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주말! 오늘 같은 날엔 들기름으로 무친 우거지나물을 넣고 따끈히 솥밥을 지어 마늘 청양고추를 넣은 참기름 양념장으로 비벼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뜸 들일 때 생굴을 좀 넣으면 맛이 더 좋겠죠. 사랑하는 친구들을 부르고 싶지만 모두 바쁜 나날을 살고 있어 부르지도 못하고 그림만 그려봅니다. 남편은 오늘 비도 오는데 등산을 갔어요. 콩쥐님 안 그래도 전화 번호 날리셨다길래 전화 드리려 생각 중이었습니다만... 연주는 ㅎㅎ 좀 부끄럽네요. 좀 더 연습하다보면 잘 하게 될 때도 있겠죠. 순무김치는 말씀만으로 감사해요. 판매하는 곳이 있으면 소개 해 주세요. 유명한 순무김치를 맛보고 싶네요. 제가 그동안 좀 무리를 했는지 몸살, 마음살을 앓다가 이제 좀 괜찮아졌죠. 가끔 들어와서 글을 읽습니다만 애기가 방해를 해서 글 한자 쓸 수가 없네요. 오늘은 지 엄마네 집에 가서 없으니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뮤즈님 몸살을 앓으셨군요. 저도 몇일전 몸살이었어요...
순무김치는 농약안한 유기농으로 만들어 파는 생협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순무는 강화도에서만 나기에 타지역에서는 좀 특별하긴 합니다.
근데 이미 이장님이 순무김치 한통을 놓고가셨으니 문자주세요.
요즘은 김치담그고 일주일지나서 익으면 먹을만해요...
익지않은거 먹으면 이게 무슨맛인가 하고 갸우뚱하게 되고요.

저런! 벌써 놓고 가셨다니... 이장님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려 주세요.다음에 가게 되면 꼭 인사 올려야겠어요. 콩쥐님도 이사 하시면서 토종닭도 구하시고 난로도 놓으시고 장작도 준비 하시고 ㅎㅎ 음악회다 해서 여러모로 무리를 하신 듯 합니다. 늘 건강 조심하면서 하세요. 몸살을 저는 수년만에 처음 앓았어요. 나이도 있고 기타치는 과정에서 마음 고생도 좀 하고...( 사람들 마음이 다 내 마음 같거니 생각하며 살았는데 늦게 철드는지... 그게 아니기도 하다는... 경험을 하면서 ) 암튼 자신이 부족해서 일 거라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실력을 쌓는 것이 우선 이겠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콩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