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003.03.23 13:58

그런 경험...

(*.232.18.202) 조회 수 6665 댓글 6


혹시 있으세요......?

기타매니아엔 외출하실 때 꼭 음악 함께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거든요.
보물까진 아니지만 CDP 없으면 삶에 낙이 없을 것 가툰 그런 사람요.
CDP와 음악CD, 빠방한 건전지만 있으면~
그리고 급한 상황 아니라는 가정 하에서,..
전 아무리 먼 거리라도, 아무리 긴 시간이라도 즐겁게 다니고 기다릴 수 있어요.
물론 밥은 기다리게 한 사람이 사야눈 거구요.ㅋ

근데 혹시 그런 경험 있으세요?
아무런 생각도 없이 지나가는데.......
내가 듣고 있는 이 음악과 내가 바라보고 있는 풍경들, 그리고 그 느낌들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어질 때.....
예전에 충주에 가 있을 때요. 제 아파트가 산을 깎아 길을 낸 그 속에 있었거든요.
버스 타러 나올려면 그 산 속에서 제 걸음으로 30분 걸어나와야 해요.
가을이었거든요?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내가 지나가는 옆길로 펼쳐진 황금빛 논,,,
바람결에 따라 흔들리는 누런 벼들....
그리고 저 멀리 천천히 물들어가는 노을....
와~ 그때 이 음악이 나오고 있었는데 저 거기서 멈춰섰잖아요
음악이 끝날 때까지요... ^^

그냥 그랬다구요.. ㅎㅎ (난 역시 마무리가 안되는... ㅡ,.ㅡ;)
그래서 요즘도 이 음악을 들을 때면 제 눈 앞에 그 광경이 펼쳐지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여행 갈 때 그 장소에 어울릴 것 같은 음악을 준비해 가지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언젠가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CD와 플레이어를 가지고 갈 껀데요.
스페인에 가게 되면 페페로메로의 La Paloma가 들어있는 앨범.
줄리언 브림이 모자쓰고 있는 표지의 앨범도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아요?
그걸 가지고 가구요.
프랑스에 가게 되면~ 디안의 샹송앨범을 가지고 가야겠다..생각한답니다.
아 물론 가수가 부른 오리지널 샹송모음도 있어야겠구요..^^
음흐흐흐... 즐거운 상상~ ㅋㅋ
Comment '6'
  • 2003.03.23 14:24 (*.227.102.37)
    저도 지난번에 짐머만의 바하의 파르티타나오길래 ,차 멈추고 길가에서 죽때렸쟎아여..
  • 저기요. 2003.03.23 15:25 (*.119.179.129)
    이 음악의 제목이 뭐죠? 알려주세요...정말 좋네요...
  • andrew 2003.03.23 21:28 (*.109.26.129)
    저녁길 바쁜 인파 속에서 러브어페어...
  • nenne 2003.03.23 22:14 (*.232.18.202)
    전 앞으로 많이 멈출 수 있었으면 해요^^ 음악제목은 S.E.N.S의 Like wind입니다
  • 무사시 2003.03.23 22:35 (*.49.101.34)
    그녀가 나를 차버렸을때가 장마였는데 그 때 비맞으며 걷던 레코드 가게에서 앙드레 가뇽의 "나의 누이를 위하여"가 흘러 나오더군여...
  • 무사시 2003.03.23 22:37 (*.49.101.34)
    그때 무진장 비맞고 책 다젖고 중간고사 기간에 그다음날이 시험이었는데 다 망치고 암튼 그때 그곡이 넘 기억에 남네여^^;;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 내가 속해있는 맛집멋집 동호회 오모씨 2001.03.06 7382
41 서울 마라톤 후기 김종표 2001.03.05 6013
40 "눈물없이 먹을 수 없는" 라이스 쎈드위치 변소반장 2001.03.05 5678
39 오늘 시작한 유도는.. ganesha 2001.03.02 6413
38 음식궁합 김종표. 2001.03.02 7606
37 조깅하시는 분들을 위한글입니다. 김종표 2001.03.02 5203
36 조깅을 대신하여.. ganesha 2001.03.01 4641
35 이번 마라톤 일자는요. 김종표 2001.02.27 4782
34 저 이번에 마라톤 나갑니다. 김종표 2001.02.27 4627
33 라면요리의 최고봉(?)..아직 안만들어 봤지만.. 지우압바 2001.02.26 4824
32 허걱...뛸 이유가 없어졌다!!! 형서기 2001.02.25 3218
31 허걱...뛸 이유가 없어졌다!!! 형서기 2001.02.25 4395
30 허걱...뛸 이유가 없어졌다!!! 형서기 2001.02.25 6150
29 허걱...뛸 이유가 없어졌다!!! 형서기 2001.02.25 4156
28 Tea time... yo 2001.02.22 5058
27 라면..... yo 2001.02.20 7524
26 식빵 yo 2001.02.20 7121
25 조깅은. 으랏차차 2001.02.19 4379
24 간단한 볶음밥 지우압바 2001.02.19 5879
23 간단한 참치 샌드위치 지우압바 2001.02.19 4683
22 ☞ 벽돌길 조깅하기^^ 화음 2001.02.18 4583
21 ☞ 벽돌길 조깅하기^^ 화음 2001.02.18 4757
20 ☞ 벽돌길 조깅하기^^ 화음 2001.02.18 7899
19 ☞ 벽돌길 조깅하기^^ 화음 2001.02.18 4758
18 여의나루에 있는 여의도 공원!! 덜렁이 2001.02.14 5824
17 저는 조깅매니아.. 2001.02.10 5832
16 헉. 조깅은 커녕.. ganesha 2001.02.01 6323
15 꼬/셨/다 화음 2001.02.01 4765
14 또 질문 있습니다 닌자 2001.01.24 5454
13 나두 뛰고 싶어요 닌자 2001.01.23 5581
12 눈길을 뛰다... 형서기 2001.01.20 6540
11 오늘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를 봤는데요.. Clara 2001.01.05 5347
10 ☞ 또 스트레칭 오모씨 2001.01.02 5118
9 ☞ 또 스트레칭 오모씨 2001.01.02 5310
8 ☞ 또 스트레칭 오모씨 2001.01.02 5408
7 스트레칭에 대해서........ 오모씨 2001.01.02 5226
6 朝깅! 午깅! 夜깅! ....조심! 조심! 泳瑞父 2001.01.02 7348
5 朝깅! 午깅! 夜깅! ....조심! 조심! 泳瑞父 2001.01.02 7285
4 朝깅! 午깅! 夜깅! ....조심! 조심! 泳瑞父 2001.01.02 5200
3 말이 안나오네.....보충!! 형서기 2000.07.28 7034
2 주인장의 영화얘기 바톤을 이어..... 4 누구 2000.07.26 7862
1 ☞:미야자키 하야오... 미래소년 코난 아시나요? 말괄량이 2000.06.04 7252
Board Pagination ‹ Prev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Next ›
/ 1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