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27 13:24

한 여고생과 새우깡

오모씨

(*.218.222.84) 조회 수 4609 댓글 0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한 여고생과 새우깡[펌] [추천55 / 반대0]

나는 지금 고2다.
xx여고에 다니고 있다 -_-
하루는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낭심-_-;새우깡이 미치도록 먹고 싶어졌다!
하지만... 주머니엔 800원뿐...
아~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버스비는 400원... 새우깡은 500원... 하지만 난 미치도록 새우깡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500원으로 새우깡을 사고 300원을 버스비로 넣고 모르는 척하면
모든 것이 잘될 것만 같았다!
결국 버스가 오고, 난 3백원을 넣고 뒷좌석으로 가서 맛나게 새우깡을 먹고있는데
갑자기 운전기사 아저씨가 와보라는거다. (씨바.. 조때따.. ㅜ_ㅠ)
새우깡 들고가기가 쫌 그래서 일단 의자 위에 두고 아저씨에게 가니
다음부터 그러지 말라며 별말 않하는 거였다 ㅎㅎ

"빨랑 새우깡 먹어야지~" 이런 생각으로 뒤를 돌아보는데

왠 쌩양아치 고딩 4명이서 뒷좌석에 앉아 내 새우깡을 먹고있었다. -_-^
무서웠지만 미칠듯한 스피드로 그 양아치들에게 다가가
한쪽 손을 내밀고 당당히 말했다!

"나줘!" -_-...

그놈들은 뭐가 그리 웃긴지 실실 웃으면서 딸랑 새우깡 1개를 주는것이었다.
이런~ 썅 지금 장난하나...
억울하고 분해서 눈시울까지 붉어진 것 같았다.

"더 줘!"

그러자 그놈들은 약간 당황한듯 2개를 주는 거다.
먹고싶었다... 하지만 무서웠다...

"또 줘..."

그러니까 지들끼리 쑥덕거리면서 5개쯤 쥐어주는 것이었다...
눈물이 고이고..
이젠 드러워서 안먹는다는 심정으로 돌아섰다...
.
.
.
.
.
.
.
.
.
.
.
내가 아까 앉았던 의자 위에 새우깡 한봉지가 놓여져 있었다...

Facebook Twitter Me2day Yozm

Up Down Print 수정 삭제

Comment '0'

✔댓글 쓰기

●?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댓글 쓰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비행기 조립 과정 이래요

Date2004.01.12 By그놈참 Views4327

Read More
[re] 이리 좀 오보슈~

Date2004.01.13 Byseneka Views4481

Read More
어느 눈내리던 날의 단상

Date2004.01.13 By냉소주의자 Views3395

Read More
초보님...

Date2004.01.13 By오모씨 Views3900

Read More
[re] 성형수술에관해.. (*주의* 스크롤의 압박)

Date2004.01.13 By차차 Views5159

Read More
플라스틱 신드롬 (한국관광기1)

Date2004.01.13 By차차 Views4555

Read More
내 이럴줄 알았어....음반1만장가지고 계신분...

Date2004.01.13 By수 Views3942

Read More
플란다스의 개

Date2004.01.14 By목젖에 벌이 ㅡㅜ Views4518

Read More
파트라슈의 견종은?

Date2004.01.13 By지나가는띨한넘 Views9550

Read More
울 동네 국배달 서비스 최고

Date2004.01.14 By오모씨 Views4569

Read More
얼/몸짱을 만났는뎅...(저녁하늘님만 보지 마셔요...)

Date2004.01.14 By지나가는띨한넘 Views4658

Read More
얼짱/몸짱을 만났는뎅...2

Date2004.01.14 By지나가는띨한넘 Views4716

Read More
논문 검색하다...

Date2004.01.15 By김동현 Views5326

Read More
변태 테스트라네요 ^^;;; 여러분의 결과는+_+?

Date2004.01.15 By마뇨 Views4906

Read More
반젤리스

Date2004.01.16 By지나가는야시시한넘 Views5025

Read More
오늘은 16일... 넨네님의....

Date2004.01.16 Bypepe Views4293

Read More
모 광고 패러디한 왕뚜껑 cf

Date2004.01.16 By비오는날 Views4452

Read More
엽기 동화

Date2004.01.16 By그놈참 Views3871

Read More
[re] 마상언

Date2004.01.16 By지나가는골룸 Views3780

Read More
[re] 마상언

Date2004.01.16 By마리오 Views4588

Read More
마상언

Date2004.01.16 By지나가는골룸 Views4362

Read More
어제 연주회후기.

