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3.06.12 14:03

마쟈마쟈~ ^^

(*.232.18.206) 조회 수 3286 댓글 3
물체주머니 때문에 요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갔어요.
퍼온 글인데요.
이 사람 아무래도 나랑 또래인가봐.
이 글 읽으면서 계속 마쟈마쟈~ 했쟈나요 하하..
몇 개나 공감하셔요?

======================================================================

내가 초등학교를 처음 들어가던때엔.. 국민학교였다..
참으로 지금 들으면 촌스럽네..


국민학교땐...태극기 그리는게 어찌나 힘들던지..
항상 내 맘대로 창작을 해서 그리곤 했다.
그때마다..짝궁이랑..일본은 좋겟다고..
단순무식 박야 같은 부러움을 햇고....


국민학교 시절 쓰던 깍두기 공책이랑.
바른생활. 바른생활 길잡이. 관찰. 관찰 일기..
생각난다....


1학년때 학교 갈땐..언제나 나의 왼쪽 가슴엔
반과 번호랑 이름이 써잇는 명찰이 있엇고..


3교시가 되면 언제나 우유를 나눠 줬지..
그노메 우유 먹기 실어서..책상서랍에 넣어놨다가..
일주일뒤에 두부가 되어서 발견됬다..ㅡㅡ

아침마다 학교 신문받아서 한자 오리고 문제 오리고..
공책에 붙이고 쓰고 ㅈ ㅣ랄을 햇지..

내 이단 필통이 생각난다..
일단쓰는 새끼들이 부러워서 한번만 한번만 하면서 만져 봤지..
그랫다가 갑부 친구놈이 야구 게임되는 필통 가져와서 태클 걸었다.

그 갑부 아들은 샤프도 모나미가 아닌..
MIT5000을 썼었다...생각난다..그 금빛의 샤프...



국민학교땐...선생님이 샤프는 못쓰게 해서.
언제나 모나미 연필이나..문화 연필 곱게 하이 샤파라는
연필 깍이에 밤새 갈아서.키순서대로 놨었다..


언제나 학교 가기 전날밤 준비물이랑
필통이랑..가지런히 정리 해 놓고 밤 10시가되면..
무슨 큰일이 일어 날꺼처럼...자빠져 잤다...



비가오는 아침엔 엄마가 온갖 유난 다 떨면서..
노란 우비 입혀주고 정문까지 나랑 같이 우산 쓰고 갓고..
수업이 끝나고 나오면 엄마는 언제나 잇엇다..


나머지 공부라는 것도 생각난다...
수학 나누기를 못해서 나머서 공부하던거..
쪽팔린다...지금은 칼이다!!!


표준전과...동아전과...고맙다..
이달학습..다달학습...완전정복....ㅅㅅ ㅣ발이다...


시험을 보면 언제나 책상 가운데에 가방을 세웠다..
그 당쉬 최고의 유행 조다쉬...깍두기 가방..
한번 세우면 넘어지지 않는....그 가방...

아까 그 갑부 자쉭...르까프 베낭을 메고
자랑해서..배가 째지게 아펐다.



우리들의 영원한 쉬는시간 게임이였던...
지우개 싸움~~~~유치 했지..
모나미 잠자리...코스모스...
선생님 지우개도 유행 했쥐...



색연필도 생각난다...
지구과학 색연필...뒷꼭지 돌려주면..나오던..
겉표지가..파란 지구에...영희랑 철수랑 색연필 타고 날라오던 그림...
지금도 동네 문방구 가면 잇더라...



학교 정문 앞에 일자로 놓여 잇던 문방구도 생각난다..
한때..부모님이 문방구 하는게 소원이였다..
문방구엔 없는게 없쥐...
물체 주머니...본드풍선..탬버린셋트...공기....
생각난다..생각나~~~~



토요일마다 일찍 끝나면 교실 왁스 청소가 잇엇다..
반장은 대빡만한 왁스통 들고 댕기면서..주걱으로 나눠주고..
깍쟁이 여자애들은 구두통크기의 왁스에 셋트로 붙어 잇는 얌시런 주걱
으로 살살 긁어서..지혼자 쓰곤 했쥐....걸레도 있고..



일주일중에 한번 쉬는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7번에서 하는 만화는 꼭꼭 봤었고..
오후엔 9번에서 전국노래자랑이 끝나자마자..
선전없이 쨉싸게 시작하던..둘리랑 영심이 원더키디 생각난다...
둘리가 엄마랑 헤어져서...3박4일동안 일기에 썼었다..



겨울이 되면..불조심 포스터 그리고..
여름이 되면..여름방학때...물놀이 간거 그리고...
여름방학 과제물이였던...탐구생활...일기쓰기. 독후감. 그리기.견학..
그거 안하면 죽는줄 알고...엄마 아빠 형 동원해서 ㅈ ㅣ랄떨엇다..


