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카시 교본과 빌라로보스 연습곡만 완벽히 다해도 대가 될껄요..;;; 근데 완벽히 다한다는게 불가능하죸ㅋㅋ
그러고보니 말로는 참 쉬운데 왜 못할까;;;

하고계신대로 카르카시 하시는거 나쁘지 않구요. 너무 쉬운것보다 아주 약간 어렵고 난점이 있는 걸 해결해나가면서 하는게 질리지 않죠. 코스트나 소르 연습곡 중 초급용 많습니다. 이미 경험하셨겠지만 꼭 포지션을 습득해야만 하이포지션 곡을 연습해야 하는건 아닙니다. 그런 곡을 늘려가면서 하이포지션을 익히는거죠. 왼손 빼고 생각할때.. 라그리마를 포함해서 카르카시 후반에 실린 연주곡들 몇몇은 초보자가 카르카시 앞부분에서 연습했던걸 써보기 참 좋은 작품들이거든요.
솔직히 차근차근 한다는거 힘듭니다. 연습곡은 재밌게 연습하기 쉽지않고.. 보통 연주곡들이 더 재밌어서 시간분배가 잘 안되죠. 연습곡을 정복하기보단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나가는게 연습 포인트입니다. 연습곡에서 그 부분이 뭔지를 찾아야죠. 그리고 곡의 난이도 파악을 잘 하는게 시간을 덜 낭비하는 방법이구요.
피아노 말씀하셨는데 아이들 바이엘 체르니 정복하는게 목적도 아니고 그걸 배우는 긴 시간동안 핵심을 잡아 연습하는건 교사 없이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어른의 경우 역시 말할것도 없지만 .. 동시에 굳이 교재를 정해 그렇게 해야만 할 이유도 없습니다. 연습방향을 정하는데 어떤 교재를 쓰느냐보다 중요한 점이 더 많고 성인은 그런부분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죠.
매냐에 독학연습에 대한 많은 글이 있으니 잘 검색해보시면 좋은 정보 얻으실 수 있을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