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하늘님과 함께한 작은맥주모임.

by posted Apr 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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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매니아가 음악화일무단링크,프로그램에러, 접속과다로
다운되어서 망연자실하고 몇시간을 발만 동동구르고 있을 즈음 ,
간신히 간단의견만 가능하다는 것을 눈치채었다.
어짜피 옥용수님 월요일날 올라오기전엔 꼼짝 못할 참담한 상황............

마지막으로 처음 글남기는 분이  피자 한판 보내고 싶다는 글이 올라온 직후였다.
우덜은 서로 자기집 주소 올리기가 바빴다.
먼저 민정호님이 그다음 장금님이 그다음 내가..
자연스레 말 나온김에 먹자는 분위기였다.


신촌에서  만난 우덜은
한바탕 때려먹고(**같은 저녁하늘님을 모시고 먹기에는 좀 거친 먹거리였다.)
역시나 기타좋아하는 사람들 아니랄까봐,
기타가 있는 곳으로 택시잡아타고 쏜살같이 달렸다.
9명이나되어 두대의 택시로 나눠탔는데,
둘로나뉘자 그짧은시간에도 핸펀으로 문자를 보내다니..

선수들 많은 강남칭구집에 모여 평소와달리 깨끗히 청소된 방에 한번 놀라고,
배모씨님의 최근들어 점점 더 익어가는 음색에 두번 놀래고,
저녁하늘님의 연주에 다들 완조니 맛이 가게되었던 거시다.

우덜은 저녁하늘님을 법학계쪽에 빼앗긴 것이 너무 아쉬워서
몇몇은 눈시울이 붉어지고 , 몇몇은 주먹을 불끈...


작은땅 조선에서 인재밖에 내세울게 없는데,
법학, 의학, 그리고 나중에 예술로 들어서도 바이얼린이나  피아노로
많은 인재들을 먼저 빼았겨온 것이 너무 서러워서 목이 잠겼다.


저녁하늘님의 연주를 들으며
그간 저녁하늘님이  써온 글들을 다시 기억해 내며  되새겨봤다.
자기확신, 사랑, 꿈, 예술, 힌트, 미술,무한 ,자유..............
저녁하늘님은
연주듣는 칭구들도 같이 꿈꿀 수 있게
자신의 꿈을 나눠주실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자기자신과 솔직하고도 진지한 대화를 한다면
누구나 내면의 방들이 많아질 것이고,
방이 많아지면 다양한 물건(꿈)들을 넣어 둘 수 있고,
결국 확대된 내면은  온갖 형형색색의 방들로 그득할 것이다.
빈방이 많은 오래된 스프러스가 작은진동에도 울어대듯이
작은 속삭임에도  방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내면은 큰 울림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저녁하늘님의  연주는 큰 울림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는 당연히 저녁하늘님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많은 방들에 관심이 쏠렸다.
저녁하늘님이 가진 방의 수만큼이나  울림의 빛은 그 색감이 더 다양하고 깊어질 것일테니....

내 내면의 방은 세어 보니 3개였다.
저녁하늘님것은 나보다  훨씬  많았지만   나는 3개 이상을 셀 수가 없었다..
누구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방만큼 그이상은  셀 수 없기에,
더 많이 세기 위해서 나도 내면에  방을 더 만들어야겠다.


ps.....저녁하늘님의 요구대로
        저녁하늘님을 너무 미화한부분(인상주의로 쓴글)은   과감히 삭제하고
        사실주의에 입각하여  다시 수정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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