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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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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6.151) 조회 수 9487 댓글 18
어제 1시경 행사 장소를 방문했는데, 참 기가 막히더군요.
원래 2시부터 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콩쿠르는 오전에 시간을 당겨서 진행해서 다 끝다는군요.
아무런 공지도 없이 이런 식으로 '국제'라는 이름을 붙여 행사를 했습니다.
진행요원 한 분께 물어보니 심사위원 일정때문에 그랬다나요?
더 기가 막힌 건 현관앞 포스터에도 행사를 2시부터 하는 것으로 버젓이 붙여 놓았답니다.
그 옆에 매표소(?)에 물어봤는데, 행사일정이 바뀐 것을 모르고 있었더라고요.
외국에서 모셔온 심사위원도 있던데, 어떤 이유이든 용납이 안되네요.
아마도 관계자들만 모여서 즐긴, 일반인들의 관심밖이었던 '그들만의 행사'였다는 추측은 듭니다.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국제 행사를 추진한다면 국제적 망신입니다.
약속시간에 연주를 보지못한 피해자로서 분노를 느끼기도 하지만,
이 행사가 오히려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음악 문화의 발전을 저해했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수제기타 전시회도 그렇습니다.
오늘은 얼마나 사람이 많이 올 지 모르겠으나,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퐁경이었습니다.
그 고급기타를 전시해 놓고는 어떻게 행사가 진행되는지 공지도 안되어 있었고요.
여기저기 전문적인 연주가들이 연주하느라 전반적으로 무질서하게만 느껴졌습니다.
그 정성스런 작품들을 만져봐도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거니와,
용기를 내어 기타를 잡고 튕겨보지만 주변 연주소리때문에 악기 소리도 잘 들을 수 없었습니다.
취미로서 기타를 연주하는 아마추어들은 어느 작품이 어떻게 좋은 것인지를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홀 안에 계신 관계자란 분께 혹시 시연회가 있는지 물어보았는데, 잘 모르더군요.
이 행사도 역시 그들만의 행사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과연 몇몇의 전문가들만을 위해 이러한 공개적인 장소를 빌려 행사를 추진할 이유가 있는지...

분명 이 행사들의 추진 비용이 국민의 세금이나 기금으로 충당되었을텐데요.
일반인들이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 축제가 되도록 할 수는 없는걸까요?  
Comment '18'
  • ㅇ저도.. 2011.10.16 13:43 (*.207.198.141)
    저도 콩쿠르 보러갔는데

    10시로 바꼈다니 참....

    너무 실망스러웟습니다
  • 즐감 2011.10.16 13:43 (*.32.66.151)
    추가적인 글입니다.
    여지저기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인테넷 시대에, 그것도 IT 강국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기껏 행사장 근처 길거리 현수막이나 포스터 붙여놓고 홍보를 마쳤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공식 홈페이지라고 만들어놓고는 행사장 안내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한 내용도 없을 뿐더러, 콩쿠르 참가자명단도 없고,
    제가 위에 쓴 글처럼 행사일정이 변경되었다는 것도 공지되어 있지 않네요.
    이 추진위원회라는 조직이 제대로 굴러가긴 했는지 궁금합니다.
  • 으으 2011.10.16 13:48 (*.161.12.31)
    국내 최고권위의 콩쿨/페스티벌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실망스러운 소식이네요..
  • 11 2011.10.16 14:46 (*.99.223.37)
    2009년 이후로.....
  • ㅇㅇ 2011.10.16 17:15 (*.99.14.142)
    유럽의 여러 권위있는 콩쿨들의 파이널은 대부분 저녁에 열립니다. 콩쿨이 열리는 동네 일반 사람들이 그 콩쿨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것은 당연하고요 그 콩쿨이 그 동네의 큰 행사이죠.

    토요일 오전 10시에 파이널이 열린다는 얘기는 관객에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던것 같고요 그 콩쿨이 대전의 자랑거리가 되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이지 않을 수 없네요.

