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4.03.16 01:33

아까 뉴스에서..

(*.106.71.145) 조회 수 5807 댓글 14
이문열이가 나와서 탄핵에 즈음한 논평을 하더군요.
전 이사람이 작가 인줄은 알았지만 언제 부턴가 모모당 대변인 역 까지 겸업을
하는줄은 몰랐네요..  ^^;;;

탄핵 이후 국민들이 보이는 열병적인 모모당 지지가 노통에대한
앞뒤없는 개인 우상화 현상처럼 보인다나요...?

뭐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야 뭐라 할말이 있겠습니까만.. 문제는
전 이사람이 이리도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인줄 모르고
이사람의 에세이집을 한권 사놓고 막 읽으려고 하고 있었거든요...

화들짝 놀라 설마 하며 책을 한번 쫙 펴봤더니 무작위로 편 페이지에
바로 노통의 대선을 부정하는 내용의 정치적 내용이 나오더군요...

순간...으~~~  전 이사람 작가로만 봤지 정치 대변인인줄은 꿈에도...

그이후 난 맘속에 존경해 마지 않던 한국의 작가 한사람을 잃고 말았습니다.

<신들메를 고쳐매며>  혹시 관심있으신분...
리플주세요...택배로 보내드릴께요...
읽어 보자니 속이 느끼하고...안 잃고 버리자니 책값 구천원이 아깝고...

Comment '14'
  • 지얼 2004.03.16 12:54 (*.222.191.35)
    이문열은 <들소>나 <금시조> 같은 소설 쓰던 80년대 초반에 가장 빛나던 사람이었죠.
    때묻지 않은 예술지상주의... 이른바 참여문학이 주류를 이루던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 에 독야청청했더랬는데...84년의 작품인가...<칼레타파칼라>라는 중편을 보곤 의 양반의 정체성에도 조금 의심이 들더군요. 잘못 분석한건지 모르겠지만 그의 논조는 이렇더군요. "프랑스 혁명의 결과에서 보듯이, 하나의 지배 세력을 축출하는 일은, 결국 또다른 억압의 지배세력의 교체에 지나지 않는다..."
    의미 있는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결국 기존 세력의 기득권을 유지시키는 정당화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그는 몰랐던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른체 했던 건지 결국 이후에 운동계,노동계,여성계 각지의 질타를 한몸에 받더군요....지딴엔 그게 "시대와의 불화'라고 얘기하고...
    그의 유려한 미문에 현혹되어서 그의 작품을 접했지만 그것도 먼 옛날 얘기네요.....수구 보수의 대표 주자...
  • 휴... 2004.03.16 14:20 (*.106.71.145)
    이문열씨 말이 한가지 맞긴합니다. <한 지배새력을 축출하는 또다른 재배세력> <결국 그게 그거인 지배세력의 교체> 뭐 할말없습니다. 그런데 전 아무리 봐도 이 모든 것들이 바로 민주주의 아닙니까... 총칼이 아닌 국민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전재하에... 그리고 프랑스 혁명을 또 다른 억압세력의 출현으로 봤다는것두 정말 우습군요...제가 아는 한 프랑스는 그러한 피의 역사를 발판으로 최초의 공화국을 건설했다는 것에대해 자부심이 대단하답니다. 피없는 민주주의의 실현도 역사를 둘러볼때 별로 없었던것 같은데...영국이 그 옌가요...?
    뭐든 어거지란 불합리 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아도 다음 대선때 보수파 대통령이 나온다 한들 뭐 어쩌 갰습니까...? 그래도 우리 대통령이고 우리나라 원수인데.....
  • peaceonu 2004.03.16 18:40 (*.247.145.52)
    헉..지얼님..그거..네이버 지식 검색에서 얻은거 아니져? 지얼님의 평소 식견인가요? 역시..그냥 수준이 아냐..음.. 대단하십니다..
  • 지얼 2004.03.16 20:25 (*.222.191.35)
    저기까지가 제 지식의 한계여요(--..--)a;;;
    그리고 문열이옵빠가 말한 프랑스혁명의 예는....크게 보아 상공업이 발달하기 시작하던 그 시절에 혁명을 주도 했던 신흥 브르주아지 얼라들이 결국 나중엔 노동자를 억압하는 지배계급이 되었더라...뭐, 이런 야그 아니었을까요...세계사책 본적이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아님 할 수 없고.....
  • 지얼 2004.03.16 21:02 (*.222.191.35)
    앗! 저녁하늘님 컴백하셨다!!
    사실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는데 사실은 저도 이문열 옵빠의 뜻을 깊이 헤아리지는 못한답니다(그럴 생각도 없고...아는 것도 없고). 이문열 소설의 평론을 보니까 "변혁이라는 이름의 또다른 억압" 어쩌고 하던데 어쩌면 문열 옵빠는 변혁에 대해 안 좋은 추억이 있는지도....그리고 저녁하늘님은 남자애들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 저녁하늘 2004.03.16 22:15 (*.243.227.71)
    지얼님 글 지워서 죄송합니다. (__)
    연주회 잘 하셔요^^
  • 워농~ 2004.03.16 22:27 (*.51.126.76)
    제가 아까 그림올리신글에 글 잘못올렸나요? 죄송.....
  • 저녁하늘 2004.03.16 22:35 (*.243.227.71)
    아니어요, 아니어요ㅜ.ㅜ 워농님한테도 사과할라 그랬는데 어디 쓸 데가 없어서리...
    워농님 그림 전공이세여? -_-
    저도 중딩 때 잠깐 그림 그렸는데... 찰흙도 쫌 만지고...
    나중에 그림 얘기나 쪼매 해여^^;
  • 지얼 2004.03.16 22:37 (*.237.119.146)
    워농님, 위의 야그들이 파악이 안되네요...
  • 워농~ 2004.03.16 22:54 (*.51.126.76)
    쉿 거기까지~ 나머진 비밀~~~~~~

    아까 크로키그림 올리셨길래 학원서 하는 누드크로키얘기했다 실수한거같아서요.

