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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생도 아닌 저를 애정으로 길러주신 사부님의 조언입니다.
원래 입으로 가르치는 걸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이라 글 잘 안써주시는데 우리 동아리 회지에 특별기획으로 기고해 주셨어요
i,m 연습이란?
나는 테크닉 연습을 단순한 100m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인생이라는 긴 삶을 통해 달려가야할 마라톤 경주와 같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만을 바라보고 연습한다면 당장은 잘 되는 것 같더라도, 결국에는 너무 빨리 얻으려는 욕심만큼 잘못된 악습을 익힌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최소한 10년 후를 생각하여 오늘을 관리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그러면 실제적으로 어떻게 연습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먼저 바루에코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자. 바루에코가 89년도 우리나라에 처음 왔을 때 워크샾을 한 적이 있다. 그때 한 학생이 테크닉 연습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으냐고 물어보았다. 대단한 답변을 기대한 학생들에게 돌아온 대답은 너무나 간단했다.
"허공에서 i.m을 번갈아 움직이는 동작을 가장 자연스럽게 할 줄 아는 사람이면 모든 테크닉을 극복할 수 있다."
고 하였다. 그 말 속에는 i,m을 자연스럽게 번갈아가며 움직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자 한 의도가 숨어있다. 그렇지만 기타를 조금이라도 연주해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이 뭐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실제로 i,m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i,m이 자연스럽지 않으면 ma, ia, pi 등 다른 모든 움직임이 자연스러울 수 없으며 더 나아가 음의 크기, 음색의 변화, 음의 빠르기 등 어떠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
i,m의 움직임 속에서 관찰 되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각각의 손가락이 탄현을 시작해서 다음 탄현으로 연결되어 질 때의 근육의 움직임에 따른 '동작의 간결함'이다. 그리고 이상적인 탄현의 각도를 찾아 이에 따른 음의 세기, 음의 색깔 등 무수히 많은 것들을 정확하게 관찰하여 이에 따라 올바르게 근육이 운동되어야 한다.
테크닉은 엄밀히 이야기해서 손가락 운동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운동의 논리가 잘못 이해되어진 손가락은 많은 연습을 할지라도 악습을 늘리는 것이지 적합한 근육을 운동하여 발달시킬 수는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깊은 생각 없이 무조건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연습을 한다. 그리고는, 결과적으로 향상이 없으면 마치 연습시간이 모자라서 테크닉이 아직 미숙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항상 그렇게만 움직여 왔기 때문에 스스로는 다른 방법은 상상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잘 운동되어진 손가락과 비교해 본다면 그 잘못은 금방 드러난다. 따라서 어떻게 운동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즉 근육의 올바른 운동을 이해하는데 굉장히 많은 사고와 연습을 필요로 한다. 다시말해 i,m의 간단한 운동조차도 단계적인 연습과 발전을 거쳐 한 단계씩 한 단계씩 올라가야만 한다.
테크닉 연습에서 왕도는 없다. 좋은 테크닉을 갖기 위한 연습에 있어서 자신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50%이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연습방법을 찾는 것이 40%이며, 이를 바탕으로 올바르게 해결될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 연습하는 것이 나머지 10%를 차지한다. 다시말해 90%는 사고를 통한 연습이고, 나머지 10%만이 반복연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리 쉬운 동작이라도 생각을 하며 연습하라...! 단순한 반복 연습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나는 기타를 꽤 오래 쳤다는 학생들조차 i,m을 억지로 운동하는 것을 보아왔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아무 문제의식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대부분이 테크닉하면 주로 왼손의 문제만을 생각하는데, i,m의 문제를 올바로 사고할 수 있는 사람만이 왼손에서의 운동논리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나는 i,m의 올바른 연습이 장래 그 사람의 기타 테크닉이 계속 발전할 수 있느냐 아니면 어느 한 지점에서 멈추어서 아무리 연습해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느냐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모두 생각해 보자.
나의 i,m 운동은...?
