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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37.119.223) 조회 수 3213 댓글 19
오랫만에 극장에 가서 <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를 보았다.
도중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는데 주체할 수가 없었다.
우는 모습을 감추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었다. 내 옆자리도 앞자리도 모두 울고 있었으니까.

사람들이 우는 마음이야 각기 다를 것이나 나를 울린 것은 예수의 모진 수난만이 아니었다.
예수가 결국 십자가를 지도록 죄인으로 내모는 유대인 제사장과 군중 때문이었다.
무엇이 저토록 저들을 공격적으로 만들었을까.
무엇이 저들로 하여금 타인을 무리지어 심판하고자 하는 욕망에 휘말리게 했을까.
그들의 거친 함성과 기세등등함 앞에서 괴롭게 그러나 묵묵히 조롱과 매질을 인내하는 예수를 바라보는 일은 고통스럽기 그지 없었다.

오래전에  누군가에게서 들은 얘기가 생각난다.
시장 한복판에서 아기를 포대기에 둘러업은 여자와 건어물상(商)의 남자가 서로 싸우고 있었다.
건어물상 주인은 여자가 좌판에 내놓은 상품을 훔쳤다는 것이고 아기를 등에 업은 여자는 아무것도 훔친 것이 없다며 서로 삿대질을 해댔다.
이 소란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어 구경하기 시작했고 여자의 등에 업혀서 잠들어 있던 아기가 잠을 깨어 울음을 터뜨렸다.
내가 언제 물건을 훔치더냐며 대들던 여자는 아이 울음 소리에 더 짜증이 났는지 연방 등 뒤의 아기를 포악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세게 때리기 시작했다.
당연히 아기는 더 울어댔고 포대기를 두드리는 여자의 손에는 더 힘이 들어갔다.
이 때 건어물상 주인이 재빨리 포대기 속으로 손을 넣어 뭔가를 쑥 끄집어 냈다.
여자가 숨기고 있던 명태포 한 묶음이었다.
상황은 순식간에 반전되어 건어물상 주인은 이래도 훔치지 않았느냐며 명태포를 여자의 얼굴에 들이대며 윽박지르고 여자는 어쩔 줄 몰라하며 쩔쩔매는 광경이 연출되었다.
그때였다.
아이를 사정없이 때리던 여자는 자신도 모르게 손을 뒤로 두르며 아이를 어르고 있었다.
울지 마라,울지 마라 하며 본래의 순한 어미 목소리로 돌아가 아이를 달래고 있었다.

무엇이 그녀를 한순간에 그런 공격적인 존재에서 유순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만든 것일까.
인간속에 숨어있는 악(惡)이, 사람들이 저마다 감추고자 하는 내면의 어둠과 부정이 오히려 역으로 타자에 대한 공격을 부채질하는 것은 아닐까.
내게 이 삽화를 들려준 사람은 그렇게 이야기를 매듭지었다.

때가 때이어서 더 그러겠지만 요즘 어디서든 나와 뜻이 다른 상대를 공격하거나 심판하는 말들이 홍수처럼 넘쳐난다.
다시는 마주앉을 일이 없을 사람들처럼 서로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안에 내재(內在)되어 있는 모든 악들이 죄다 튀어나와  한판 벌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시간이 흐른 뒤에 자신들의 우매함이 진실을 가리고 있었거나 아니라고 극구 잡아떼었던 자신의 잘못이 대명천지에 공개된 후엔 어쩌려고 저러나 싶을 지경이다.

상대방을 십자가에 매달아 못박아야 된다는 함성이 메아리치는 사회는 무언가 병든 사회다.
우리들 각자는 자기 내부에 무슨 악의 씨앗을 감추고, 애써 키우고 있는 것일까.


                                                                                              -신 경숙(소설가)
Comment '19'
  • 옥용수 2004.04.15 22:19 (*.148.132.1)
    그놈참님 -_-? 누가요?
  • 2004.04.15 22:38 (*.105.92.6)
    와...디게 날카로운 분석이네여...
    이글 신경숙님의 글입니까?
    아니면 이글 올린분의 글입니까?
    어디서 어디까지가 인용입니까?
    애기엄마의 매질부분 정말 압권이네여....
    아....문학소녀 으니님도 이글 봐야하는데....
  • 2004.04.15 22:39 (*.105.92.6)
    애기엄마 이야기는 누가한 말입니까?
  • 뽀로꾸기타 2004.04.15 23:06 (*.154.35.37)
    혹시 그놈참님은 신경숙씨의 글이...
    유대군중의 심판과 탄핵반대여론(그것을 계기로 선거를 통한 정치인에 대한 심판)을
    동일시한다고 파악하신게 아닐까요?
    제가 볼때 신경숙씨의 글이 그런 뉘앙스를 상당히 풍기는것 같아서요...
    개인적으론 신경숙씨의 글을 좋아하긴 하지만...이 글은 좀 애매하네요...ㅎㅎ
    하긴... 전 이문열씨의 글도 좋아합니다..ㅋㅋ
    단,작가로서의 그 분들을 좋아하죠..
  • 민정호 2004.04.15 23:19 (*.74.164.34)
    앗 장금낭자의 전화번호가 왜 여기에..
  • 한민이 2004.04.16 00:09 (*.152.68.198)
    글쓴 분은 아무래도 우리당 지지세력인가 보네요. 근데...