최초의 일본만화엿던 피구왕 통키도 생각난다...
아침해가 빛나는...끝이 없는 바닷가...
아직도 외우는 내가 실다....ㅡㅡ



아 그리고...
짝궁이랑 같이 쓰던 그 책상...
언제나 38선은 기본이였고...

여자애들은 시간표도 그려서 모퉁이에 붙여놓고..
싸이코 같은 애들은 6교시 내내 지우개똥 쓰레기 통도 만들어 놨지..



그노메 지우개는 똥도 모아서 꼬딱지 처럼..동글 동글 만들고..
6교시 내내 연필도 밀어 재끼고...
책받침으로 눌러 재끼고....별 ㅈ ㅣ랄 다하다..
집에 갈땐...필통 모퉁이에 박아두며..내일을 기약했고...



그때 쓰던 그 책받임은..구구단을 필수요..비싼것은 알파벳도 있고...
앞표진..언제나 그때의 만화였따......


겨울이 되면...하나같이 약속한듯이 털실내화를 신었다..
곰발..토기 모양...사자발...난리났다..
그때 내가 스머프 발모양 신고 갔다가..
우리 학교 힛트친기역도 난다...ㅋㅋㅋㅋ



아침에 학교 갈땐..정문에 6학년 언니 오빠들이 주번뺏지를 달고
존니 무섭게 서잇어서..남달리 혼자 쫄았다...



여자애들 것멋 존나게 들어서...앞머리 동그랗게 말고 댕기다가
6학년 누나들한테 찍힌다는 놀이 아닌 놀이도 잇엇고...


언제부턴가....홍콩 할매귀신...공포의 마스크가 생겻다..
존재도 없던...그 무시무시..한것...
화장실 맨끝칸에 숨어잇따는 그 요상시런것들...
참으로 웃겻지......



여름방학이 끝나서 오면..애들 손가락엔 언제나 봉숭아 물이 잇었다..
남자애들은...새끼 손톱만 하고 오는 개짓도 하고...



국민학교땐..왜그렇게 안경이 쓰고 싶던지...
안경 쓸라고 온갖 쌩쑈 다 해서..지금은 후회 막심한다...




점심시간에 먹던...보온 밥통 생각난다...
깜빡하고..학교에 놓고 온적이 한두번이 아니엿는데...
그 따신밥...정말 먹고 싶다.....



창가에 앉을때마다..책받임으로 선생님 얼굴 비춰주고...
4분단에 앉은 애들 골려주고.....난리였다...



해가 쨍쨍한 여름엔...물체주머니에 들어있던...돋보기랑..깜지 꺼내서
창가에서...깜지 태우는 놀이도 했다....




그때 그리고..반사라는 놀이도 드럽게 만이 햇다...
가슴앞에다 팔로 엑스를 그리며 절대적으로 반사를 외치던...
왜그러고 살앗을까.....ㅋㅋㅋㅋ



체육시간도 생각난다...
여자는 피구..남자는 축구...
같이 할땐...발야구.....




매 가을 운동회도 잇엇지...
일가친척 가족들 바리바리 다 싸와서 쉬는시간 먹고..
사람들 앞에서 재롱도 부리며....



학교 앞엔 언제나 병아리 아줌마 와서...
골난 병아리 한번 샀다가...
그다음날 죽은 병아리 보고...
울구 불구...십자가 만들어 무덤까지 파주고...
일기도 쓰고 난리엿다...생명의 소중함까지 알았다...



솜사탕 아저씨도 있었다...
그노메 솜사탕...한번 사면..친구새끼들 집에 가다가도 친한척 하고...


뽑기 할아버지도 잇었지...
그노메 뽑기 어찌나 맛나던지...
집에서 용감히 도전하다가...국자 다태워먹고....


그때...지폐를 보면서..민지의 비밀도 잇었다...
돈에 민지라는 아이의 비밀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지금도 가끔 생가나면 찾아보곤 하지.....


그리고..학교 운동장에 잇던....
이순신 장군동상이랑...세종대왕 동상이...
저녁 12시가 되면...운동장 한가운데서..싸운다는 어이없는..
소문도 난 철저히 믿엇지.....


학교 복도에선 언제나 좌측통행을 했고....
선생님 만나면...정확히 90도로 인사하고.
애들이랑...몰려서..화장실도 가고....



