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이 다른 데로 흘러가는 거 같지만....
전 다른건 잘 모르겠고.. 바하 곡의 편곡은
제 생각엔요...
만약
바이올린 원곡으로 된 샤콘을 피아노로 연주하면 어떻게 들릴까요...
별로 재미없을 것 같아요....
백건우가 친 부조니판의 샤콘 은 "피아노 답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기타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화성악기이니...
선율악기인 바이올린판 보단 좀 화성적으로 편곡해야 맛이 날거 같아요...
하지만 요즈음 음악 경향이 "순수로 돌아가자"고 하면서
화려하게 치장하는 듯한 연주나 편곡은 하지 않을려는 걸로
보아서 바하 편곡도 이런 흐름에 따라 가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면에서 바하 편곡은 좀 그렇다고 해도 정확하면서 별 꾸밈이
없는 "순수한" 면을 보여주려고 하는 바루에코의 연주를
높이 사야되지 않을까요..?
....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