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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3.04.23 22:49

나이 먹어도..

(*.237.119.183) 조회 수 4253 댓글 9
나이 먹어도 변함 없이 감동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이런 것들을 접하게 되면 마음 한 구석이 뭉클해지네요.

1.바흐<샤콘느>
2.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름다운 애니메이션,<프란다스의 개>
3.피천득님의 아사코를 향한 추억,<인연>
4.로버트 푸루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
5.조동진님의 노래<제비꽃>의 가사말.
6.하덕규님의 노래<가시나무>의 가사말.
7.비틀즈의 노래<예스터데이>
8.이와이슌지의 영화<러브레터>의 허허벌판 설원에서의 롱테이크씬.
9.아침에 눈뜨며 듣는 빗소리.
10.올림픽 공원의 외다리 비둘기.
11.하라히데노리의 만화<겨울이야기>
12.꼼장어 안주에 소주 한병,
13.나탈리콜이 부르는 <Autumn leaves>.
14.옛사랑을 닮은, 우연히 지나가는 누군지 모를 여자.
15.버려진 강아지들.
16.오랫만에 찿아간 캠퍼스의 잔디밭.
17.하모니카 소리.

여러분들은 모예요?


Comment '9'
  • niceplace 2003.04.23 23:37 (*.74.29.47)
    아!! 꼼장어에 차가운 소주...먹고싶다...포장마차에서
  • 저녁하늘 2003.04.23 23:58 (*.104.7.10)
    어릴 때 TV만화 광이었는데... 프란다스의 개는 그 중에서도 잊지 못할 만화였어요. 네로도 아로아도 할아버지도 파트라슈도... 거긴 온통 너무 착한 사람들만 나오잖아여.
  • 저녁하늘 2003.04.24 00:00 (*.104.7.10)
    얼굴들 생각난다. 작고 선한 눈매랑 표정들이...
  • 저녁하늘 2003.04.24 00:01 (*.104.7.10)
    글고 옛사랑을 닮은... 누군지 모를 남자에 한 표-_-"
  • 아스 2003.04.24 01:26 (*.122.12.178)
    놀라운 유사.... 일치군요.. ! ......... 그렇군요.....
  • 알파 2003.04.24 04:45 (*.62.226.134)
    일번부터 쭈욱 읽는데 꼼장어에서 눈이 멈추는군요... 아... 침이 사르르...
  • 2003.04.24 13:30 (*.80.24.127)
    저 고등학교 졸업하고 칭구들이랑 포장마차 만들어서 곰장어팔았었는데
  • 2003.04.24 13:30 (*.80.24.127)
    포장마차해서 기타사려구했는데, 한달만에 망해서 아빠가 대신 기타사주고...
  • niceplace 2003.04.24 23:29 (*.196.227.147)
    망한 이유는 혹시 '수' 님이 마니 드셔서 ?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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