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14 22:53
선생님의 매와 학생의 엉덩이의 관계....
(*.92.79.73) 조회 수 6158 댓글 4
먼저... 정상적인 사제지간이라면...
때리고 맞는 행위는 참 아름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저는 매를 아주 사랑하는 학생중의 한명 이었습니다. ^^
그만큼 많이 맞았다는 이야기죠...
학년 바뀌고 2학년때 야자 첫시간에 땡땡이 치고 친구 5명이랑 당구 치러갔다가...
그 다음날 선생님이 조회시간에... 5명을 앞으로 불러냈습니다.
물론 제가 제일 먼저 튀어나가서 맞았죠. 왜냐하면 저는 맞을 준비가 되어있었거든요.
저는 맞을걸 미리 알고 당구치러갔습니다.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순 없겠죠?
안맞고 당구치기란 힘들다는 결론이 나오고 안맞을려면 거짓말을 해야한다는....
제가 잘못한 만큼 그만큼만 때리시길래... 아주...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있었죠... 심지어는 선생님을 째려보는 행동까지도...
그런 모습을 볼땐 같은 남자지만 참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자기가 잘못한 것은 생각지 않고...
일단 자신의 몸에 물리적인 힘이 가해졌다는 억울함 때문에 그러는 것일까요?
맞습니다. 그 이기적인 생각이... 선생님을 째려 볼 수 있는 용기라면 용기겠죠.
그 학생은 분명히 부모에게 안맞고 자란 아이였을 겁니다. 그러니깐 자신이 왜 맞아야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거겠죠.
저는 25년 동안의 삶을 살면서... 그동안 저를 때려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인격이 성숙되지 않았을때...
아직 선과 악의 확실한 기준과 판단력이 서지 않았던 유아기... 때부터...
잘못하면 쉽게 이기적인 인간이 될 수도 있었던 청소년기 까지...
저에게 절제력과 자제력과 참을성을 길러주신 부모님과 선생님의 매에 감사를드립니다.
제가 지금까지 맞아 온 매 중에...
심한것도 있었지만... 정말 나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상처를 받지 않고 지금까지 잘 자라온 것 같네요.
얼마전 목욕탕에서.......
우연히 고3때 담임선생님을 만났어요.
아주 반갑게 대해주시더군요... 사실... 저는 그 분한테 엄청 자주 맞았었는데...
그분과... 서로 등을 밀어주면서...
옛날 이야기를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한 말씀 하시더군요.
" 내가 너의 이름까지 기억하는 이유는 니가 나한테 많이 맞아서라고... 그만큼 너를 많이 생각했다는 이야기란다"
제가 농담으로... 선생님한테 맞은 멍자국이 아직도 허벅지에 있다면서 한번 웃고 말았죠 ^^
이런 기분 아실런지...
다시한번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서 선생님에게 엉덩이 한대 맞아보고 싶은 기분...
그런 기분이....... 밑에 글을 보고 갑자기 들길래...
몇자 주저리 주저리 해보았습니다 ^^
때리고 맞는 행위는 참 아름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시절... 저는 매를 아주 사랑하는 학생중의 한명 이었습니다. ^^
그만큼 많이 맞았다는 이야기죠...
학년 바뀌고 2학년때 야자 첫시간에 땡땡이 치고 친구 5명이랑 당구 치러갔다가...
그 다음날 선생님이 조회시간에... 5명을 앞으로 불러냈습니다.
물론 제가 제일 먼저 튀어나가서 맞았죠. 왜냐하면 저는 맞을 준비가 되어있었거든요.
저는 맞을걸 미리 알고 당구치러갔습니다.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순 없겠죠?
안맞고 당구치기란 힘들다는 결론이 나오고 안맞을려면 거짓말을 해야한다는....
제가 잘못한 만큼 그만큼만 때리시길래... 아주...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있었죠... 심지어는 선생님을 째려보는 행동까지도...
그런 모습을 볼땐 같은 남자지만 참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자기가 잘못한 것은 생각지 않고...
일단 자신의 몸에 물리적인 힘이 가해졌다는 억울함 때문에 그러는 것일까요?
맞습니다. 그 이기적인 생각이... 선생님을 째려 볼 수 있는 용기라면 용기겠죠.
그 학생은 분명히 부모에게 안맞고 자란 아이였을 겁니다. 그러니깐 자신이 왜 맞아야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거겠죠.
저는 25년 동안의 삶을 살면서... 그동안 저를 때려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인격이 성숙되지 않았을때...
아직 선과 악의 확실한 기준과 판단력이 서지 않았던 유아기... 때부터...
잘못하면 쉽게 이기적인 인간이 될 수도 있었던 청소년기 까지...
