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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 학습자의 어설픈 견해에서 도움을 받으셨다니 오히려 두렵군요.
저는 기타가 전통적인 허약하고 알멩이없이 퍼진듯한 미지근한 소리로는 친근한 살롱음악은 맞을지언정 고전음악의 깊은 사색과 진지함을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너무 뚜렷하고 다른 악기와 합주하기에도 궁색하다 판단하여 조금은 드라마틱히고 규모가 크게 느껴지는 소리를 갖기 원하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위에 쓴 저 나름의 탄현방식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일부는 권위있는 글에서 그 방향의 옳음을 확인하고 기뻐한 바도 있지만 아마도 아직은 소수견해같고요.
그런데 정말 큰 음은 사실 손가락을 줄에 댔다 퉁길 때 얻을 수 있긴 합니다. 그러나 음 한두개면 모르되 연속 음에서는 아주 듣기 싫은 뎃뎃뎃... 하는 스타카토가 생기므로 저는 큰 음을 내는 기본 모드로 사용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큰 음을 내기 위해서는 탄현시의 저항이 있어야 하는데 아주 짧은 손톱의 경우는 저항을 확보할 손톱의 양이 충분치 못하므로 순간적으로 손가락 살을 잔뜩 걸었다 활처럼 당긴 후 놓는 경향이 있더군요. (저도 옛날엔 그랬죠.) 그러면 연속음의 경우 레가토에 치명적이며 또 그렇게 얻은 큰 소리는 처음엔 폭발적이어서 버징까지 내기 십상이다 그 음이 오래 가지도 못하고 금방 꼬리를 내리고 시들어버립니다. 소리도 무게가 없이 고음부의 포르테에선 유난히 쨍쨍대는 경향이 있죠. 제가 이름은 들지 않겠습니다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가들 중에도...
m a 가 어려운 건 우리 아마추어들만의 문제도 아닌가봅니다. 미국 기타 잡지에 테크닉에 관해 활발히 기고하는 한 연주가가 사실 자기도 m a 가 잘 안되서 빌라로보스 1번 연습곡은 무대에서는 안 친답니다. 그러니...
누구나 a는 약하므로 완전히 홀로놀기가 될 정도로 단련이 안 된 상태라면 옆의 손가락을 움직이는 시스템이 은연중 도와주게 되는데 일단 편한 m 쪽에서 지원해주다보니 m a 가 당연히 안되겠죠. 그래서 새끼를 발달시켜 그것이 돕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게 제가 새끼연습에서 효과를 본 근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하하... 그런데 말이죠, 그렇게 방향을 잡으면 평생 조금씩 그 쪽으로 나아갈 거라는 뜻이지 현재 제 테크닉의 수준은 별볼일없어요.^^ 책임도 못질 말만 앞세웠습니다. 그럼 이만...
ː[채소님께서 남긴 내용]
ː"탄현의 시작은 ....... 팔로스루가 이루어지는 궤적을 따라 각 손가락을 던지듯 하며 그 느낌은 줄을 치고 혹은 때리고 지나간다의 느낌이지 줄을 퉁긴다........ 손가락 끝, 중간 관절을 잔뜩 써서 줄을 잡아 뜯는 일은 피한다. ......... 그리고 탄현의 속도는 아주 빨라야 명쾌한 음이 나고 역시 의도하지 않은 스타카토를 막을 수 있다."
ː
ː
ː셰인님이 이 적어주신 내용은 모두 공감합니다. 물론 아직 모르는 게 더 많지만....
ː
ː 줄을 치고 혹은 때리고 지나간다... 이건 달리 말하면, 튕기는 것이란 "줄을 잡고 + 놓는다..." 라고 이해해도 되겠지요? (물론 정말로 줄을 탁 잡는 것은 아니고 그런 기분이란 뜻입니다.) 줄이 가장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줄을 놓는 그 위치... 그 느낌이 근육이 이해되어야 겠죠.
ː
ː그리고 탄현의 속도가 소리내는데 가장 중요한 점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힘을 주어 뜯지 말고, 힘이 빠진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운동하는 것과 손가락의 운동량이 음량을 결정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ː
ː-힘을 빼고 살살 치거나 힘을 주어 큰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운동의 궤적에 따라 그것이 작으면 작은 소리가 나고 크면 큰소리가 나겠죠? 그래야 빠른 곡을 연주할 때 소리의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연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ː
ː
ː 저뿐 아니라 대부분 m-a 운동을 어려워합니다.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데 (잘못된 운동 습관이나 근육의 긴장..) 어떤 것이 문제인지 아직 이해되지 않아 해결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셰인님이 지적해 주신 연습방법이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ː
ː감사합니다.