    게다가 윗분말씀대로 이렇게 엉망으로 운영이 되었다는건 한국 최고권위의 국제기타콩쿨이라는 이름이 너무나 부끄럽군요.

    대전국제기타콩쿨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하는 한 사람으로써 대전기타콩쿨이 국제콩쿨로써 부끄럽지 않은 대전의 큰 축제로 자리잡을수 있기를 바랍니다.
  • 지방 2011.10.16 19:15 (*.77.106.191)
    얼마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천장에 물이 새어서 국제적 망신 당했다지요?

    또한 부산 목욕탕들은 외국인들은 안받는다고 인종차별한다고 뉴스에 나오더군요

    이래서 지방은 안된다는 겁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국제 도시는 서울밖에 없어요

    먼저 마인드와 준비가 되어야 문화수도며 행정수도가 되는겁니다

    준비는 안되어있고 무작정 우리에게 주쇼 주쇼...한심한 작태라 볼수있죠

    대전에서도 국제콩쿠르가 제대로 열릴려면

    먼저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 아르미 2011.10.16 21:30 (*.193.201.233)
    대전 국제 페스티발 장난스런 생각으로 방금 야후에서 검색하여 보니, 2010년 자료만 만 나오네요 ^^
    클래식 기타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 부족에 대해서만 원망(?) 하실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있는 줄 알고 찾아 보려고 해도 잘 못 찾겠는데...

    저도 상당히 먼 곳에서 다녀 왔습니다만, 클래식 기타 콩쿠르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또 다음주에는 다른 콩쿠르가 있지요?
    이 좁은 마당에서 콩쿠르가 1주일 간격으로 계속~. 무슨 단체별 기 싸움 하는건가^^
    http://www.guitarmania.org/z40/zboard.php?id=gowoon38&page=2&sn1=&divpage=3&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1136
    당연히 콩쿠르 관람객 없을것 같습니다만.- 그 것 마저도 시간 변경이 되었다구요? ^^ - 혹 개그 소재로 안나올려는지..

    아마도 일반 기업에서 그렇게 일 처리 하였다간 책임지시는 분은 당장 직장을 바꾸시던지, 한10년은 숨만 뒤고 살아야 할 듯 하다고 하면 섭섭하다 하실런지요..

    전 단지 클래식 기타 전시회; 이것만 기타 매니아에서 우연히 보고 이 전시회를 함 보려고 다녀 왔고요..
    전시회에 대한 야그는 다음 기회에 (졸립니다^^.)
  • 11 2011.10.16 22:11 (*.99.223.37)
    '지방'님 참 건방지시네요.~ ㅋㅋㅋ

    '지방'님이 얼마나 잘났기에 한국에서 ,

    국제도시가 서울밖에 없다고 단언하시는지?

    그럼 'G20'은 너무나 잘치러서 서울이 국제도시라고 인증된다는 말입니까?ㅋㅋㅋ

    님의 그런 마인드를 '갖다 버리시고'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 여러 도시가 고른발전을 이룰수 있는지 고민하십쇼..

    이건 페스티벌 운영진의 실수이지.

    시 운영위원회의 '미스'는 아니라고 봅니다.

    ㅡ지방에 살고있는 사람으로부터ㅡ ㅋㅋㅋ


  • 평소 2011.10.16 22:19 (*.226.202.73)
    관심도 없이 지내다가 조금의 실수라도 보이면 때는 이때다 싶어
    가차없이 앞뒤도 모르고 흉보는 못된 습성.
    고쳐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단체간 일정은 각자의 짜여진 일정에 의한 것이고 외국의 유명 콩클은
    홈페이지도 없는 경우 허다 합니다.
  • 지방 2011.10.16 23:44 (*.77.106.191)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천장에서 물샌건 사실이 아닌가요?

    예전에 엔니오 모리코네 왔을때는 또 어땠나요?


