었기 때문에 잘 압니다...
>제가 사회주의를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전 헤겔맑스를 공부했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나름대로 저의 노선을 약간 중도우익으로 잡았기 때문에
>극단적이 좌익을 반대 했던겁니다..그런데 당시에는 참 힘든 일이였습니다...
>
>강석경(?)의 "숲속의 방"이란 소설이 있습니다...한 운동권 여학생 이야기인데...
>거기서의 화두는 회색분자는 과연 존재해서는 안되는 것인가 하는 겁니다..
>결국 자기자신을 회색분자라고 생각했던 그 여학생은 자살을 하게 되죠...
>
>당시만 하더라도 회색분자는 무조건 기회주의자로 매도하고 흑백논리를 강요했죠.....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고민하고 힘들어 했습니다....저같이 운동자체는 반대를 하지 않았지만
>운동노선에 대해서는 회의를 가졌던 많은 학우들..
>
>세월이 흘러 언젠가 부터 당시의 흑백논리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당시 운동세력의 주축이였던 386세대들이 정치에 진출하면서 더 강해진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마녀사냥식의 강요....이번선거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났습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보수꼴통이고 나이가 어리면 북한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맹목적으로 추종한다는 극단적인 논리들...
>
>이러한 논리는 어느 한쪽이 아니라 진보 보수세력에서 똑같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이건 정치가들의 전략에 국민들이 놀아나는 꼴이라고 생각합니다..좀더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좌냐 우냐 하는 것이 동구가 무너진 마당에 얼마나 무의미한 싸움인지..
>
>우리나라가 좌로 갈 일도 없고....그렇다고 극우가 득세하기는 시대가 너무 많이 변했고...
>
>제가 바라는 것은 어떤분이 이야기 했듯이 서로를 인정해주고 열린마음을 가졌으면 하는거였습니다..
>
>박정희에 대해서는 좀더 세월이 지난 후 역사가들이 판단할 것입니다..
>분명히 박정희는 자기가 욕을 얻으먹을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자기 무덤에 침을 뱉으라고..
>그의 말대로 지금 침뱉는이가 얼마나 많습니까..
>
>하지만 박정희시대를 겪었던분들이 그가 죽은지 25년이나 지났건만 왜 아직도 그리워하는지에 대해서는
>한번 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무저건 독재자니 많은 민주 인사를 죽였느니 이런 논리보다는요.
>박정희를 그리워하는 사람은 무저건 수구꼴통일 것이라는 섣부른 일반화의 오류는 범하지 말으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정적이였던 김대중이나 지금 뜨고 있는 정동영 조차도 박정희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지를....아무리 선거전략이고 동서화합차원이라도 그렇게 하지는 못할것입니다...
>그분들도 맘속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거죠..결국은...
>
>niceplace님 외 여러분들이 박정희의 과에 대해서 올렸고 또 앞으로 올라올 것 같으니 그분을 잘알지
>못하는 여러 친구들이 참고할겁니다...또한 인터넷 덕분으로 이제 젊은이들도 나라를 일으킨 대통령으로
>보다는 나쁜 독재자로 기억하는 이들이 더 많더군요...
>
>저는 지금 박통이 옳니 그르니 독재자의 딸이니 하는 논쟁보다는 이번 선거의 결과에 기대를 걸고 지켜보자는
>것입니다...
>
>그래서 좌우의 균형을 맞추는데 큰 역활을 한 박근혜의 신선하고 놀라운 힘을 보고 야당의 변화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겁니다...
>
>박통에 의해서 피해를 입었거나 혐오하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    
Comment '2'
  • niceplace 2004.04.17 17:56 (*.252.113.86)
    쓰레기 같다는 표현이 넘 심한 거 가튼데 .... 너 나 할꺼 없이 권력형 비리로 재산축적에만 관심이
    있다는 뜻 입니다. 아닌 분도 계시겠져... 아닌 분은 말고....
  • seneka 2004.04.18 01:34 (*.226.223.201)
    빚을 갚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말 올바른 정치를 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것 이겠지요....
