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브라우워의 곡중에 11월의 어느날이라는 곡이있다..
내가 가끔 연주하는 곡인데..
그야말로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아름 다운 곡이다..
제목도 참 멋있다 11월의 어느날이라니...
그리고 이상하게도 두번째 장..
중간쯤 마디를 연주할때마다..
어떤 사람하나가 생각난다..
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
정말 희안한 일이다..
누군가가 좋아하는 음악속의..
이를테면 15번째 마디..
3번째 팔분음표의 꼬리 뒤에..
내가 숨어있다면..
그 나름대로..
의미있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냥 일기라서 반말로 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