저에게 절제력과 자제력과 참을성을 길러주신 부모님과 선생님의 매에 감사를드립니다.
제가 지금까지 맞아 온 매 중에...
심한것도 있었지만... 정말 나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상처를 받지 않고 지금까지 잘 자라온 것 같네요.
얼마전 목욕탕에서.......
우연히 고3때 담임선생님을 만났어요.
아주 반갑게 대해주시더군요... 사실... 저는 그 분한테 엄청 자주 맞았었는데...
그분과... 서로 등을 밀어주면서...
옛날 이야기를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한 말씀 하시더군요.
" 내가 너의 이름까지 기억하는 이유는 니가 나한테 많이 맞아서라고... 그만큼 너를 많이 생각했다는 이야기란다"
제가 농담으로... 선생님한테 맞은 멍자국이 아직도 허벅지에 있다면서 한번 웃고 말았죠 ^^
이런 기분 아실런지...
다시한번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서 선생님에게 엉덩이 한대 맞아보고 싶은 기분...
그런 기분이....... 밑에 글을 보고 갑자기 들길래...
몇자 주저리 주저리 해보았습니다 ^^
Comment '4'
-
학창시절 매 맞은 경험은 너무 많아서뤼...-_-;; 땡땡이의 추억(고3)...으....하필 교장한테 걸렸지요....ㅜㅜ
몽둥이로 공평하게(?) 맞는거라면 아프지만 기분 나쁠것도 없지요. '손'찌검이나 '발'찌검은 학교에서 만이라도 영원히 없어져야 합니다. 그런건 보고 있기에도 정말 화나거든요. 선생님 뿐 아니라 왕따당하는 것도 진짜 짜증나고...(에...저 자신은 그런 경험은 없습니다. 겉으로는 모법생이라서..^^;;) -
고등학교 2학년때의 수학시험.
2학년 전체 학생 중 70%가 0점인 상황이 발생했다.
수학에 재능이 많지 않았던 나 역시 0점.
혈기왕성하던 신임 수학 선생님은 일본 동경제국대학의 입시문제를 입수하여 출제를 했던 것이었다.
당시는 대입 예비고사와 본고사가 있었는데 예비고사는 대입 자격시험 정도로 비중이 그리 높지 않았고 각 대학에서 실시하는 본고사의 비중이 높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예비고사보다는 본고사 위주의 공부를 했고 수학문제는 주관식이 많았다.
큰 문제 2~3개 아래에 작은 문제가 각각 3~4개.
독한 넘! 그래도 만점을 받은 학생이 나오더군요.
작은 문제 하나에 빳다 1대
수학 선생님은 친구들 빳다 치느라고 몸살을 했다네요.
머리 나쁜 것도 억울한데 공부 못한다고 맞고...
그땐 참 많이도 맞았어요.
어느 정도의 공식적인 폭력은 교육상 허용되던 시절이었으니깐요.
요즈음 그렇게 맞았다간 아마 난리가 날 거예요.
국기 하강식 때 떠들었다고 맞고(떠들다 보면 국기하강식 나팔소리가 안들리는 경우가 많았다),
등교할 때 호꾸(옛날 교복에 목부분을 잠그는 것) 안잠갔다고 맞고,
학교 뺏지 비뚤어졌다고 맞고,
선배한테 경례 안했다고 목공실로 끌려가서 삽자루로 뜸질을 하고...... -
거의 구타의 생활화였네요...ㅠ..ㅠ
-
Read More
체벌에 대한 견해 조사
Date2004.04.14 By그놈참 Views4151 -
Read More
[re] 맞아야만 할거같은 학생은 그럼 어떡할까....
Date2004.04.14 By수 Views3255 -
Read More
사랑스런 그녀 1 - 논픽션, 고슴도치 칭구들
Date2004.04.14 By으니 Views3814 -
Read More
[퍼옴] 한글은 위대하다
Date2004.04.13 Byjazzman Views4162 -
Read More
바덴포웰은 ..
Date2004.04.13 By꿈틀.. Views5398 -
Read More
칠레산포도!
Date2004.04.13 By오모씨 Views4263 -
Read More
칠레산 포도~
Date2004.04.13 By오모씨 Views3073 -
Read More
매니아 칭구들의 체질... 설문조사 결과
Date2004.04.13 Byniceplace Views2947 -
Read More
으니 구제되다.. "오늘 이성우 선생님 콘서트"
Date2004.04.13 By으니 Views4447 -
Read More
pepe님만 보세요
Date2004.04.12 By각시탈 Views3151 -
Read More
"마스터즈" 골프대회..최경주 단독 3위~~!!
