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3.09.18 21:33

[re] 전 바둑은...

(*.74.204.148) 조회 수 3936 댓글 5
실력은 형편없습니다만 꽤 좋아는 합니다.

기타와 비교해보니 이런생각이 듭니다..

실력만이(승률)모든걸 얘기해주는 바둑이라..
이창호가 세계 최고수라는데 이견이 붙을수가 없지요.
하지만 일본바둑은 폄하할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바둑에 '예도' 의 개념을 도입했기때문에
철저한 승부위주의 현대바둑에서 밀릴 뿐이지
실제 내용상의 품격에선 아직도 세계 최고라고 알고 있습니다.

기풍에 따라서 멋진 별명이 붙는걸 보면 어떻습니까..

'면도날' 사카다..
'킬러' 가토..
'우주류' 다케미야..
'미학자' 오타케..
'컴퓨터' 이시다...
'괴물' 후지사와 슈코..

이창호는 기타로 치면 아마도 바루에코에 해당할 겁니다.
'터미네이터' 바루에코...

옛 대가들..
세고비아, 예페스, 브림,윌리암스,파크닝,...
이들은 바루에코에 비해 덜 완벽합니다.
아마도 콩쿨에 나간다면 바루에코나 페르난데스에게 뒤지겠지요.
그러나 그들의 음악은 자신만의 고고한 풍격이 있습니다.
요즘의 '콩쿨킬러'들에게서는 두눈씻고 찾아봐도 없는요..

빈삼각을 두면 대마를 살릴수 있는데
모양사나운 빈삼각을 두지 않아
패배를 감수하는 '미학자' 오타케 ...
승률만이 모든걸 얘기해 주지는 않는 것이죠..
예술의 세계에서는..






Comment '5'
  • eveNam 2003.09.18 21:50 (*.104.176.227)
    아랑님... "빈삼각" 땜에 맘 한구석이 싸해졌어요... 고맙습니다... ㅠ.ㅠ
  • J.W. 2003.09.18 22:32 (*.174.4.103)
    부분적으로는 동의하지만 바루에코의 완벽함은 인정하면서도 모든곡에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 찾던이 2003.09.18 23:22 (*.142.34.212)
    음...그렇군요....멋진 시각이십니다. 사실 저도 이창호가 세계적인 바둑기사이고 실력이 최고수급인걸 인정하지만 열렬한 팬은 아닙니다. 감상자 입장에서는 화려하고 호탕한 유창혁,
  • 찾던이 2003.09.18 23:24 (*.142.34.212)
    조훈현의 바둑만큼 재미있는 바둑은 아니어서....
  • 2003.09.19 15:43 (*.80.21.199)
    맞아여..승패를 뛰어 넘어 그곳에 예술이 있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88 [re] 연습하고 있는데 감히!! 4 file 기타사랑 2005.07.08 3416
6587 [re] 연습하고 있는데 감히!! 2 file 기타사랑 2005.07.08 3157
6586 [re] 연주회 가는날 file 이웃 2010.06.20 3968
6585 [re] 연주회 가는날 2 file 이웃 2010.06.20 3243
6584 [re] 예전에 생각한 막그린 로고 1 file 으니 2004.05.25 3553
6583 [re] 오늘 받은 문자.. 1 file 으니 2004.12.07 3686
6582 [re] 오모씨님 사진 2 file 콩쥐 2005.11.10 3936
6581 [re] 오하요~ ..........목욕탕에서 생긴일. 2005.05.08 3090
6580 [re] 오하이오 고자이마스......... 산림욕하기 좋은길 3 file 2005.05.08 4357
6579 [re] 외국 vs 대한민국 4 ^^ 2011.04.30 4338
6578 [re] 용접맨님이 만든 나무그늘평상 4 file 2004.08.05 3901
6577 [re] 우 중 밤바다 2 file 오모씨 2005.10.13 2691
6576 [re] 우메다 한신백화점 쿠시가츠(튀김). 2 file 콩쥐 2006.12.28 4284
6575 [re] 원래 유명한 할매랍니다. 1 2010.10.05 4153
6574 [re] 음악에 관한 작은책? 1 file 2004.09.20 4431
6573 [re] 음악을 먹으려할때 연주자는 입이 움직여요... 3 2004.04.21 4012
6572 [re] 이 번에 새로 장만한 기타입니다. 6 file 데스데 리 2004.10.15 4290
6571 [re] 이곳은...? file jazzman 2005.10.26 2791
6570 [re] 이런 와중에 죽을려고 환장한.. 2 낭만곰팅 2008.06.02 3911
6569 [re] 이리 좀 오보슈~ 10 seneka 2004.01.13 4429
6568 [re] 이브남님 드뎌 음반표지 나왔어요...인쇄부탁해여. 2004.04.28 3040
6567 [re] 이상사회.....마을. 2 file 콩쥐 2011.01.08 4401
6566 [re] 이상사회.....마을. 2 file 콩쥐 2011.01.08 4354
6565 [re] 이웃집의 사생활 2 2 file 콩쥐 2011.10.06 4806
6564 [re] 이웃집의 사생활 3 4 file 콩쥐 2011.10.06 4650
6563 [re] 이웃집의 사생활 4 1 file 콩쥐 2011.10.06 4767
6562 [re] 이웃집의 사생활 5 3 file 콩쥐 2011.10.06 13215
6561 [re] 이이데스까?........셋이서 밖에서도 한방 file 2005.05.08 5063
6560 [re] 이제 그만하구 철 좀 들어욧! file 한민이 2004.04.22 3139
6559 [re] 이제 명정에서 깨어난 시인 임병호 / 김윤한 2 1000식 2005.04.01 4987
6558 [re] 이층버스 2 file 2004.09.20 4471
6557 [re] 익명시스템 가동~ 6 옥군 2004.10.22 3378
6556 [re] 익은 벼. file 콩쥐 2005.10.13 3441
6555 [re] 일본무대. file 콩쥐 2006.12.28 4106
6554 [re] 읽고서.. 5 무사시 2004.01.10 3285
6553 [re] 임병호 시인을 기리며 2 1000식 2005.04.01 4615
6552 [re] 임병호 시인의 허수아비 2 1000식 2005.04.01 4939
6551 [re] 임병호론 - 일탈과 초월의 시학 / 임두고 2 1000식 2005.04.01 4855
6550 [re] 자/존/심 2 으니 2003.09.27 6031
6549 [re] 자료사진 5 file jazzman 2004.04.27 3298
6548 [re] 자전거 2 file 콩쥐 2011.09.05 4842
6547 [re] 장대건님 사진 file 콩쥐 2005.11.10 3259
6546 [re] 잼 없다. enigma 2004.04.22 3366
6545 [re] 잼있다~~~~ file 2004.04.22 3051
6544 [re] 저의 연애작업 진행현황..... 1 file 저도 2007.11.14 3100
» [re] 전 바둑은... 5 아랑 2003.09.18 3936
6542 [re] 전 비틀즈랑 사진도 찍었다구요!! 7 nenne 2006.11.18 3022
6541 [re] 전여사...이제 그만... 3 정천식 2004.03.20 3609
6540 [re] 전여옥. 11 2004.03.16 4964
6539 [re] 접시위의 아사도 file 콩쥐 2006.09.11 4452
Board Pagination ‹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