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에 대한 약간의 설명이 있어야할거 같아서... ^^;

링크된 곳을 누르시면 음악을 들으실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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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ncerto in C major RV558 "con molti Istromenti" - A. Vivaldi
   합주협주곡 다장조 - 비발디


이 곡에 붙어있는 "con molti Istromenti" 라는 부제는
"여러 악기들과 함께한다" 는 뜻으로 다수의 독주악기가 군(郡 Grosso)을
이루는 전형적인 합주협주곡(Concerto Grosso)입니다.

이 부제가 붙은 것에는 3곡(RV552,149,540)이 더 있는데
RV558과 더불어 함께 출판 되었습니다.

비발디는 이렇게 여러 악기들을 위한 협주곡이 상당수 있는데
당시 솔로로 하기에는 곤란한 관악기들 까지도 등장시킵니다.
(트럼펫, 호른, 버순 등...)

이는 바로크 시기에, 새로운 것에 대한 많은 시도가 있었으며
비발디나 텔레만, 그리고 바하 같은 작가들이 이러한 "시도"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할수 있습니다.

RV558의 솔로악기에는 바이올린(Violini in Tromba Marina),
플루우트(Recorder, Traverso), 만돌린, 테오르베, 클라리넷(Salme)이
2개씩 짝을 이루고 1개의 첼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괄호안의 악기는 스코어에 지시되어 있는 원전악기입니다.


2. Concerto for Harpsichord, Flute, Violin and Strings in a minor BWV1044 - J.S.Bach
   플루우트, 바이올린, 하프시코드와 현을 위한 협주곡 가단조 - 바하


바하의 몇 안되는 협주곡들 중 가장 바하적이면서 가장 연주되지
않는 곡을 골라보면 주저없이 BWV1044를 거론할 수 있습니다.

최근, 원전연주단체의 레파토리 확장으로 바하 연주라면 빠질수 없는
곡이 되었지만 몇년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생소한 곡이었습니다.

이곡은 플루우트, 바이올린,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이지만...
실상은 이 3악기들을 위한 "트리오소나타"에 약간의 현들이 포함된
지극히 전형적인 "바하식 협주곡"이라할수 있습니다.

비발디의 협주곡처럼 "이탈리아협주곡" 형식을 갖는 곡은 3개의
바이올린 협주곡(BWV1041-1043)정도로, 바하의 협주곡들은 특색이 있으며

바하 작품목록의 25개 협주곡중 BWV1044는 아주 탄탄하고
담백한 구성을 가진 곡이라 할수 있습니다.


3. Four Seasons
   사계


이번 연주에서 보여줄 "사계"는 4작가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봄"은 글라주노프의 발레곡 "사계" 중에서.

"여름"은 피아졸라의 "항구의 여름"을..

"가을"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곡 "사계" 중 "9, 10, 11월"을...

마지막 "겨울"은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에서 구성하여

새로운 "사계"를 만들었습니다.

각 계절과 작가, 그리고 기타로의 표현 등을 고려하여 발췌한 것으로

3나라(러시아, 아르헨티나, 이탈리아)작가의 느낌과
협주곡, 피아노곡, 발레곡, 탱고들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특색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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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히 실험적인 발상이지만 ^^;
재미있는 연주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