    준비가 되어야한다는 말은 백번들어도 틀리지 않은 지당한 말씀이지요..

    그나마 서울이 마인드가 더 낫다는 거구요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남쪽으로 갈수록....시민들이 음악을 더 딴따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제말이 틀린가요?
  • -_- 2011.10.16 23:55 (*.8.14.209)
    우리나라 참 조그만 땅 덩어리에서 지역별로 편 가르는건 왜 그러는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정말 그 건물이 부산에 있어서 물이 샜다고 생각합니까?
    일정에 맞춰서 건물을 빨리짓다보니 부실공사로 인해 그런거지 부산에 있어서 물이 샜다는건 논리적 오류일뿐입니다
    여름에 서울에서 홍수난건 서울이 뛰어나서 홍수난건가요?

    그리고 서울 사람은 모두 인종차별 안하는것 같습니까?

    저는 서울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서울사람이지만
    서울이라고 다른지역에 비해 우월한 것도 없거니와 우월해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2011.10.17 00:04 (*.49.14.81)
    천장에 물세는건 건설자들과 허가해준 그당시 시의 문제지 싶은데..

    90년 이전에 지어진건물 70%가 부실공사

    그리구 서울이나 지방이나

    노인들기준으로 딴다라인식은 비슷하다고 생각함..

    그리구 천장 물세는건 거의 빼도박도못하는걸로 알고있음

    세는 곳을 잡아내기가 거의 불가능...

    허물면되는데 누가 허무나요 한두푼도아닌데...

  • 지방 2011.10.17 02:31 (*.91.148.183)
    오늘 YTN뉴스에서 통계자료 나오는데

    인구당 성폭행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지역이 서울이고

    가장 낮은 지역이 대전이라고 보도가 나왔습니다

    실제로도 그러습니다

    대전가면 시민들이 상당히 친절한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쪽에서 애들 교육시키면 인성도 좋아지겠더군요

    고로 대전같은경우는 시민의식이 기본이 되어있기때문에 조금만 신경쓰면

    충분히 문화수도가 될수 있다고 보는겁니다
  • 지나가던 부산사람 2011.10.17 09:09 (*.106.101.21)
    '지방'이라는분 좀 자제하시죠..
    왜 특정지방 사람 못잡아 먹어서 난리인가요?
    부산영화제 때 천장에서 물이샜나요?
    저는 몰랐네요...
    그럼 영화관 건물에 문제가 생겼었나보군요...

    건물에 생긴 예기치못했던 사건을 문제 삼는다면 삼품백화점은 어떻게 된 건가요?
    (유족들이 글을 보신다면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우리나라 수도 대형백화점 폭삭 꺼지면서 전 세계에 대한민국 수도의 위상을 드러낸 것인가요?

    부산영화제 때 물이샜다면 그건 건물에 물이 샌 것입니다. 우연히 발생한 사고 일 뿐인 것이죠..사고는 어디서나 일어납니다.
    부산을 포함해 모든 지방을 싸잡아서 그런식으로 표현하지 마십시오.
    지방사람들은 서울사람들에게 그런식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여러 사고가 발생하긴 하지만 우리나라 수도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말합니다

  • 그들 2011.10.17 09:21 (*.65.56.159)
    ㅋ ㅋ ㅋ 그들만의 리그
  • 샤콘느1004 2011.10.17 09:34 (*.203.57.126)
    데시데리오의 연주를 듣고싶어서 이 사이트에서조차도 연주시간을 알수가없어서 인터넷검색으로 겨우알아
    냈었습니다. 이번에는 길거리현수막이 조금 보이는것보고 홍보좀 하는구나했는데 사이트에서는
    별로 적극적인 홍보가없는것을보고 좀 의아했습니다.
  • 드립 2011.10.17 18:19 (*.53.107.111)
    그들만의 리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뭐지? 2011.10.17 22:00 (*.49.14.77)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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