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4.01.12 21:56

[re] 미경언니의 실천.

(*.232.230.230) 조회 수 3976 댓글 4
며칠을 기다렸는데 다른 의견이 없어서 이에 대한 제 의견을 몇 가지 첨부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말씀이 대체로 맞습니다. 그동안 반성도 했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오해하시는 부분 때문에 다시 몇 자 씁니다.

우선 너무 좋은 기타를 가졌는데도 불평을 말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사실 100호 얘기는 희망사항이 첨가된 버블이었고 지금은 너무 낡아 5만원짜리 합판기타보다 현금성은 더 떨어질지 모릅니다. 그러시는 님은 얼마짜리 기타를 가지고 계신가요? 그래서 수님이 만드시는 몇백호짜리 수제품기타에 늘 맘이 흔들립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제 처지를 생각해서 언감생심 쳐다보지도 않겠습니다.

또 기타에 대한 얘긴데요 적어도 님이 가지고 계시는 기타에 대한 생각에는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합니다. 기타는 이미 슈베르트 때부터 아니 그이전 부터였을 테지만요. 가난한 사람들의 악기였습니다. 가난한 슈베르트가 기타를 치며 작곡을 했다는 것을 어디서 읽은 가억이 납니다. 매니아 분들 중 누가 얼마나 부유한가요? 제가 아는 기타인들 중 부유한 분은 거의 한 분도 없는데 세상살이가 너무 고달프고 너무 많이 억울한데 하소연 할 곳은 없을 때 기타는 얼마나 큰 위안이 됩니까?    

“5만원 합판기타도 평생 못만지는 사람 수두룩합니다. 아니 기타음악이 뭔지도 모르고 일만하시는 분들 수두룩합니다. 그래도 냠냠님은 행복하신줄 아셨으면 합니다. 불만을 하실것 하셔야지.....”라구요?

그분들이 정말 가난해서 가타음악을 듣지도 못할까요? 국민소득 만불의 이 나라가 정말 그렇게 가난한 나랍니까? 기타를 좋아하는데도 가난해서 5만원 짜리 기타도 못사는 사람이 그리 많습니까? 정말 그렇다면 전 무지하게 나쁜넘입니다.

그분들이 기타와 무관한 분들이라는 생각은 전혀 해보시지 않으셨나요? 그분들이 모두 기타를 가지셔야하는데 가난해서 기타를 못사셨다고 생각하시는 근거가 정말 궁금합니다. 기타에 대한 취미가 없는 사람들에게 천원짜리 기타라도 기타보다는 붕어빵 몇 개가 차라리 그들에게는 실익일 겁니다.

제가 아는 기타를 매우 사랑하는 어떤 공직자 한분은 매달 고아원을 방문해서 봉사하는 것은 물론 원생들에게 기타를 가르치십니다. 악기는 물론 이분이 다 사 주시구요, 이분 직위가 꽤 놀으신 분이지만 그 분의 봉급에 한도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증을 받기도 하지만 주로 중고품을 사서 전달합니다. 사랑에 굶주린 이들이 정상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려면 음악이 가장 좋은 수단인데 기타는 가난해도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분의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바이올린이나 파아노 등 다른 악기는 어느 정도의 경제력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까지 부자이기 때문에 기타를 배울 수 있었다는 사람도, 정말 기타가 좋은데 가난하기 때문에 기타를 배우지 못했다는 사람도 보지 못햇습니다. 의지의 문제입니다. 기타를 칠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있는데 웬 불평이냐구요? 님은 그렇게 여유가 있어서 기타를 즐기시는 줄 모르지만 전 그 반대입니다.

연예인의 선행 좋은 일입니다. 그걸 폄하하자는 얘기가 아니라고 여러번 얘기 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의 선행에 대해 고만큼만 고마워해야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아무 돈이나 선행만하면 안하는 거 보다 좋다는 생각이 소박하지만 이 얼마나 위험하고 어리석은 생각입니까?