Date2004.01.17 By수 Views3944

Read More
제 후기는...나중에.

Date2004.01.17 By오모씨 Views3936

Read More
어제 연주회에서 모두들 즐거우셨나요?

Date2004.01.17 Bypepe Views3729

Read More
은성님!!!

Date2004.01.17 By오모씨 Views4049

Read More
똥光 차~

Date2004.01.17 By김진수 Views4331

Read More
[re] 쿠쿠~~~

Date2004.01.17 By은성 Views4856

Read More
쿠쿠~~~

Date2004.01.17 By오모씨 Views4236

Read More
궁녀..

Date2004.01.18 By어머나 Views4543

Read More
눈 온다~

Date2004.01.18 By오모씨 Views6384

Read More
찢어지는 고통이 있어야...

Date2004.01.19 By오모씨 Views6261

Read More
사랑의 유효기간은? 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하네요..

Date2004.01.20 By어머나 Views4884

Read More
아르헨티나에서 선물이 도착했군요,......

Date2004.01.20 By수 Views5721

Read More
[re] 광고2

Date2004.01.21 Bypepe Views3601

Read More
...

Date2004.01.21 By진성 Views6667

Read More
금강산 가는 길

Date2004.01.21 By정천식 Views5762

Read More
금강산 소나무

Date2004.01.21 By정천식 Views7800

Read More
만물상

Date2004.01.21 By정천식 Views5162

Read More
구룡연 가는 길

Date2004.01.21 By정천식 Views5012

Read More
[펌] cf

Date2004.01.21 By그놈참 Views4526

Read More
음주운전... 절대 금물입니다. 절대...

Date2004.01.21 Bypepe Views6783

Read More
Cardoso의 음반에 대한 질문^^

Date2004.01.21 Bynenne Views4502

Read More
장시간 버스여행 중 숙면법 ㅡㅡ;

Date2004.01.23 By오모씨 Views4870

Read More
설날특집...............코페르니쿠스이후 가장 큰 발견.

Date2004.01.24 By수 Views4843

Read More
6천원과 불구속 입건...

Date2004.01.26 Bypepe Views5884

Read More
사랑할만한 사람 (4) - 학생버젼

Date2004.01.26 By으니 Views4507

Read More
내가 듣고싶은곡들 ~

Date2004.01.26 By수 Views4873

Read More
가장 오래된 추억

Date2004.01.27 Bybluejay Views4546

Read More
한 여고생과 새우깡

Date2004.01.27 By오모씨 Views4609

Read More
풍림문구 - 여기저기서 펌.

Date2004.01.27 By오모씨 Views5492

Read More

쓰기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

이메일 로그인

한 여고생과 새우깡

비행기 조립 과정 이래요

[re] 이리 좀 오보슈~

어느 눈내리던 날의 단상

초보님...

[re] 성형수술에관해.. (*주의* 스크롤의 압박)

플라스틱 신드롬 (한국관광기1)

내 이럴줄 알았어....음반1만장가지고 계신분...

플란다스의 개

파트라슈의 견종은?

울 동네 국배달 서비스 최고

얼/몸짱을 만났는뎅...(저녁하늘님만 보지 마셔요...)

얼짱/몸짱을 만났는뎅...2

논문 검색하다...

변태 테스트라네요 ^^;;; 여러분의 결과는+_+?

반젤리스

오늘은 16일... 넨네님의....

모 광고 패러디한 왕뚜껑 cf

엽기 동화

[re] 마상언

[re] 마상언

마상언

어제 연주회후기.

제 후기는...나중에.

어제 연주회에서 모두들 즐거우셨나요?

은성님!!!

똥光 차~

[re] 쿠쿠~~~

쿠쿠~~~

궁녀..

눈 온다~

찢어지는 고통이 있어야...

사랑의 유효기간은? 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하네요..

아르헨티나에서 선물이 도착했군요,......

[re] 광고2

...

금강산 가는 길

금강산 소나무

만물상

구룡연 가는 길

[펌] cf

음주운전... 절대 금물입니다. 절대...

Cardoso의 음반에 대한 질문^^

장시간 버스여행 중 숙면법 ㅡㅡ;

설날특집...............코페르니쿠스이후 가장 큰 발견.

6천원과 불구속 입건...

사랑할만한 사람 (4) - 학생버젼

내가 듣고싶은곡들 ~

가장 오래된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