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아는 분 결혼식장 갔다가 집에 잠깐 들렀는데..(2차 스케쥴을 위해서)
EBS에서....유선방송 재방인지.. 클래식 기타에 대한 특집이 나오던데요..
50분쯤 되는 시간동안 대부분 알베로 삐에리 연주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다른 연주자들 보다 더 호평받는 연주자는 아니라고 생각되어지지만요..
제 관심을 끌었던 것은...역시 요즘의 화두...오른손 TOUCH..
가볍고 불필요한 동작이 배제된 자세.... 특이한 점이라면
사운드 홀 바로 위에서 대부분의 탄현이 이루어진다는 점....
그리고 오른손 손목이 들려있지 않았다는 점....
저는 오른손 손목이 낮은 탓에 P탄현때 손톱이 걸리지 않아 고생했는데...
삐에리는 가볍게 튕겨내던데요... 다른 손톱보다 약간 더 긴 엄지손톱...
이게...제게도 해결책이 될 수 있겠다 생각됩니다.
저녁 나절에는 영서부네 집에 들렀었는데.... 소금가마니 형이랑....곰팽이랑
몽땅 그집에 죽치고 앉아있더군요. 이 인간들이 기타를 연습하는 모습을
최근 몇년동안 본 적이 없었는데.... 설에 올라가고 광범형 만났던 게...
큰 자극이 되었던 듯 합니다. 그 중 젤 업그레이드가 잘된게...곰팽이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몇 년동안 바꾸라고 계속 충고해도 고집부리던 오른손
touch를 광범형 연주보고 스스로 알아서 바꿨으니깐....
담에 좋은 성과가 있음 보고 하겠슴다.
시간 나시면 광주 오셔서 광범형 팬들과 소주라도 한잔 하심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