겨울이 되면...크리스 마스 카드도 만들엇다..
문방구엔 크리스마스 카드 만드는 셋트도 팔았고..
반작이 풀도 팔았고...드라이기로 드라이 하면..부풀어 오르는..
부플어 마카도 잇었다.... 국민학교 시절땐 그랬었따..
Comment '3'
  • 무사시 2003.06.12 18:37 (*.101.48.124)
    전과살때 끼워주던 물통하고 여러가지 사은품... 글고 나눈 일렬로 서서 초칠해서 박박 문질렀는데...
  • 무사시 2003.06.12 18:38 (*.101.48.124)
    근데 중간중간 *끼라는 욕은 왜들어가는지??..차라리 "그녀석"이라는게 훨씬 나을텐데.....
  • ggum 2003.06.12 20:03 (*.204.208.13)
    완죤 이거 우리 세대 내요..그 '독서는 마음의 양식'의 아가씨가 밤 만되면 홀딱 벗고 운동장 10바퀴씩 뛴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38 피아노의 숲. 2 file 콩쥐 2008.05.29 90873
7537 업무 마비를 일으킨 그 문제의 그림 215 file - 情 - 2007.07.23 87883
7536 까막눈에 다가오는건 긴 영어. 12 콩쥐 2009.11.26 27123
7535 영어 유머 하나. 3 볕좋은마당 2011.10.17 23796
7534 일본 가시는길 쿠바상조가 함께합니다 9 file Na moo 2009.03.17 23620
7533 고구려,백제,신라의 지도 31 file 콩쥐 2009.09.10 23109
7532 기타나 류트가 나오는 명화 Gallery [1] 고정석 2006.03.08 21642
7531 친구 2011.08.01 20639
7530 부천 여고생 성폭행 방화 살인 사건 5 정여립 2011.09.30 18617
7529 일본인의 특징 193가지 32 최동수 2010.09.24 18578
7528 예술에 있어서 전성기.. 12 연구 2011.08.28 17540
7527 훌륭하신 분 2 금모래 2011.07.22 17463
7526 돌발퀴즈 12 file 콩순 2006.09.11 17173
7525 요가 자세 도표 (1) 48 file 거리의 악사 2011.07.11 16257
7524 유대인들이 미움받는 이유 독후감 2015.02.28 15919
7523 사주첩경 콩쥐 2015.04.07 15049
7522 맹장수술 안하면 죽나요? 22 콩쥐 2006.10.13 14987
7521 친구 2011.10.18 14908
7520 명당찾기 1 file 콩쥐 2011.10.15 14891
7519 [소리有] 맹수로부터 작은 친구를 구하는 강아지 TVXQ 2011.10.05 14721
7518 [re] 기타매니아창고. 12 file 콩쥐 2006.09.11 14666
7517 라마누잔의 함수가 풀렸다죠. file 콩쥐 2012.12.30 14603
7516 꼭 보세요. 요즘같은 세상에는 "시대정신"이라는 영화를 추천하고 싶네요.. 27 봉봉 2009.01.10 14366
7515 삐약이님께 드리는 질문 60 niceplace 2004.09.08 14319
7514 당배님 수정하기는요... 3 콩쥐 2006.08.29 14295
7513 아스투리아스 2곡 : 빌보드 클래식 앨범 차트에 오른 앨범 2트랙 1 거리의 악사 2011.07.17 14168
7512 중국......과자에 독타서 시중유통 5 중국연구 2011.07.17 13693
7511 스페인 아랍연구.. 1 스페인연구 2011.07.21 13592
7510 친구 2011.09.03 13581
7509 이런 제길 1 이런 2011.09.02 13431
7508 친구 2011.08.09 13400
7507 피카소와 기타 3 file 리브라 2013.03.20 13342
7506 [re] 이웃집의 사생활 5 3 file 콩쥐 2011.10.06 13218
7505 연습해서 안되는것도 있습니다.. 3 연구 2011.09.02 13187
7504 기타매니아 계시는 분들이 좀... 5 ES335 2011.11.01 13184
7503 음악감상실 -글쎄요.. 될까안될까될까여?^^ 8 막바로 2006.07.25 13154
7502 [낙서] 회전문... 4 file 항해사 2011.09.14 13098
7501 세고비아 다큐멘타리.. 1 연구 2011.09.03 13098
7500 낙엽 1 SPAGHETTI 2011.11.09 13076
7499 서울..칭찬 2 서울연구 2011.09.02 12938
7498 일산 라페스타 베트남 쌀국수집 file 콩쥐 2008.12.14 12867
7497 친구 2011.09.29 12862
7496 벌에 물렸는데 바늘로 찌를까요? 21 file 콩쥐 2006.06.10 12832
7495 타이타닉-소름 끼치는 리코더 연주 금모래 2011.10.15 12757
7494 [낙서] 삐뚤어질테다. 5 file 비굴 2011.10.05 12739
7493 salut... friends ! 5 konggye 2009.01.22 12729
7492 서태지 진짜 충격은 이거죠 53 정여립 2011.04.21 12675
7491 지하철사진 file 콩쥐 2009.02.24 12657
7490 넌센스 퀴즈 4 SPAGHETTI 2011.10.16 12585
7489 의식주 기본해결이 어려운..... 10 서울연구 2011.08.25 12391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