    저녁하늘님 전공은 아니고 그림책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랍니다. 암튼 아니시라니 다행...휴

    지얼님, 그나저나 일요일날 갈수있을런지...성롱님 외로우신가봐요. 그날 좀 행복하게해주세요.

    제방에서 하셨던것처럼요......ㅡㅡ(두분의 애정행각사진...형수께 못보여드려 유감입니다. 하드가 날아가버린관계로...)
  • 지얼 2004.03.16 23:07 (*.237.119.146)
    누드 크로키? (::-- .. Q);; 그런건 올렸다가 지우지마....요...
    음...변태의 과거가 날라갔구낭....


  • 저녁하늘 2004.03.16 23:58 (*.243.227.71)
    워농님이 지얼님 누드 크로키 그려서 함 올려 주세여. -_-"
  • 지얼 2004.03.17 00:15 (*.237.119.146)
    배불뚝이 누드는 봐서 모하게여....
  • 저녁하늘 2004.03.17 00:24 (*.243.227.71)
    딱 제 취향이예여....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92 My precious!(그녀의 귀환) 4 토토 2006.06.30 4000
6891 Nelly Furtado - Fuerte (플라멩코-팝 스타일) 2 SPAGHETTI 2010.08.09 4860
6890 nenne님 춤추는아가 댄스비디오 구할수 있나요? 2 2005.05.10 3314
6889 niceplace 10 file niceplace 2004.04.25 4874
6888 Not Dark Yet - 한남걸 곡/연주 3 SPAGHETTI 2010.11.09 4773
6887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기사 2014.08.23 5389
6886 np 결국 사고치다 6 np 2006.11.19 4085
6885 NYT기고문 "한국 학생, 공부 진지해도 눈빛 죽어있어"> 1 NYT 2014.08.03 3335
6884 OECD "한국 식품물가 상승률 최고수준" 4 궁금이 2009.07.01 3828
6883 oo역에 남미 악단의 연주회... 1 file 뽀로꾸기타 2004.06.15 3869
6882 OPERA national de paris 1 file 2005.01.03 3251
6881 Opera 앞에서 아우쎌님 과 함께 8 file 2004.10.04 3893
6880 Ora incantata 기사 2014.09.09 3346
6879 Over the Rainbow..... 1 GuitarVet 2007.02.25 3449
6878 P40 워호크 제작기 2 이브남 2009.11.21 5075
6877 P47D 썬더볼트... 레이저 백 7 이브남 2005.04.04 4811
6876 paco de lucia 패러디? ^^ 5 k 2010.08.27 4807
6875 Park, Chan Ho Finally Made It!! 4 Sam 2009.04.01 3582
6874 Party Rock Anthem - LMFAO / 유튜브 조회수 2억 / 좀비 드라마 워킹데드 컨셉의 뮤비 lmfao 2011.09.24 7429
6873 pd 수첩 반박문 1 10 file 퍼옴 2008.06.17 3915
6872 pd 수첩 반박문 2 4 file 퍼옴 2008.06.17 4419
6871 pepe님만 보세요 3 각시탈 2004.04.12 3434
6870 pf 마무리 14 file galantstyle 2009.03.08 3965
6869 pf...poco forte 7 file galantstyle 2009.03.07 6802
6868 Phil Collins & Marilyn Martin - Separate Lives 기사 2014.08.20 3109
6867 Phil Collins - Against All Odds - Live Aid 1985 - London, England 기사 2014.08.20 2905
6866 Pixar- i will survive(하드코어) 2 휘모리 2008.10.07 6424
6865 ptb 파일은 무엇으로 볼수있나요? 자연 2005.06.07 5497
6864 Q(-_-Q) 님? 9 file 오모씨 2004.04.29 4422
6863 Recuerdos De La Alhambra - IGO SPAGHETTI 2010.05.01 4403
6862 Remake 노무현의 예언(퍼옴) 5 펌맨 2009.06.02 5161
6861 Re]회,장어,스시,그리고 소주... 6 file Jason 2007.04.19 4659
6860 Romanillos guitar에 대한 포럼글 3 2009.03.19 3835
6859 salut... friends ! 5 konggye 2009.01.22 13077
6858 SAT 1 쏠레아 2010.01.26 3999
6857 Satie +그림 1 2013.02.18 5712
6856 say say say say 2011.08.25 5462
6855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배모씨님 봤어요. 1 람보 2006.06.15 5583
6854 sbs라는 방송국 2 sbs 2010.10.10 4766
6853 SBS의 월드컵 독점중계에 대한 저의 생각 7 친구 2010.06.01 4917
6852 Scarborough Fair 영상시 2 고정석 2004.07.02 3539
6851 scott 유투브 방송이 내용이 좋아요 2022.11.07 2633
6850 Selena Gomez 2 SPAGHETTI 2010.11.13 4976
6849 ShakesBeer 1 file 아이모레스 2005.03.01 3816
6848 Sitar Boy 19 file ganesha 2009.12.10 5795
6847 Site 개편 축하와 감사 보리 2011.12.26 5852
6846 SM엔터테인먼트 초기모습 2 대중가요 2015.04.02 5278
6845 Snatch에서 브래드피트는 이상한 말을 합니다... 3 bradpitt 2008.07.24 4486
6844 SNS 연동도 안되고 찬찬 2011.11.15 5220
6843 social designer .... ....이런 직업 들어보셨어요? 1 콩쥐 2012.08.24 5039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