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뇨한테서 편지왔어여...

기타매냐의 여러 칭구(?)분들께..

충성~! 열심히 마린화가 되어가는 마뇨입니다. 모두 다 건강하시죠??^^:
마뇨는 현재 훈련소에서 열심히 운련받고 밥 많이 먹고.. 날이 갈수록 토실토실 살이 찌는 듯 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서 그런지.. 밥이 꿀맛이라는...^^:;
지금 쯤이면 존 윌리엄스 연주회도 끝났겠네요.. 보고 싶었는데.. ㅠㅠ

입대 후 부터 기타 중독 현상이 나타나면서 손가락이 가렵기 시작하고 꿈에서 기타랑 악보가 나오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종교행사에 갔을때 앞에서 기타 치는 사람이 튜닝하면서 잠깐 쳤던 사콘느 앞머리 코드 몇개를 듣고 눈물이 쫘악~ 날 뻔했죠...

전역한 키x티님이 어찌나 부러운지..ㅠㅠ...

참 글고 보니 빌라보트님도 결과 나올때가 되었네요.. 카츄사 합격을 기원드릴께요..(같은 자대까지 오시라고 하고 싶지만..아직 훈련병이라...)
동훈님, pepe님, 넨네님, 쩜쩜쩜님...건강하시리라 믿고 다음에 구로에서 또 한잔 할 날이 어서 오길...
다른 매냐 칭구분들도 건강하시구요.. 즐연하세여...

아 기타치고 시퍼라~!!

현재 제 주소는..
충남 논산시 연무읍 죽평리 사서함 76-8 23연대 10중대 3소대 135번
훈련병 박성호
(주소 유효기간은 11월 6일입니다.. 7일에 퇴소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