    글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억지로 짜집기 한 흔적이 많네요... 좀 읽기가 역겹군요...
  • 2004.04.16 00:22 (*.105.92.6)
    아...글을 정치와 연관해보니
    여러가지 생각을 할수가 있네여...
    음...글쓰기와 정치라....
  • 한민이 2004.04.16 00:27 (*.152.68.198)
    마지막... , 내재되어 있는 악함 때문에 병들어 있는 현대인 라는 결론과 그 결론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인용한 사례인 건어물상주인과 한여자의 싸움은 도무지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훔쳐놓고 안 훔쳤다며 오히려 역정을 내는 여자의 예는.. <---- (자신의 잘못을 감추며 오히려 상대를 몰아부침)

    자신과의 뜻이 맞지 않다고 서로 비방하는 현대인의 실상에... <--- (상호간 생각의 차이로 서로에 대한 생각을
    인정, 이해 못하며 비방함.)

    적합하지 않는 은유이며...

    작가는 이것을 짜집기 하기위해 엄청난 비약을 한 듯 보이는군요
  • 지얼 2004.04.16 08:08 (*.237.119.223)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신경숙님의 글이고요...
    그리고 한민이님...애기 엄마에 대한 비유는 <사람들이 저마다 감추고자 하는 내면의 어둠과 부정(여자의 도벽과 거짓)이 오히려 역으로 타자에 대한 공격을 부채질하는>경향에 대한 것이고, 그 내면의 어둠과 부정이 만천하에 드러났을 때(여자의 잘못이 탄로남) 타자에 대한 공격성이 수그러든다....고 본다면, 위의 예는 그렇게 보기 역겨울 정도로 위화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신경숙이 그리 만만한 작가도 아니고요...
  • 2004.04.16 08:11 (*.105.92.6)
    이글이 조선일보에
    탄핵과 관련된때 올라온글이었나보죠?
    간단의견에 그리있었는데 지우셨네여...
    언제 어디에 무슨목적에 올라온글인지 정확히 잘 모르다보니....
  • zio~iㄹ 2004.04.16 08:44 (*.237.119.223)
    그리고 신경숙님이 탄핵 반대 여론을 유대인과 동일시 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고, 반대로 우리당 지지 세력은 더욱 아닐 것입니다...적어도 저 글에서는 <때가 때이어서 더 그러겠지만 요즘 어디서든 나와 뜻이 다른 상대를 공격하거나 심판하는 말들이 홍수처럼 넘쳐>나는 경향에 대한 단순한 사회적 비판이지 한 정당에 대한 지지발언은 아닐거여요,...
    아닌가.......? --..--;;;

    그리고 저 글은 탄핵과 관련된 떄 나온 글이 아니고, 어제(15일) 나온 조선일보에 실린 글이고요...
    출처를 밝히지 않은 것은 색안경을 끼고 글을 보게 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고 그랬져...
    저도 엠비씨에서 조선일보 마구 씹을 때 속이 다 후련해질 정도로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씌여 있는 모든 글이 쓰레기라고는 생각안하거든요.

