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자취하던 한 칭구가
자동 응답기 전화를 새로 구입했다고 디게 자랑했다.
그래서 첫 녹음 개시를 하는데..
"안녕하세요...저는 지금은 자리에 없습니다..."
한번 재생시켜서 들어보더니
마구 지우고는 또 녹음...
그리고 들어 보더니 또 지우고...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내 목소리, 너무 재섭지 않냐?"
난 그때 알았다.
자신의 목소리를 재섭다고 느끼는 사람이
나말고 또 한명 있었다는 것을.
10년도 훨씬 더 지난 옛날에
지방 방송국 라됴 프로(녹화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v
나중에 라됴로 들어보니
정말 내 목소리가 재섭더라...
어디 그 뿐이랴.
가끔 핸폰으로 통화를 하면
메아리 처럼 내 목소리가 다시
반사되어 들리곤 하는데
그 때 무진장 짜증 나더라...
그때도 내 목소리가 재섭다는 걸 확인했다.
또 다른 얘기....
어느 가을날 까페에서
커피 마시고 담배 피우며 똥폼 잡고 앉아있는데
어느 할아버지가 점을 좀 보라고 하셨다.
관상이나 손금 이외에 성명학도 공부하셨다길래
제 이름이 어떠냐고 여쭸다.
"성은?" 할아버지가 물었다.
"朴"
"...."
"가운데 한자는?"
"志"
이랬더니,
"캬~ 정말 성이랑 잘 맞는구나...좋은 이름이야..."
이러시는거 아닌가.
그러더니
"마지막 한자는?"
"烈"
"........"
"왜요?"
"....여기서 안 좋아...."
"왜요?"
"열자를 보면 불 火자가 있잖아...좋은 복을 다 태우면 어째..."
그래서 속으로,
'우씨~ 이문열은 잘만 살더라 뭐...'
그러나 마음 한구석 찜찜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부모님 잘못은 아니다..왜냐면 집안의 돌림자가 <열>자인걸 어쩌냐...
예전에 울 샌님도 이러셨다.
"왜 우리 사문에 있는 <열>자 쓰는 넘들(3명이나 있었다)은 하나 같이 똘아이냐..."
우씨~
그 당시 공부를 다 마치고나서는 꼭 술 한잔 때리고
당구를 몇게임 하곤 했는데
그날 본의 아닌 복수를 하고 말았다...
열씨미 4구를 치고 있었는데
내가 그만 실수로 빨간 공 2개를 다음 사람이 치기 좋게
구석으로 나란히 몰아 넣고 만 것이다(난 히로..삑싸리 때문에...(ㅠ..ㅠ)).
그때 순간적으로 튀어나온 말,
"에이~죽 쑤어서 개 줬네..."
그러자 울 샌님이...
"잘 먹을께~"
울 샌님이 치실 차례였던거다...(-- .. --;;)
허걱..
두사부일체라 했거늘....
어쨌거나...
그래서 닉네임 또는 가명만큼은
<얼>자로 하고 싶었다는....
어쨌거나 자신의 이름에 만족하는 이는 몇%나 될까?
그것이 궁금타.
원빈, 조인성, 정우성...
이름 멋있어 좋겠다....
역시 오늘도 두서가 없구나....
자동 응답기 전화를 새로 구입했다고 디게 자랑했다.
그래서 첫 녹음 개시를 하는데..
"안녕하세요...저는 지금은 자리에 없습니다..."
한번 재생시켜서 들어보더니
마구 지우고는 또 녹음...
그리고 들어 보더니 또 지우고...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내 목소리, 너무 재섭지 않냐?"
난 그때 알았다.
자신의 목소리를 재섭다고 느끼는 사람이
나말고 또 한명 있었다는 것을.
10년도 훨씬 더 지난 옛날에
지방 방송국 라됴 프로(녹화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v
나중에 라됴로 들어보니
정말 내 목소리가 재섭더라...
어디 그 뿐이랴.
가끔 핸폰으로 통화를 하면
메아리 처럼 내 목소리가 다시
반사되어 들리곤 하는데
그 때 무진장 짜증 나더라...
그때도 내 목소리가 재섭다는 걸 확인했다.
또 다른 얘기....
어느 가을날 까페에서
커피 마시고 담배 피우며 똥폼 잡고 앉아있는데
어느 할아버지가 점을 좀 보라고 하셨다.
관상이나 손금 이외에 성명학도 공부하셨다길래
제 이름이 어떠냐고 여쭸다.
"성은?" 할아버지가 물었다.
"朴"
"...."
"가운데 한자는?"
"志"
이랬더니,
"캬~ 정말 성이랑 잘 맞는구나...좋은 이름이야..."
이러시는거 아닌가.
그러더니
"마지막 한자는?"
"烈"
"........"
"왜요?"
"....여기서 안 좋아...."
"왜요?"
"열자를 보면 불 火자가 있잖아...좋은 복을 다 태우면 어째..."
그래서 속으로,
'우씨~ 이문열은 잘만 살더라 뭐...'
그러나 마음 한구석 찜찜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부모님 잘못은 아니다..왜냐면 집안의 돌림자가 <열>자인걸 어쩌냐...
예전에 울 샌님도 이러셨다.
"왜 우리 사문에 있는 <열>자 쓰는 넘들(3명이나 있었다)은 하나 같이 똘아이냐..."
우씨~
그 당시 공부를 다 마치고나서는 꼭 술 한잔 때리고
당구를 몇게임 하곤 했는데
그날 본의 아닌 복수를 하고 말았다...
열씨미 4구를 치고 있었는데
내가 그만 실수로 빨간 공 2개를 다음 사람이 치기 좋게
구석으로 나란히 몰아 넣고 만 것이다(난 히로..삑싸리 때문에...(ㅠ..ㅠ)).
