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지 않으면 바보가 되어 버리는 세상같다..
착한사람, 의를 좇는 사람, 남을 생각하는 사람도
바보가 되어 버리는 세상같다..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사람도, 나 혼자 보았다면 못본 척 지나가는 편이
나을 지도 모른다. 내가 살인죄의 누명을 쓸 수도 있으니까..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다가 범죄를 당할 수도 있다..
장애인인 형을 태워달라며, 선처를 구하다 강도로 돌변할 수도 있으니..
칭구의 명예가 도용당해도 우리는 방관해야 할 수도 있다.
바보가 되기 위해선 이러한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그래도 난 세상의 대다수인 바보들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