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저는 공대생입니다. 뉴스를 보면 공대 심각하다는 말이 많이 나오지요?
그리고 제가 공대에 있고, 주변 사람들도 다 공대여서 그런가 봅니다.

인문계가... 그렇게 힘든가요?
공대생들이 공부하는 걸 보면, 그리고 직접 해본바로는 어찌됐든
(해야만 할) 공부의 양은 인문계보다는 자연계열 쪽이 더 많지 않은가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23살 밖에 안됐고, 2학년밖에 못마친 철없는 생각일지도 모릅니다만,
전 인문계간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축제고 뭐고, 주말이고 뭐고...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보는 시험에
치여서 사는데, 인문계 친구들은 사람들도 자주만나고, 뭐랄까 보다 풍요
롭게 사는 것 같았죠. 여유도 많이 있는 것 같고요.

취직 문제만 해도, 인문계는 직접 몸으로 무엇을 개발해내고 하는 것이
라 관리직, 판매직, 홍보업무 등등을 맡고, 승진도 잘되고, 정년도 길고...
공대보다는 인문계가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을 했었더랬죠.

인문계는 과의 경계가 모호하니까 꼭 자기 전공을 살릴 필요도 없으니까
그리고 그런 경우도 드무니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선택의 방향이 훨씬 넓어 보였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공대와는 달리 인간냄새 나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
이건 정말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그냥 궁금합니다...

인문계에서 자기 전공을 살려서 업을 삼는 사람은 드물지 않은가요.
...

왜 저 분은 그런 길을 걸으면서 가족까지 버려야 했는지... 허허참...
전 실감이 안납니다만, 저런 길을 걸은 것 자체가 이런 어려움쯤은
예상했을 수 있지 않았을지요...
Comment '4'
  • 으니 2003.06.04 00:16 (*.117.239.10)
    인문계 공부의 디딤돌이자 걸림돌은 지난 수천년간의 인간 정신의 기록인 듯 해요.. 맘과 달리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하기가 참 힘들거든요..
  • 으니 2003.06.04 00:17 (*.117.239.10)
    벌써 몇년전 전 로마의 누군가도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슬퍼했다나요^^;;
  • 으니 2003.06.04 00:17 (*.117.239.10)
    전 제가 공대를 갔더라면 어땠을까 한동안 생각하면서 밤잠을 못이룰정도로 아쉽기도 했는걸요^^
  • 저녁하늘 2003.06.04 00:20 (*.243.216.66)
    전 두 분다 이해가 가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5 人 인가? 犬 인가? 5 09 2003.06.12 7801
204 마쟈마쟈~ ^^ 3 nenne 2003.06.12 4565
203 처음느낀 뿌듯함─ㅋ 9 기타소녀 2003.06.09 4668
202 너무나 멍청해서 웃겼던 일^^ 9 으니 2003.06.09 4869
201 추억의 동물점 8 희희 2003.06.09 5573
200 버스 4 gus 2003.06.08 5362
199 과잉보호 10 가끔지나가는넘 2003.06.08 5310
198 환상과 꿈. 3 2003.06.07 6010
197 드디어 끝났어여... 5 file 호빵맨 2003.06.06 6097
196 달과6펜스. 19 오랫만에지나가는넘 2003.06.05 6380
195 따당묜 사조~~~ 6 간절한 2003.06.04 5792
194 낙서2 2 제트리 2003.06.04 5924
» 인문계가 그렇게 힘든가요...? 4 이태석 2003.06.04 5766
192 기타매니아엔 학자가 너무많아.... 20 2003.06.03 6363
191 도둑 12 안타 2003.06.03 5531
190 [re] 도둑 3 피어리나 2003.06.03 6245
189 아 무덥다... 고로 납량특집을... 3 09 2003.06.02 5653
188 사탄의 하루... 4 신동훈 2003.06.02 8033
187 추태를 부린 판사..... 옷 벗어라 박진수 2003.06.02 6309
186 남의일같지 않네요... 9 차차 2003.06.02 5560
185 [re] 남의일같지 않네요... 16 차차 2003.06.03 6416
184 뉴스에 따르면... 2 용기백배 2003.06.03 6152
183 [re] 살아남기 위한 변명 5 으니 2003.06.03 6036
182 발견했다면.... 2003.06.02 5706
181 웃겨요-방송사고...^^ 2 찾던이 2003.06.01 4984
180 에구 귀여븐거...^0^/ 1 호빵맨 2003.05.30 7019
179 [re] 에구 더 귀여븐거...^0^/ 4 호빵맨 2003.05.31 4863
178 걍... 두번째... 1 신동훈 2003.05.29 5837
177 스물둘 청년들의 대화 4 차차 2003.05.29 6449
176 <노영찬 칼럼>현대의 인민재판 `인터넷`(퍼옴) 7 문화일보 2003.05.28 6578
175 이쁜 여자가... 4 신동훈 2003.05.27 8938
174 명명철학(命名哲學). 8 백치 2003.05.26 6440
173 수유에 있는 공방으로... 32 신동훈 2003.05.26 6661
172 -,-,- 41 -,- 2003.05.25 9051
171 화난다.. 20 Sangsik 2003.05.28 6140
170 정말 화난다.. 알파 2003.05.29 8096
169 발전의 엔트로피법칙 6 으니 2003.05.25 5959
168 일렉 가야금 6 으니 2003.05.25 7082
167 와우 인간의 능력이라는거...그저 감탄에 감탄밖에는 ... 4 09 2003.05.24 5938
166 어릴때 나의 이상형 1 호빵맨 2003.05.24 6246
165 장대건 3 iBach 2003.05.24 5679
164 "대화방"은 어떻게 이용하는 건가요? 2 기타사랑 2003.05.22 5665
163 즐기는자가 왕인이유. 4 2003.05.22 5944
162 빈대 몇 마리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울 수도 없고....... 17 gmland 2003.05.21 6260
161 질투... 1 2003.05.20 8989
160 걍.... 6 신동훈 2003.05.16 6046
159 생똥과 거름. 9 2003.05.16 5616
158 싸우기 싫을때 대처방법(펌) 2 찾던이 2003.05.15 5787
157 우쒸~~ ㅡㅡ^ 2 신동훈 2003.05.15 5634
156 * 분쟁과 조정, 토론과 논쟁, 투쟁과 화해 gmland 2003.05.14 6403
Board Pagination ‹ Prev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Next ›
/ 1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