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올라
자리에 앉았다.
그 자리엔 창문이 반쯤 열렸는데,
버스가 빨리 달기 시작하자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여자는 창문을 닫으려고
갸냘픈 손으로 힘겹게 당겼다.
하지만 틈에 꽉 끼인 창문은
꿈쩍도 않했다.
보기가 않스러워
도와주기로 결심했다.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두... 창문을 못닫으면..."
이게 왠 개망신~
나는 머뭇거렸고
여자는 결국 창문 닫는걸 포기했다.
곧, 내려야할 정거장까지 다왔고...
나는 버스에서 내렸다.
.
.
왜 하필 그런 생각을....
내참 어이가 없어서....
오늘은 하루 푸욱! 쉬려고 했는데
가만히 내버려두질 않는군요 ㅡㅡ^
에고... 졸려라 @@
"누가 저 좀 도와주세요~~"
*님, ***님은... 새겨 들으셔욧!
아시져?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