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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김광석..

김광석을 난 잘 몰랐었고,
알게된 후엔 너무나 좋아져서
길거리에서 기타튕기며 노래부르는 사람,
"기다려줘" 그의 노래란 이유 하나로
여러번 돌아보고 돌아보고 맘 설레었는데..

이젠 싫다.

이 목소리 이젠 싫어.
너무 슬퍼, 꼭 곧 죽을 사람 같잖아.
이렇게 우울이 좀먹어 드는 감성,
아마, 휩싸여 죽지 않곤 못견뎠을거야.

한 땐 자살하면 뉴스거리였다.
이젠 자살도.. 겁나게 특이한 방법으로 해야 그나마 신문 한귀퉁이.

죽지말고 모두들 행복하게 살아야할텐데..

김광석의 노래를 여러 가수가 불렀다.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더러 목소리 아는 가수도 있고..

그는 없지만, 동물원 콘서트에 가고 싶어지는 밤이다.
어쩌면 지금 내겐 다른 이들이 부른 그의 노래가 필요한지도.
이기적인 욕심일까.

김광석, 그는 거짓말장이다.
나중에 하알리 데이비슨을 타겠다해놓고.




















  
Comment '22'
  • 알파 2003.10.18 07:04 (*.62.226.203)
    저는요... 말하지못하는 내사랑을 젤로 좋아하거든요. 옛날엔 콘서트도 참 자주갔었는데... 심란...
  • 영서부 2003.10.18 10:28 (*.248.234.12)
    왜? 광서기형이 목을 달았는지(?) 궁금했는데.....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 영서부 2003.10.18 10:32 (*.248.234.12)
    죽음을 앞둔(?) 가수들은 마지막 앨범의 곡 들에 죽음의 암시를 줍니다.....들어 보세요!
  • 저녁하늘 2003.10.18 22:04 (*.243.216.247)
    어후...김광석 얼굴 보고 깜짝 놀랐는데여... 너무 오랜만이어서... 문득 심란해지네여...
  • 저녁하늘 2003.10.18 22:06 (*.243.216.247)
    예전 대학 동아리 엠티를 후발대로 가려고 남부터미날에서... 신문이나 하나 사서 대합실에 죽치고 앉아서 읽는데 한모퉁이에 쪼그맣게 기사를 봤었죠. 김광석이 죽다니...김광석이..
  • 저녁하늘 2003.10.18 22:07 (*.243.216.247)
    공중전화로 걸어가서 죽마고우들한테 전화하고... 엠티가서 애들한테 말해줬더니 다 안믿더군여. 그날, 그 담날 동아리 선배들이랑 김광석 노래 열라 불러댔었죠...
  • 저녁하늘 2003.10.18 22:09 (*.243.216.247)
    강촌이었던가... 추웠던 거도 같고... 다 오래 전 일이네여. 근데 알파님 저랑 똑같네여. 저도 말하지 못한 내 사랑... 젤 좋아하는데...
  • 저녁하늘 2003.10.18 22:10 (*.243.216.247)
    지금도 가끔 좋아하는 마음 주체못하고 바람 부는 거리를 서성일 때면 그 노래가 생각납니다. 정말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이 다 바람 속에 서성이는 거처럼 보이고... 아...
  • nenne 2003.10.18 22:13 (*.232.18.206)
    우와~ 김광석이다 +_+ 우와~ 저녁하늘님이닷~!!! +_+
  • 저녁하늘 2003.10.18 22:14 (*.243.216.247)
    그 시절엔 세상 사람들이 다 나랑 비슷한 거처럼 느껴졌는데... 지금은 그 반대예여. 이젠 더이상 아무것도 믿지 않고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웃지
  • 저녁하늘 2003.10.18 22:14 (*.243.216.247)
    않고... 한 친구 말대로 저도 이제 드디어 늙어가나 봅니다 -_-...
  • 저녁하늘 2003.10.18 22:15 (*.243.216.247)
    하하... nenne님^^
  • nenne 2003.10.18 22:21 (*.232.18.206)
    히힛. 저녁하늘님~ 하두 안 나타나셔서 얼마나 걱정 많았능지 몰라여. 아마 며칠 더 늦게 나타나셨으면 신촌에서 여느 인기 연예인 부럽지 않으셨을 거에요.
  • nenne 2003.10.18 22:23 (*.232.18.206)
    사람들 모아가꼬 확성기랑 플랭카드 맹글어서 저녁하늘님 찾으러 갈라꼬 해쌰여. 잘 오신 겁니다~!!(갈갈이 버젼)
  • 으니 2003.10.18 22:29 (*.117.237.182)
    아앗.. 실시간 채팅에 으니도 껴주세요..
  • 저녁하늘 2003.10.19 10:32 (*.243.216.247)
    실시간 채팅 아니었어요, 으니님^^
  • 저녁하늘 2003.10.19 10:49 (*.243.216.247)
    nenne님...-_-;;;;;
  • eveNam 2003.10.20 17:28 (*.236.45.92)
    저녁하늘님...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시죠? ^^
  • 저녁하늘 2003.10.20 23:08 (*.243.216.247)
    예... 아마^^;; 동훈님 잘 지내는 건 알아요^^ 가끔 들어와서 글 읽거든요^^
  • eveNam 2003.10.21 00:27 (*.196.251.200)
    네~ 저예요... 이렇게 다시 글을 보게되서 넘 좋아요!
  • 2003.10.30 23:21 (*.50.131.226)
    으니님,잘지내시죠
  • 으니 2003.11.04 17:42 (*.149.49.112)
    어머나.. 퐁님.. 이게 얼마만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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