    요즘 이곳에 자기와 의견이 다르다고 막말하는 분들이 보이지만, 그 적개심이 내 마음과 별반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그래서인지 이 글이 맘에 와닿더군요.
  • 2004.04.16 11:03 (*.105.92.6)
    글쓴시기나 글올린곳은 생각할점이 많으나
    어디서 인용한 글인지
    엄마의 심정을 표현한 부분만큼은 정말 놀라워요..
    무슨 고전같은곳에서 인용했겠죠?
    설마 개인이 그런것을 눈치챌수있었을까요?
    아....이렇게 되면
    신경숙님이 평소 정말 어떤글을 쓰는지
    한번 신경숙님의 소설 읽어봐야하나부네...
    왜 평소 그분에 대해 신경끄고 살았나물러...
    너무 그분에대한 광고가 심해서 질렸었나...
  • 뽀로꾸기타 2004.04.16 11:21 (*.55.113.221)
    아마 저도...이 글에서 '함성'과'심판'이란 표현을 사용치 않았다면...
    좋게좋게 생각했을거에요..
    그 단어들이 누군가를 집어서 얘기하는듯 들려서요...^^;;
    (어쩌면 괜한 피해의식(?)으로 확대해석 한건지도 모르죠..)
  • 으니 2004.04.16 12:42 (*.168.64.149)
    신경숙님은 작가다운 시선과 감수성을 가진 대형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수님이 감동하는 그런 점들이 바로 작가다운 시선이 아닐까 느껴집니다
    (어디서 인용했다기보다 작가라면 충분히 생각해낼 수 있는 것들일거예요)
    하지만 한민이님 말씀대로 흐름에 약간 무리는 있는 것 같아요..
    배울점이 많은 작가입니다만 저도 그 분의 작품을 제대로 읽지 못했어요
  • 토토 2004.04.16 13:52 (*.241.250.119)
    글 하나 만으로 작가의 의도를 유츄해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겁니다. 또 그 의도와 무관하게 해석되는 것도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테니까요. 위글을 해석할 때 일반론적인 좋은 얘기, 한쪽을 은근히 빗댄 비판(그 한쪽에 대한 해석도 여기선 두가지로 나오는군요. ^^;) 두가지로 크게 나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한민이님께서는 우리당 지지입장을 어설픈 논리적 비약을 통해 쓴 역겨운 글이다라고 보셨는데.. 음.. 그럴 개연성도 없지는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볼 때는 신경숙씨와 그 남편분의 안티조선 진영과의 악연과 표x 논쟁을 고려해본다면, 또 평소의 성향과 글의 문맥을 고려해본다면 그 반대쪽에 더 가까운 의도이거나 일반론적인 좋은 얘기로 추정해봅니다. 물론 이건 제해석이고요. 중요한 것은 그 글중에서 작가의 의도한 것을 꼭 찾아서 어느 편인가를 가리는 것보다는, 마음에 와닿는 몇부분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러 논쟁에도 불구하고, 좋은글 퍼오신 지얼님께 감사를.
  • zio~iz 2004.04.16 23:13 (*.237.119.223)
    저도 감사...(__ __);;
    토토님이 얘기를 잘 정리해 주셨어요.^^
  • 한민이 2004.04.17 00:48 (*.152.68.198)
    ^^; 전 우리당과 한나라당 중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사람이 아니예요.

    그런데 지금 시기가 시기인 만큼... 신경숙님의 글귀가 제귀엔 그렇게 들리더군요.

    그리고 이 글이 꼭 정치적인 은유를 한게 아니라고 손 치더라도...

    한 두번 읽어선 뭔가 이해할 수 없는 논리적 비약이 너무 심한 글 이라고 생각해요.

    작가가 글에 주입한 자신의 생각 또는 주제를 뒷받침 하기 위한 예시가 조금 부적절 하다고 생각해요.

    중도적인 입장에서 지금까지 쭉 지켜봤을 때 누가 잘했고 누가 잘못했고를 떠나서...

    친 한나라파들은 인터넷이나 언론에서 우리당 비하발언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반면, 친 우리당파들은 그 반대 이더군요. 어떻게 하면 한나라당을 잡아먹을지... 여러모로 많이 궁리를 하는듯

    이에 따라서 여론 또한 그렇게 흘러가는 듯 하구요.

    과거 한나라파들의 업적이 화려해서 일까요? 하지만 요즘 너무 편파적인 방송들이.. 약간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군요.

    역으로 생각해서 이것 또한 신경숙님이 말씀하시는 상호간의 생각차이로 서로를 무자비하게 비난하는 것이

    아닐까요?
  • 토토 2004.04.17 01:17 (*.54.33.179)
    엥.. 쓰다보니 한민이님의 당파성(?)을 지적한 것처럼 느껴질 수 도 있겠네요. 그런 뜻은 아니었고요.. 인터넷글쓰기란게 넘 어려워서... 인터넷은 피와 두근거림을 전해주지 못하는 못하는 것 같네요. 그냥 제 뜻은 신경숙님에 대해 제가 파악하고 있는 성향(제 주관적 생각임은 인정합니다.)이 한민이님의 지적과 좀 다른 것 같아서 잠깐 언급했던건데.. 오해하실 수 도 있겠네요.
    제 생각엔 정치적인 은유이고 한민이님이 생각한 그 반대편을 빗대서 쓴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작가 개인적으로도 창비논쟁 등 좀 아픈 경험이 있었고요.

    어차피 비유가 가진 속성이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기 때문에, 각자 해석대로 느낌이 오면 그것으로 괜찮지 않나라고 정리를 시도하는 중에.. 음..
    그 생각이 옳다 틀리다 좋다 잘못되었다라는 가치판단은 안하고 쓴건데.. 음.. 구체적으로 한분의 아뒤를 언급해서 쓴 부분은 사과를 드립니다.
  • 한민이 2004.04.17 11:31 (*.92.79.72)
    토토님 아닙니다. 전 님이 염려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아무 감각없이 쓴 글이니깐...

    신경 안쓰셔도 돼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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