그때 순간적으로 튀어나온 말,
"에이~죽 쑤어서 개 줬네..."
그러자 울 샌님이...
"잘 먹을께~"
울 샌님이 치실 차례였던거다...(-- .. --;;)
허걱..
두사부일체라 했거늘....
어쨌거나...
그래서 닉네임 또는 가명만큼은
<얼>자로 하고 싶었다는....
어쨌거나 자신의 이름에 만족하는 이는 몇%나 될까?
그것이 궁금타.
원빈, 조인성, 정우성...
이름 멋있어 좋겠다....
역시 오늘도 두서가 없구나....
-
▶근조◀ 뉴스속보
Date2009.05.23 By섬소년 Views5589 -
★ 이외수 영어 강좌(6)
Date2010.11.19 BySPAGHETTI Views5111 -
★★★ 한글로 서막을 올리는 글로벌 한류 대박
Date2010.10.29 BySPAGHETTI Views4926 -
★★★훈련소에서의 종교 선택에 관한 고찰 - (퍼옴)
Date2003.08.31 By쵸코파이 Views4494 -
★★고속도록 차량 신종 사기꾼 수법 알아두기★★★
Date2009.03.10 By하울 Views5956 -
★조은글이라 쥔장 허락업시 퍼왔시여★
Date2003.08.29 By펌이 Views4519 -
☆- 정말 보고 싶습니다 -☆
Date2004.03.14 By러브스토리 Views4649 -
☞ 또 스트레칭
Date2001.01.02 By오모씨 Views5115 -
☞ 또 스트레칭
Date2001.01.02 By오모씨 Views5299 -
☞ 또 스트레칭
Date2001.01.02 By오모씨 Views5405 -
☞ 벽돌길 조깅하기^^
Date2001.02.18 By화음 Views4582 -
☞ 벽돌길 조깅하기^^
Date2001.02.18 By화음 Views4753 -
☞ 벽돌길 조깅하기^^
Date2001.02.18 By화음 Views7898 -
☞ 벽돌길 조깅하기^^
Date2001.02.18 By화음 Views4754 -
☞:미야자키 하야오... 미래소년 코난 아시나요?
Date2000.06.04 By말괄량이 Views7249 -
ㄱ자 파워선
Date2012.02.07 By꽁생원 Views6009 -
ㅁ ㅇ
Date2005.04.27 By혁 Views4254 -
ㅁㅁㅁ
Date2006.04.27 Byㄴㄴㄴ Views3388 -
ㅇㅇ
Date2009.11.22 By굇수 Views3208 -
ㅋㅋㅋ...베토벤 만화(츄리닝 펌)
Date2004.12.01 By삐약이마니아 Views9669 -
ㅋㅋㅋㅋㅋㅋㅋ
Date2011.11.15 By찬찬 Views5055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Date2008.06.15 By웃겨 Views3900 -
ㅎㅎㅎ 아래 홈페이지 삭제 됐네요.
Date2009.05.27 By*** Views3423 -
ㅎㅎㅎ... 허탈이란...
Date2003.09.07 Bypepe Views4464 -
ㅜ.ㅜ
Date2003.04.19 By호빵맨 Views6997 -
ㅠ.ㅜ 메니아에 자주오기 힘들듯싶어요....
Date2005.08.01 By쿠리 Views4129 -
ㅠ.ㅠ
Date2003.06.29 By익명.. Views3716 -
ㅠㅠㅠ,,,,,아까워라.......
Date2005.05.30 By조아 Views3252 -
ㅡㅡ;;;;
Date2005.05.10 By꿈틀 Views2617 -
丈夫出家生不還
Date2012.04.22 By꽁생원 Views5918 -
上善若水
Date2003.05.07 Bysangsik Views5888 -
人 인가? 犬 인가?
Date2003.06.12 By09 Views6616 -
凶家(흉가)
Date2009.12.28 By훈 Views7417 -
北, 탈북주민들에 기관총 발사설
Date2004.08.27 Byniceplace Views4165 -
反나르시즘...
Date2004.03.19 By지얼 Views5640 -
可尼不恩年(가니부은년)(중복...)
Date2006.09.11 By자연 Views4703 -
基他賣羅(기타매나)
Date2011.11.16 Bydd Views5083 -
多不有時
Date2003.06.24 By신동훈 Views3670 -
太行路
Date2003.09.09 By영서부 Views5077 -
完顔阿骨打 2부
Date2012.05.11 By묘향씨 Views5919 -
希望 - 도종환
Date2005.10.01 By소공녀 Views2803 -
故 이영훈 유작
Date2009.04.07 By훈 Views5105 -
旁岐曲逕
Date2009.12.20 By쏠레아 Views4676 -
日 “한국정부 발표 사실이면 北 잠수정 능력 ‘세계최고’”
Date2010.05.22 By금모래 Views4431 -
日, 북어뢰발표 MB 국내 지지율 노린것
Date2010.05.21 By금모래 Views4683 -
明心寶鑑(명심보감) - 第八篇 戒性篇(계성편) 中
Date2009.06.04 By磨者 Views4309 -
明心寶鑑(명심보감)-第五篇 正己篇(정기편) 中
Date2009.06.15 By磨者 Views3320 -
明心寶鑑(명심보감)-第十七篇 言語篇(언어편) 中
Date2009.06.09 By磨者 Views4448 -
朝三暮四 - 莊子
Date2009.05.07 By磨者 Views4641 -
朝깅! 午깅! 夜깅! ....조심! 조심!
Date2001.01.02 By泳瑞父 Views7345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차라리 기타 때려치구
글쓰기 부터 배워야 할까부다...
요즘 지얼님 글을 읽다가
느끼는 바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