원래 입으로 가르치는 걸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이라 글 잘 안써주시는데 우리 동아리 회지에 특별기획으로 기고해 주셨어요
i,m 연습이란?
나는 테크닉 연습을 단순한 100m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인생이라는 긴 삶을 통해 달려가야할 마라톤 경주와 같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만을 바라보고 연습한다면 당장은 잘 되는 것 같더라도, 결국에는 너무 빨리 얻으려는 욕심만큼 잘못된 악습을 익힌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최소한 10년 후를 생각하여 오늘을 관리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그러면 실제적으로 어떻게 연습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먼저 바루에코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자. 바루에코가 89년도 우리나라에 처음 왔을 때 워크샾을 한 적이 있다. 그때 한 학생이 테크닉 연습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으냐고 물어보았다. 대단한 답변을 기대한 학생들에게 돌아온 대답은 너무나 간단했다.
"허공에서 i.m을 번갈아 움직이는 동작을 가장 자연스럽게 할 줄 아는 사람이면 모든 테크닉을 극복할 수 있다."
고 하였다. 그 말 속에는 i,m을 자연스럽게 번갈아가며 움직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자 한 의도가 숨어있다. 그렇지만 기타를 조금이라도 연주해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이 뭐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실제로 i,m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i,m이 자연스럽지 않으면 ma, ia, pi 등 다른 모든 움직임이 자연스러울 수 없으며 더 나아가 음의 크기, 음색의 변화, 음의 빠르기 등 어떠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
i,m의 움직임 속에서 관찰 되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각각의 손가락이 탄현을 시작해서 다음 탄현으로 연결되어 질 때의 근육의 움직임에 따른 '동작의 간결함'이다. 그리고 이상적인 탄현의 각도를 찾아 이에 따른 음의 세기, 음의 색깔 등 무수히 많은 것들을 정확하게 관찰하여 이에 따라 올바르게 근육이 운동되어야 한다.
테크닉은 엄밀히 이야기해서 손가락 운동의 논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운동의 논리가 잘못 이해되어진 손가락은 많은 연습을 할지라도 악습을 늘리는 것이지 적합한 근육을 운동하여 발달시킬 수는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깊은 생각 없이 무조건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연습을 한다. 그리고는, 결과적으로 향상이 없으면 마치 연습시간이 모자라서 테크닉이 아직 미숙한 것처럼 이야기한다. 항상 그렇게만 움직여 왔기 때문에 스스로는 다른 방법은 상상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잘 운동되어진 손가락과 비교해 본다면 그 잘못은 금방 드러난다. 따라서 어떻게 운동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즉 근육의 올바른 운동을 이해하는데 굉장히 많은 사고와 연습을 필요로 한다. 다시말해 i,m의 간단한 운동조차도 단계적인 연습과 발전을 거쳐 한 단계씩 한 단계씩 올라가야만 한다.
테크닉 연습에서 왕도는 없다. 좋은 테크닉을 갖기 위한 연습에 있어서 자신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50%이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연습방법을 찾는 것이 40%이며, 이를 바탕으로 올바르게 해결될 때까지 끊임없이 반복 연습하는 것이 나머지 10%를 차지한다. 다시말해 90%는 사고를 통한 연습이고, 나머지 10%만이 반복연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리 쉬운 동작이라도 생각을 하며 연습하라...! 단순한 반복 연습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나는 기타를 꽤 오래 쳤다는 학생들조차 i,m을 억지로 운동하는 것을 보아왔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아무 문제의식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대부분이 테크닉하면 주로 왼손의 문제만을 생각하는데, i,m의 문제를 올바로 사고할 수 있는 사람만이 왼손에서의 운동논리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나는 i,m의 올바른 연습이 장래 그 사람의 기타 테크닉이 계속 발전할 수 있느냐 아니면 어느 한 지점에서 멈추어서 아무리 연습해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느냐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모두 생각해 보자.
나의 i,m 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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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 이쁜 음색과 속도와는 반비례? | 파뿌리 | 2001.03.05 | 3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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