笑傲江湖

by Sangsik posted May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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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웬 무협지 이야기냐구요? ^^

구차스런 말다툼에 휘말린뒤.. 지금 겨우 정신을 수습하고 보니...
갑작스레 무협지 제목이 떠오르네요.

자기가 몸담고 있는 세상을 호기롭게 웃어버릴수 있는 그 기개..
그 기개야 말로 김용이 생각하는 俠이 아닐까...

결론이야 어찌되었든, 자유게시판을 난장판 만든 장본인이 바로 저니까..
그점에 대해서만큼은 정말 부끄럽고.. 여기 글읽어주시는 수많은 분들께..
정말 송구하고 죄송스런 마음 뿐입니다.

처음에는 몇몇분들의 카리스마에 좌우되는 분위기를 어떻게 해보려는
시도였는데... 결국에는 오히려 분위기만 망치고 만것 같습니다.

소오강호는.. 제가 중국어로 읽은 첫번째 무협지지요...
거기 보면 주인공 영호충의 마지막 독백에..
"天下誰能 眞正 笑傲江湖阿~!"
(천하에 진정으로 강호의 일을 호탕히 웃어버릴수 있는자 누구인가?)
라고 하는 탄식이 있습니다.

전에 아스디즈님 처음 오셨을적에..
제가 이곳을 강호에 비유해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
오늘일 겪고나니 그 의미가 참 새롭습니다...

기타매니아는 강호하고 참 비슷한것 같습니다..
오가는 많은 사람들중에.. 고수도 있고.. 하수도 있고..
정파도 있는가하면 사파도 있고.. 은둔자도 있고..
절정고수도 있고.. 때론 싸우는가 하면 때론 화목하고...
절정고수가 천하통일 했는가 하면 또 누가 반기들고...

싸움이 없는 강호는 있을수 없겟죠...
평화롭기만한 강호는 무협지의 소재도 안되요.. 재미 없으니까요..
기타매니아에서 이런저런 충돌이 일어나는것.
그 자체만은 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이곳이 살아있는
커뮤니티라는 증거니까요..

어쩌면 저는 단지 이곳이 살아있는곳이란걸 확인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자! 이제 모두 크게 웃고 털어버렸으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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