유명연예인의 티비 광고 수초의 출연료가 몇억씩하는 것의 이치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 비용을 우리가 모두 지불하고 그 속에 우리가 지불한 선행 비용도 포함되는데, 그리고 그들의 선행이 또 널리 알려져 한없는 칭송을 받고...  기타매냐에 까지 선전이되고... 그들의개런티는 또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님의 신림동 판자촌의 선행은 아무도 아는 사람도 없고, 보잘 것 없는 일이 되고 말고,,,

님의 논리대로라면 차떼기 정당의 그 돈도 자기들이 좀 착복하겠지만 대부분은 국민들에게 나누어 질 텐데 이것도 안하는 것 보다는 낫다는 것인가요?

그리고 우리끼리의 논쟁에 왜 자식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까? 아무리 상대가 미워도 그러시면 안되는 거 아시죠? 같은 화법으로 나도 님에게 니 에미, 에비가... 라고 말하면 이게 진흙밭의 개싸움 아닌가요? 최소한의 금도는 지킵시다.

죽지않고 밥 먹고 살면서 무슨 불평이 그리 많으냐? 고마운 충고로 접수 합니다. 저도 그렇게 살 수 밖에 없고 또 그렇게 살아 왔고 그렇게 살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에게 염장지르는 소리는 삼가야죠,

생면부지의 님들이 거의 인신공격성의 글들(제 생각입니다.)을 쓰신 이유가 수님에 대한 비판 때문이시죠? 그렇지 않다면 나를 이렇게 공박할 이유가 없자나요? 그렇다면 내 글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그 점에 대해서만 말씀하셔야 되는 것 아닝가요?

다시 말씀드립니다. `이 조선에는 전 민중을 딴따라화 하려는 더러운 자본주의 세력이 있고 수님은 이런 점을 전혀 간과한 채 연예인의 선행을 앞장서서 광고하심이 우선 안 좋아 보이며, 더구나 이를 통해 자신에 대한 자랑이 너무 심하다.` 이런 나의 지적에 대해 납득할 만한 반론을 주시면 흔쾌하게 인정, 시정 할 용의가 언제든지 있습니다.



