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강아지 사이트에 들어 갔더니 누군가 이런 글을 남겼다.
<저희집 강아지를 잃어버렸어요...ㅠㅠ...이러저러하게 생긴 잡종 강아지이지만 제게는 식구 같은 존재입니다. 찿아주시는 분꼐는 100만원을 사례로 드리겠습니다..울 강쥐좀 찿아주세요...>
그러자 리플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차라리 그 돈 100만원 가지고 더 좋은 순종개를 사는게 어떨까요?>
한 후배의 누님이 키우는 요크셔테리어 강아지가 큰 병에 걸렸는데 수술비가 그만 100만원이 조금 넘게 들어갔다. 그러자 어떤이 왈,
"바보 아냐? 그 돈으로 요크셔테리어 새끼 4마리는 더 사겠다..."
고딩이나 대딩이가 되면 무슨 필독서인양 꼭 한번 쯤 두루 훑어 보게 되는 프롬의 그 유명한 <소유냐 존재냐>.
갑자기 이 책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