Date2004.04.12 By혁 Views4333 -
Read More
...
Date2004.04.12 By진성 Views3397 -
Read More
[re] 매가 필요없는 이상사회를 위한 교육제도제안.
Date2004.04.12 By수 Views3275 -
Read More
교직생활 한달+10일차..^^
Date2004.04.11 Bynenne Views4106 -
Read More
요즘 너무 무섭습니다..
Date2004.04.11 By그놈참 Views3062 -
Read More
각국의 음주운전 처벌 방법
Date2004.04.10 By그놈참 Views3804 -
Read More
투표부대가
Date2004.04.10 By그놈참 Views3523 -
Read More
전화하지 마세요
Date2004.04.10 By민종사관 Views4020 -
Read More
천재가 틀림없어.
Date2004.04.10 By수 Views3847 -
Read More
[펌] 웃기는 수수께끼...^^....
Date2004.04.10 Bypepe Views4538 -
Read More
[re] [펌] 웃기는 수수께끼 2...^^....
Date2004.04.11 By각시탈 Views3602 -
Read More
부활절 계란
Date2004.04.09 Bywidjf Views4536 -
Read More
4대 매이저 골프대회 "마스터즈"
Date2004.04.09 By혁 Views4043 -
Read More
사랑할만한 사람 (7)
Date2004.04.08 By으니 Views3511 -
Read More
모레노의 그 음반 표지 구합니다.
Date2004.04.08 By오모씨 Views3581 -
Read More
[re] 큰 그림 올려드릴께요..^^
Date2004.04.09 By건달 Views3826 -
Read More
[re] 그 거시기하고 민망스럽고 아름다운 표지.. ^^;;;
Date2004.04.08 By옥용수 Views4165 -
Read More
배는 고픈데, 커서 두려운 존재....
Date2004.04.07 By옥용수 Views4156 -
Read More
감상적인 기분....
Date2004.04.06 By뽀로꾸기타 Views3591 -
Read More
사랑할만한 사람 (6) 롤랑 디앙스에게
Date2004.04.06 By으니 Views3743 -
Read More
[공개프로포즈] 저녁하늘님!
Date2004.04.06 By으니 Views4174 -
Read More
[re] 4월 14일 이성우 선생님 콘서트
Date2004.04.06 By으니 Views5414 -
Read More
천벌받을짓을 하다 -_-;;;;
Date2004.04.05 By옥용수 Views4014 -
Read More
여행일지
Date2004.04.05 By경호 Views3178 -
Read More
요즘 대인 관계속에서 실망을 많이 합니다.
Date2004.04.05 By한민이 Views3453 -
Read More
저녁하늘님과 함께한 작은맥주모임.
Date2004.04.04 By수 Views4254 -
Read More
박근혜-정동영의 발언 비교(펌)
Date2004.04.02 By지나가다 Views3706 -
Read More
혁님 & 지얼님....
Date2004.04.02 Bypepe Views3916 -
Read More
따라해 보세요.. 정말 무언가가...
Date2004.04.01 By그놈참 Views2873 -
Read More
체질진단표
Date2004.04.01 Byniceplace Views3715 -
Read More
강풀 (사랑)
Date2004.03.31 By소심함 Views4495 -
Read More
설문조사 (매냐 칭구들의 체질은 ?)
Date2004.03.31 Byniceplace Views3898 -
Read More
[re] 설문조사 (매냐 칭구들의 체질은 ?)
Date2004.04.08 By김동선 Views2992 -
Read More
독일u보트 승무원의 노래
Date2004.03.31 Byenigma Views3949 -
Read More
낙서
Date2004.03.30 ByCDMA Views3191 -
Read More
(new)........새솔님이 지얼님 악보출간할때 쓰라고...
Date2004.03.29 By수 Views3807 -
Read More
[프로아트에게 고한다]디용 다시 초청해주세요
Date2004.03.29 By매냐일보 Views3916 -
Read More
헤비메탈보다 강력한.
Date2004.03.29 By지얼 Views4012 -
Read More
롤랑 디용 오늘은 납치하지 않습니다
Date2004.03.27 By으니 Views3705 -
Read More
이런적 없으세요? ㅋㅋㅋ
Date2004.03.27 By옥용수 Views3702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그래도 맞으면 아프잖아요..
저 고3때 담임이 써클 담당 선생님이셔서...좀 격없이 지냈는데..
모의고사때 성적이 떨어져서 무지 맞았죠..
예상점수에서 밑으로 1점당 한대씩...
그 때 맞으면서..
"아~~아~~오우 아파요!!ㅡ.ㅜ"
"이놈아 그럼 아프라고 때리지...얼렁대.."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