    그나저나..제가 가장 부러워했던 대학생활 하셨네요...전 술마신 기억 밖에는 ㅠ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38 좀이상합니다.(꼭 봐주세요 컴잘아시는분) 5 펌맨 2009.05.27 3061
6837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금모래 2009.06.21 3061
6836 [re] 청계천에 미로가 다녀갔나요? 1 file 2005.10.02 3062
6835 줄 없는 줄넘기? 1 jazzman 2006.05.31 3062
6834 가을여행 4 file 콩쥐 2009.10.27 3062
6833 참 쉬운 음악 콩쥐 2014.07.16 3062
6832 한국 대학교육의 몰락 2 대학교육 2014.07.03 3063
6831 6월은 호국보훈의 달 10 file 쏠레아 2009.06.19 3064
6830 주말 오후에 2 file cho kuk kon 2009.08.09 3064
6829 샤머니즘 콘써트 2017.02.03 3065
6828 벌써 해운대에서는....... 1 file 콩쥐 2008.05.29 3066
6827 감별사에게 님에게.. 2014.08.06 3066
6826 아주 산만한 미뉴엣 file Jason 2007.05.12 3067
6825 칠레산 포도~ 2 file 오모씨 2004.04.13 3068
6824 OPERA national de paris 1 file 2005.01.03 3068
6823 뉴스. 2 2005.03.30 3068
6822 걱정되요.. 6 Q(-_-Q) 2004.06.01 3069
6821 [re] 신세계 file 콩쥐 2006.12.28 3069
6820 이승엽 선수의 전성기 시절엔...(펌) 3 음.. 2007.07.26 3069
6819 음악회 가는길....6 4 file 콩쥐 2009.09.04 3070
6818 가깝게 본 철죽 1 file niceplace 2004.04.26 3071
6817 예전 파일 안 열려요. 1 금모래 2010.03.25 3073
6816 제발... pepe 2004.02.19 3074
6815 여기는 천안.. nenne 2004.07.20 3074
6814 칭구여러분들~~ 새해 복 이빠이 받으세여~~ㅋ 1 한민이 2005.02.09 3074
6813 [re] 바다가 부른다..........개뿔? 7 file 콩쥐 2005.10.03 3074
6812 [re].....집 바로뒤 반대편작은나무들... 3 file 2004.03.05 3075
6811 태안 유감 np 2007.12.22 3076
6810 비야비야~얼릉 그쳐라~ endand 2007.07.01 3079
6809 한섭님~ 콩쥐 2008.04.03 3083
6808 우리 카페 티~ 3 file 오모씨 2004.07.18 3084
6807 [re] 스미마셍~...........죽은자의 코스프레? file 2005.05.08 3086
6806 [re] 오하요~ ..........목욕탕에서 생긴일. 2005.05.08 3087
6805 혼자시리즈 2 마루맨 2004.08.19 3089
6804 [re] 군사보호구역에서 이제 막 해방된 해수욕장.....발도장찍고. 2 file 2004.10.07 3090
6803 10년후에 400호... 10 밥오 2006.01.09 3093
6802 친구 2010.07.23 3093
6801 NYT기고문 "한국 학생, 공부 진지해도 눈빛 죽어있어"> 1 NYT 2014.08.03 3093
6800 [re] 누구 컴퓨터 잘하는분...사진나눌수있는분. 2004.04.29 3094
6799 [사진] 꽃2 file 차차 2004.05.31 3094
6798 한국이 영어못하는 진짜 이유 1 영어 2014.07.30 3094
6797 ,,, 3 기타소녀 2003.06.24 3095
6796 올인. 1 2004.12.27 3095
6795 [re] 저의 연애작업 진행현황..... 1 file 저도 2007.11.14 3095
6794 소피마르소 laboum 2016.06.18 3096
6793 까치님이 그린 호랑이 4 file 콩쥐 2006.03.25 3097
6792 이정도면 1 대중음악 2014.07.10 3097
6791 마법의 8볼 아시죠? 나노 2006.12.07 3098
6790 정치사상적 악질범 순위 6 gmland 2009.06.18 3098
6789 기타바이러스님 부친상 2016.02.15 3098
Board Pagination ‹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