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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3 08:21

비밀번호, 아가씨와 나만 아는 거여~

그놈참
(*.99.209.212) 조회 수 632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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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산본부는 얼마 전에 고객센터 상담직원들이
일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모아 책으로(비매품) 엮어 냈습니다.
그 내용 중에 일부를 소개합니다.

[사례 1] 비밀번호, 아가씨와 나만 아는 거여~

초고속인터넷 비밀번호 변경을 위해 어떤 고객을 전화를 걸었다.

고 객: 아가씨 옆에 다른 상담원이 있소?

상담원: 네~, 다른 고객님과 상담중입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그러세요?   ^^;

고 객: 혹시 들을까봐 그러지. -_-a
       나중에 상담원 나가면 내한테 다시 전화 좀 해줄 수 있소?

상담원: 헤드셋으로 상담중이기 때문에 저 말고는 듣지 못하거든요.
        지금 말씀하셔도 됩니다. ^^*

고 객: 변경할 비밀번호는(아주 작은 목소리로)??????이요.

상담원: 저기요.. 고객님.. -_-;;
        죄송합니다만, 다시 한번만 말씀해주시겠어요?

고 객: 젊은 아가씨가 그것도 하나 제대로 못 알아듣소? -_-;
       (거의 속삭이듯)123456이란 말이오.

상담원: 네네, 123456으로 변경 원하신단 말씀입니까?

고 객: (화들짝 놀라며)이 아가씨가 그렇게 크게 하면 어쩌요.
       다른 걸로 해야겠네.
       이번에는 따라하지 마소.


(더 작은 목소리로) 234567로 해주소. -_-;
Me2day Yoz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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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3'
  • 기타사랑 2003.10.23 13:36 (*.250.133.139)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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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 2003.10.23 15:59 (*.80.14.129)
    키키키..나두 저번에 그랬는데..은행에서...챙피해라...
    수정 삭제 댓글
  • 그놈참 2003.10.23 23:44 (*.254.110.252)
    남의 일이 아니네요.ㅋㅋㅋ
    수정 삭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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