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오랫만에 어머님과 데이트를 했습니다..
데이트 장소는 외할아버지 산소;
군대가기전에 함 찾아뵈어야 할거 같아서였던 이유도 있었지만..^^
간만에 어머님과 데이트를 즐기는 재미도 쏠쏠했었죠^^
외할아버지 산소가 저희 어머님이 어렸을때 살던 마을에서 약간
벗어난 앞산 정도 되는 곳에 있다죠...
그냥 한동안 산소 옆에 앉아서 앞에 있는 풍경을 멍하니 보게 되었는데..
많이도 변했더라구요.. 뭐랄까..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좀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그런곳이 되어버린.. 산을 깍고 밭을 없애고..
길을 만들고.... 예전엔 경치가 좋았는데.. 점점 답답한 느낌이 들게 되더라구요.
아마 그곳에 제 외할아버지 산소가 있지 않았다면.. 별로 가기 싫은..
그런곳이 되어버렸다고 해야할까요.. 그래도 오랫만에 가보니까
반가웠던거 같았어요.. 소중한 것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나라에 특히 많은 것들중에 하나 인거 같아요..
아주 물 좋고 깨끗한 호수가 있다... 냇가가 있다.. 해서 입소문이 나면..
사람들이 빠글빠글 해지고.. 오염되고.. 훼손되고..
근처에는 각종 술집 여관 밥집 등등이 생기구요...
자연친화적인 발전이 이루어져야하는데...
말이 자연친화적인 발전이지.. 앞으로 한참은 걸릴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