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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3.03.23 13:58

그런 경험...

(*.232.18.202) 조회 수 6354 댓글 6


혹시 있으세요......?

기타매니아엔 외출하실 때 꼭 음악 함께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거든요.
보물까진 아니지만 CDP 없으면 삶에 낙이 없을 것 가툰 그런 사람요.
CDP와 음악CD, 빠방한 건전지만 있으면~
그리고 급한 상황 아니라는 가정 하에서,..
전 아무리 먼 거리라도, 아무리 긴 시간이라도 즐겁게 다니고 기다릴 수 있어요.
물론 밥은 기다리게 한 사람이 사야눈 거구요.ㅋ

근데 혹시 그런 경험 있으세요?
아무런 생각도 없이 지나가는데.......
내가 듣고 있는 이 음악과 내가 바라보고 있는 풍경들, 그리고 그 느낌들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어질 때.....
예전에 충주에 가 있을 때요. 제 아파트가 산을 깎아 길을 낸 그 속에 있었거든요.
버스 타러 나올려면 그 산 속에서 제 걸음으로 30분 걸어나와야 해요.
가을이었거든요?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내가 지나가는 옆길로 펼쳐진 황금빛 논,,,
바람결에 따라 흔들리는 누런 벼들....
그리고 저 멀리 천천히 물들어가는 노을....
와~ 그때 이 음악이 나오고 있었는데 저 거기서 멈춰섰잖아요
음악이 끝날 때까지요... ^^

그냥 그랬다구요.. ㅎㅎ (난 역시 마무리가 안되는... ㅡ,.ㅡ;)
그래서 요즘도 이 음악을 들을 때면 제 눈 앞에 그 광경이 펼쳐지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아요^^

여행 갈 때 그 장소에 어울릴 것 같은 음악을 준비해 가지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언젠가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CD와 플레이어를 가지고 갈 껀데요.
스페인에 가게 되면 페페로메로의 La Paloma가 들어있는 앨범.
줄리언 브림이 모자쓰고 있는 표지의 앨범도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아요?
그걸 가지고 가구요.
프랑스에 가게 되면~ 디안의 샹송앨범을 가지고 가야겠다..생각한답니다.
아 물론 가수가 부른 오리지널 샹송모음도 있어야겠구요..^^
음흐흐흐... 즐거운 상상~ ㅋㅋ
Comment '6'
  • 2003.03.23 14:24 (*.227.102.37)
    저도 지난번에 짐머만의 바하의 파르티타나오길래 ,차 멈추고 길가에서 죽때렸쟎아여..
  • 저기요. 2003.03.23 15:25 (*.119.179.129)
    이 음악의 제목이 뭐죠? 알려주세요...정말 좋네요...
  • andrew 2003.03.23 21:28 (*.109.26.129)
    저녁길 바쁜 인파 속에서 러브어페어...
  • nenne 2003.03.23 22:14 (*.232.18.202)
    전 앞으로 많이 멈출 수 있었으면 해요^^ 음악제목은 S.E.N.S의 Like wind입니다
  • 무사시 2003.03.23 22:35 (*.49.101.34)
    그녀가 나를 차버렸을때가 장마였는데 그 때 비맞으며 걷던 레코드 가게에서 앙드레 가뇽의 "나의 누이를 위하여"가 흘러 나오더군여...
  • 무사시 2003.03.23 22:37 (*.49.101.34)
    그때 무진장 비맞고 책 다젖고 중간고사 기간에 그다음날이 시험이었는데 다 망치고 암튼 그때 그곡이 넘 기억에 남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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