Comment '4'
  • 초보 2004.01.13 02:57 (*.237.81.189)
    싸우는걸 즐기시는건지 아니면 조용한 웅덩이에 돌맹이 던지러 오신건지..
  • 2004.01.14 13:49 (*.168.105.40)
    이 낙서는 낙서다운 낙서인가여? 아님 낙서 답지 않은 낙서인가여? 근데 승질은 좀 나네여...
  • 2004.01.14 13:55 (*.168.105.40)
    앗.. 승질나믄 안보구 조용하믄 그만인데..승질내서 죄송....^^
  • 2004.01.15 01:43 (*.226.113.152)
    걍 매냐를 안들어오면 되잖야요? 꼴베기싫은인간들만 득시글거리는덴데 왜 들어와서 부대낄라그러는데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88 [re] 도둑 3 피어리나 2003.06.03 3303
6687 [re] 도셨어요? file jazzman 2004.04.21 3355
6686 [re] 들꽃과 잠자리. file 콩쥐 2005.10.13 3390
6685 [re] 디게 재밌어유!!! 12 . 2004.01.14 4109
6684 [re] 또 다른 안동여행...^^ 3 file 콩순이 2006.04.30 4110
6683 [re] 또 또 심심해서 겨털로 그려봤습니다...누군지 맞춰보세요..ㅋ 7 file 꿈틀 2006.11.21 3900
6682 [re] 또 심심해서 겨털로 그려봤습니다...누군지 맞춰보세요..ㅋ 7 file 꿈틀 2006.11.20 3666
6681 [re] 똥개. 3 file 콩쥐 2005.10.13 3946
6680 [re] 뚜껑을 열어보니... 먹는게 아니네.... 1 file 콩쥐 2006.12.29 3244
6679 [re] 라오스 여행기-2 부 3 file k 2011.11.27 5633
6678 [re] 마데카솔로 사람 죽이는 방법.. 2 와따르리바 2003.07.09 4277
6677 [re] 마상언 file 지나가는골룸 2004.01.16 3774
6676 [re] 마상언 10 file 마리오 2004.01.16 4554
6675 [re] 만만치 않은 바탕화면... 4 그놈참 2004.03.01 3602
6674 [re] 말조심해여... file jazzman 2004.04.21 3996
6673 [re] 맞아야만 할거같은 학생은 그럼 어떡할까.... 3 2004.04.14 3232
6672 [re] 매가 필요없는 이상사회를 위한 교육제도제안. 2 2004.04.12 3230
6671 [re] 매니아 칭구 여러분~! 사랑해요 2번째 1 file Q(-_-Q) 2004.04.29 4214
6670 [re] 명동칼국수 1 디디 2002.09.06 6104
6669 [re] 문경 석탄박물관 file 콩쥐 2005.08.24 3179
6668 [re] 문화대국 일본을 배워야... 6 file 이웃 2010.08.05 4048
6667 [re] 문화대국 일본을 배워야... 7 file 이웃 2010.08.05 4129
6666 [re] 문화대국 일본을 배워야... 12 file 이웃 2010.08.05 4039
6665 [re] 문화대국 일본을 배워야... 24 file 이웃 2010.08.05 4388
» [re] 미경언니의 실천. 4 냠냠 2004.01.12 3976
6663 [re] 미당 서정주도 그에 못지 않았지요. 3 미당 2003.09.21 4054
6662 [re] 미천골 단풍사진 다른하나. file 2004.10.07 2703
6661 [re] 미치고 난 후 파치신 분들의 정신적 지주... 3 한민이 2004.04.21 3630
6660 [re] 미치고 파첬으니 이젠 솔도 칠까여? file 2004.04.22 3526
6659 [re] 미치시고 파치셔여~ file 2004.04.21 3494
6658 [re] 바다가 부른다..........개뿔? 7 file 콩쥐 2005.10.03 3073
6657 [re] 바다가 부른다..........명란젓 9 file 콩쥐 2005.10.03 3048
6656 [re] 바다가 부른다..........젓 1 file 콩쥐 2005.10.03 3026
6655 [re] 바다가 부른다.........박게 2 file 콩쥐 2005.10.03 3224
6654 [re] 바다가 부른다.........전어 한마리 file 콩쥐 2005.10.03 2420
6653 [re] 바다가 부른다.........전어구이 3 file 콩쥐 2005.10.03 2982
6652 [re] 바케트빵. file 콩쥐 2006.09.11 3949
6651 [re] 밤늦도록 술이 내리고 / 임병호 18 file 1000식 2005.03.31 3897
6650 [re] 배추밭. 3 file 콩쥐 2005.10.13 3613
6649 [re] 베르바교수 딸... file 콩쥐 2007.06.24 3382
6648 [re] 베어링 튜닝머신.. 11 file 콩쥐 2006.12.29 4719
6647 [re] 병신들... 1 file 한민이 2004.04.21 3231
6646 [re] 보쌈~ 3 file 오모씨 2005.11.10 3675
6645 [re] 봉암사 가는길. file 이웃 2010.07.31 4288
6644 [re] 부산여행........다꼬야끼. file 콩쥐 2005.10.18 3209
6643 [re] 부산여행........어묵 2 file 콩쥐 2005.10.18 3378
6642 [re] 부산여행........해운대해변가. 1 file 콩쥐 2005.10.18 3168
6641 [re] 부쉐와 마쯔무라 file 콩쥐 2006.12.28 3492
6640 [re] 비기 정면 2 file 셀러브리티 2007.09.15 4032
6639 [re] 빈논. file 콩쥐 2005.10.13 3769
Board Pagination ‹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