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샌드위치보다 더 간단한 음식임다.
물론 맛도 있구요....게다가 밥이니깐...영양도 좋겠죠?

준비물 : 식은밥 2그릇, 햄이나 볶은 고기 약간, 양파 3/4개, 당근 아주 작은거 1/3개
양배추, 혹은 기타 먹어서 괜찮을 듯한 야채는 다...(냉장고 청소용임..)
간장(조림간장 괜찮음..), 굴소스(중요함!!! 이거 없으면 다른 볶음밥과
차이 없음), 식용유, 기호에 따라서 팍팍 익은 김치 혹은 고추장 첨가.

양파,당근,양배추 등 야채류는 무지막지하게 칼질을 해서 밥알보다 조금 큰
정도로 난도질합니다. 햄이나 고기도 원래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난자시켜 놓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간 달군후에 잘 안익는
야채부터 집어넣고 볶습니다. 양배추가 투명해질 정도로 볶았으면 다 된겁니다.
야채를 볶을때 약간의 소금을 넣으면 좋다는데.... 저도 넣어봤는데 약간 짜던데.
식은밥을 넣고 식용유도 좀 더... 넣습니다.(살찔까봐 걱정인 사람은 안되겠져?)
밥을 비비기 전에 굴소스 1스푼 반...(큰걸로) 넣고 다시 볶습니다.
적당히 섞이면 주걱으로 간을 보시죠. 간이 모자랍니다. 굴소스(어디서는 굴기름
이라던데....)는 간장처럼 보이는데...좀 짠맛이 덜하답니다. 그래서 간장을
좀 더 넣습니다. 밥알에 간장색깔이 나게 넣으시면 짜서 먹기 힘듭니다.
적당히 큰 스푼 하나...혹은 하나반... 다시 잠시만 달달달 볶으시고..............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스푼을 넣어서 고소한 향기로 옷을 입힙니다.
대파를 채설어 놓으셨다면 접시에 담은 후 뿌려주시면 되구요....
철판 볶음밥 파는 곳에서 볼 수있는 새큼한 소스를 만드실 줄 아신다면...
좀 얹어수시면 좋겠져. (그 소스 만드는 거 아시는 분 갈켜줘요.....)
시큼하게 잘 익은 김치 한가닥 얹어서 한술 가득 떠서 입안에 넣으면....
굴소스와 참기름이 어우러진 맛이.....환상입니다.
음.....많이 먹으면 좀 느끼합니다.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4-08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