ː
ː
ː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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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타가 전통적인 허약하고 알멩이없이 퍼진듯한 미지근한 소리로는 친근한 살롱음악은 맞을지언정 고전음악의 깊은 사색과 진지함을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너무 뚜렷하고 다른 악기와 합주하기에도 궁색하다 판단하여 조금은 드라마틱히고 규모가 크게 느껴지는 소리를 갖기 원하게 되었죠. 그러다보니 위에 쓴 저 나름의 탄현방식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일부는 권위있는 글에서 그 방향의 옳음을 확인하고 기뻐한 바도 있지만 아마도 아직은 소수견해같고요.
그런데 정말 큰 음은 사실 손가락을 줄에 댔다 퉁길 때 얻을 수 있긴 합니다. 그러나 음 한두개면 모르되 연속 음에서는 아주 듣기 싫은 뎃뎃뎃... 하는 스타카토가 생기므로 저는 큰 음을 내는 기본 모드로 사용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큰 음을 내기 위해서는 탄현시의 저항이 있어야 하는데 아주 짧은 손톱의 경우는 저항을 확보할 손톱의 양이 충분치 못하므로 순간적으로 손가락 살을 잔뜩 걸었다 활처럼 당긴 후 놓는 경향이 있더군요. (저도 옛날엔 그랬죠.) 그러면 연속음의 경우 레가토에 치명적이며 또 그렇게 얻은 큰 소리는 처음엔 폭발적이어서 버징까지 내기 십상이다 그 음이 오래 가지도 못하고 금방 꼬리를 내리고 시들어버립니다. 소리도 무게가 없이 고음부의 포르테에선 유난히 쨍쨍대는 경향이 있죠. 제가 이름은 들지 않겠습니다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주가들 중에도...
m a 가 어려운 건 우리 아마추어들만의 문제도 아닌가봅니다. 미국 기타 잡지에 테크닉에 관해 활발히 기고하는 한 연주가가 사실 자기도 m a 가 잘 안되서 빌라로보스 1번 연습곡은 무대에서는 안 친답니다. 그러니...
누구나 a는 약하므로 완전히 홀로놀기가 될 정도로 단련이 안 된 상태라면 옆의 손가락을 움직이는 시스템이 은연중 도와주게 되는데 일단 편한 m 쪽에서 지원해주다보니 m a 가 당연히 안되겠죠. 그래서 새끼를 발달시켜 그것이 돕도록 해 주어야 한다는게 제가 새끼연습에서 효과를 본 근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하하... 그런데 말이죠, 그렇게 방향을 잡으면 평생 조금씩 그 쪽으로 나아갈 거라는 뜻이지 현재 제 테크닉의 수준은 별볼일없어요.^^ 책임도 못질 말만 앞세웠습니다. 그럼 이만...
ː[채소님께서 남긴 내용]
ː"탄현의 시작은 ....... 팔로스루가 이루어지는 궤적을 따라 각 손가락을 던지듯 하며 그 느낌은 줄을 치고 혹은 때리고 지나간다의 느낌이지 줄을 퉁긴다........ 손가락 끝, 중간 관절을 잔뜩 써서 줄을 잡아 뜯는 일은 피한다. ......... 그리고 탄현의 속도는 아주 빨라야 명쾌한 음이 나고 역시 의도하지 않은 스타카토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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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셰인님이 이 적어주신 내용은 모두 공감합니다. 물론 아직 모르는 게 더 많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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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 줄을 치고 혹은 때리고 지나간다... 이건 달리 말하면, 튕기는 것이란 "줄을 잡고 + 놓는다..." 라고 이해해도 되겠지요? (물론 정말로 줄을 탁 잡는 것은 아니고 그런 기분이란 뜻입니다.) 줄이 가장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줄을 놓는 그 위치... 그 느낌이 근육이 이해되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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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그리고 탄현의 속도가 소리내는데 가장 중요한 점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힘을 주어 뜯지 말고, 힘이 빠진 상태에서 빠른 속도로 운동하는 것과 손가락의 운동량이 음량을 결정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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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힘을 빼고 살살 치거나 힘을 주어 큰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운동의 궤적에 따라 그것이 작으면 작은 소리가 나고 크면 큰소리가 나겠죠? 그래야 빠른 곡을 연주할 때 소리의 긴장감을 유지시키며 연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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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 저뿐 아니라 대부분 m-a 운동을 어려워합니다.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데 (잘못된 운동 습관이나 근육의 긴장..) 어떤 것이 문제인지 아직 이해되지 않아 해결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셰인님이 지적해 주신 연습방법이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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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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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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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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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줄을 잡거나 대거나 하면 좋지 않을 것 같아요.... 넘 어려워...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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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당기면 쓸데없는 힘이들어가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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