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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75.12.203) 조회 수 4626 댓글 4


"뿌앙~"

...하며 막 전철이 지나갔다.

이번이 10번째 보내는 전철이었다.



.
.







사람들에게 워낙 인기가 많은 여자라...
간만에 만난 선배, 동기들이 놓아주질 않았다.

그녀 또한 이얘기 저얘기에 푹 빠져 있었다.

이젠 내 눈치를 볼때도 됬는데...
나는 안중에도 없는듯 했다.  

괜히 심통이 나기 시작했고 불과 몇분을 못견디고
짧은 인사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왜그러냐며 따라나온 그녀를 돌아보지도 않고
무작정 카페를 나와버렸다.






내려야할 정거장은 벌써 지났다.

지금은 카페를 그렇게 나와 버린걸 후회하고 있다.
미안하다고 해야겠지...

결국...
집에 바래다 주기 위해 늘 같이 내리던 역으로 향했고
출구에서 진을 치고 무작정... 기다려 보기로 했다.

두개의 출구가 있어 엇갈릴 위험 부담이 있었으나
나오는 곳이야 뻔하니 그리 불리한 확률은 아니었다.


.
.






이젠 다리에 힘도 빠지고 맥도 풀린다.


다시 전철이 도착했고 곧 떠났다.
사람들이 거의 빠질쯤... 낯익은 차림의 여자가 보였다.

연분홍 블라우스에 청치마...




"지금 오는거야?"

뒤돌아 보는 놀란 얼굴엔 약간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모 이리 늦냐?

"..."

"여자가 혼자 밤늦게 위험하잖아"

"..."


할말이 없어서 괜히 큰소리 쳤지만 이내 수그러들었다.


"아깐... 미안했어..."

"오래 기다렸어?"

"아니... 모... 몇대 보내니 금방 오데..."

"피~"







한동안 말없이 걸었더니 이내 집앞까지 와버렸다.

아무래도 별 반응이 없는 것이 화가 안풀린듯 돌아가야할 분위기였다.


"그럼... 갈께..."

하고 머뭇머뭇 돌아서려는데...



갑자기 내 팔을 잡아 당기더니

살짝 입맞춤을 해주었다.



그리고 얼굴은 멋쩍은듯 발갛게 달아 오르고 있었다.

  
Comment '4'
  • 옥용수 2004.02.21 08:51 (*.84.60.117)
    발그스레~~~ ^^*
  • pepe 2004.02.21 15:13 (*.204.4.196)
    소설인가요?
  • 아따보이 2004.02.22 15:28 (*.179.136.24)
    .. 좋은 때 이구려..
  • eveNam 2004.02.24 00:02 (*.106.173.151)
    마지막 부분은 "태극기 휘날리며" 중의 한부분을 패러디한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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