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ijing Guitar festival 후기.

by 김중훈 posted Nov 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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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7-20일 까지 베이징 기타 제작 페스티벌이 있었습니다.
한국6명 일본2 중국14 이태리1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예전에 기타 페스티벌과는 달리 제작에만 촛점을 맞추어서 개최된점이 주목할만 합니다.




opening ceremony 만찬에서 한컷.
중국에서는 음식이 다소 과하게 많이 나오는데 초대한 손님의 숫자 보다 접시를 최소 한접시를 더 내어 오는게 문화라고 합니다.
즉 우리 테이블에 8명이 앉았으면 8+1해서 9가지의 요리를 내어 오는게 최소한의 예의라고 합니다.
음식은 좋았지만 전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 하지 않아서 5일동안 기름진 음식을 먹으니 조금 힘들긴 하더군요.
한국에 도착하자 말자 혼자서 청국장 먹으러....





초대된 강사중 한명인 Fabio Ragghianti입니다.
과거에 있었던 컨틸레버 넥크를 현대로 복원한게 자신이라 합니다.
세계적으로 보급을 한것은 험프리 이지만 어코스틱 포트등 여러가지 시도를 본인이 많이 했다고 하는데 검증은...
도장은 ACRILIC,WATER-BONNE,FIMSA 등으로 한다고 합니다.








Fabio Ragghianti의 멀티플렛으로 제작된 기타입니다.
텐션을 유지하기 위해서 6번줄은 660mm로 1번줄은 640mm로 제작했다 합니다.
음쇄가 기울어져 헷갈릴것 같지만 생각보다는 연주할때 헷갈리지 않고 잘 연주 되었습니다.
1플렛 넥크가 20mm로 다소 얇아서 오히려 이런 점이 불편했습니다.
음량 크고 여음 길지만 소리가 중음대 음역이 강하고 현대적 음색을 지닌것이 특징 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측판을 두껍게 써서 측판의 진동을 억제하는 공법을 사용한 악기가 많이 보였습니다.
파비오의 악기도 그렇지만 그 이외에도 6-7대의 악기가 두꺼운 측판을 사용했는데 공통의 음색적 특징이 보여서 저 처럼 측판을 두껍게 제작한
경험이 없는 제작자도 만들지 않고서도  소리를 가늠할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시연하는 유지선님.
23대의 악기를 한명의 연주자가 타레가의 마주르카로 전부 연주하는 시연회 입니다.
전 음색,음량,베이스 선명도,에너지,디자인,피니쉬,견고함,음정,몰입도 등으로 부분별 점수를 매기면서 감상했는데 이외로 재미있는 결과가 나와서
혼자서  실망과 놀라움을 번갈아 경험 했습니다.
23개의 기타를 연주하느라 유지선님이 고생했는데 끝까지 거의 동일한 집중력으로 연주해주셔서 뒷 순서의 기타들도 비교하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중간에 잠깐 틈내서 베이징 덕을 시식하러 갔습죠.
과연 소문만큼 맛있는 음식이었는데 엄청나게 큰 규모의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실이 어지간한 극장 크기라는......
독일에서 기타 제작을 전공하고 오신 사진속의 최문석님은 젊은 나이에도 이미
자기 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제가 개인적으로 참 부러웠던 분입니다.
소리가 과장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최대한 쭉 뽑아 주는 느낌이었는데 겪어보니 성격도 과장되지 않고 진솔한 성격을 소유하고 있어서
여러모로 참 배울점이 많으신 분인것 같았습니다.





제가 먹었던 오리가 207217번째라고 증서를 하나 주더군요.





아침 저녁으로 공원에서 춤,태극권,에어로빅,칼춤??등등을 함께 하면서 여가를 즐기는 중국인들 입니다.
이 사진은 중국에서 제일 오래된 성당이라는데 그앞에서 군무를 추면서 저녁한때를 보내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성당앞에서 수백명이 추는 댄스가 저는 왠지 어색했지만 뭐 문화니깐 있는 그대로를 봐야 겠지요.
참 잠옷입고 돌아 다니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것도 문화..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분은 '첸시'라는 기타 리스트 인데 연주가 아주 좋더군요.





사진속의 정정옥님은 국제 구호NGO활동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번 베이징 방문에서 통역과 가이드를 자원봉사해주셔서 한국과 일본제작자들이 매우 편하게 생활할수 있었습니다.
어떤일을 하는지는 다음에 다시한번 자세한 설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정국1세,2세, 토루 나까무라,토시야키 야기님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어요.
김정국 2세인 김상길님은 페스티벌 참가 기간 중에 득녀를 해서 많은이로 하여금 축하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김정국님은 할아버지가 되는 축하인사가.......ㅎ
특히 토루 나까무라님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은데 지금 배경음악으로 깔려 있는 음악이 나까무라님이 제작한 '마두금'음반으로  
연주자가 몽고계 중국인 여자친구의 연주입니다.
마두금은 얼후나 해금의 전신이라는 말도 있는데 소리가 솔직히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몇일째 계속 듣고 있습니다.





밤 늦게 방인준 님의 공방에 잠깐 들렀습니다.
아직 이전한지 얼마 안되서 셋팅 중인데도 베이징 까지 가서 당연히 한번은 방문해야겠기에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찾아 갔습니다.
방인준님은 북경대학교 기타과 교수이자 제작가 입니다.
연주시에 소리를 아주 잘 만들어 내기도 해서 많은 중국인 제작자들이 의존을 많이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페스티발을 총괄 주관하기도 하셨는데 방인준님은 한국과도 예전부터 교류가 많이 있어서 어느정도 연배가 있으신 분들은 잘 기억 하실거에요.
사진 가운데 배윤수님은 참 성실한 제작가 입니다.
항상 배우려는 자세로 선,후배를 대하는데 이런 분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악기의 품질이 계속 업그레이드가 될수 있을것 같아요.
고전적인 음색을 특징으로 하고있는  이번에 가지고 오신 악기는 우레탄 도장을 매우 얇게 해와서 쉘락이랑 거의 동일한 소리를 내는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배윤수님도 잘 칠해진 우레탄은 많은 장점이 많다고 계속 연구중에 있다고 말씀하시기도 하구요.








이번에 묵었던 호텔은 매우 넓어서 호텔을 산책하는데만 30분여가 소요 됩니다.
땅이 넓어서 그런지 위로 올려서 지어도 될것을 펼쳐서 짓더군요.





구시가지에 잠깐 나들이 가서 한컷.
보존보다는 상업화가 많이 진행되어서 실망가득했어요.





인터뷰중인 이성관 제작가님.
이성관님은 최근에 독특한 음색을 내는 악기를 선보였는데 구조적으로도 아주 인상적인 구조를 사용했더군요.
후판은 공명 공간 확보를 스몰만방식을 채택 변형 하셨고 측판은 진동억제를 통해서 전판의 소리를 최대한 손실없이 나올수 있게 설계 하셨더군요.
많은 딜러들과 제작자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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