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 아랑후에즈 제안받다... ㅡ.ㅡ;;;

by 차차 posted Feb 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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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학교 교향악단 수석바이올린 리신예라는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도 바흐 무척 좋아하고...
내가 습작으로 끄적거린곡들 연주도 해주고...
가끔 울고싶을땐 텅빈 교실에 데려가서 샤콘느도 켜주고...
연주에 대해서 서로 따끔한 충고도 해주고...
그야말로 지음과 같은 소중한 친구죠...

그저께 이친구랑 저녁을 먹는데 대뜸..

"야~ 너 아랑후에즈 해볼생각 없냐?"

하더라구요.. 허헛..
저야 뭐 농담인줄 알고 피식 웃었지만.. 아니 이녀석이 사뭇 진지하더라구요..
이미 지휘선생님한테 이야기도 했다나?

"너만 오케이 하면 돼~"

라고.....

물론... 아랑의 그 새카만 악보를 일견 해본적이 있는 저는...
일언지하에..

"얌마~ 그건말이지~ 나같은 아마추어가 감히 덤빌만한곡이 아니야.."

라고 일언지하에 거절은 했지만...
내심 기악특기생으로 우리학교에 들어온 이친구에게 인정받은게 기분 좋았고..
또 한편으론... 정말 이런기회는 다신 없을텐데.. 아쉽기도 하고....

그치만......................

焉敢生心 Aranjuez !!! 어찌 감히 꿈이라도 꿔보겟는가... 아마추어주제에...

식음을 전폐하고 하루 열시간씩 일년동안치면 1악장이나 제대로 칠수 있을까?

음.. 음...

기냥 낙서였습니당~~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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