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 기타제작 애호가를 위하여

by 최동수 posted Sep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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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타를 제작해보셨거나, 제작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겁니다

아무리 쉽게 풀어쓰려고 해도 약간의 전문지식과 전문용어를 피할 수가 없군요.
게다가 우리네 학계나 사전에서도 적당한 어휘를 찾을 수 없는 처지라서...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새겨서 읽어주시기만 바랍니다.


[목차] :
1 기타제작에 요하는 토막 지식.
- 소리의 형태.
- 연주 편의를 위한 생김새.
- 장식, 색상 및 크기 등의 외관.
1.1. 음향과 공명을 위한 나무 다듬기 :
1.2. 소리의 특성(음색)
1.2.1. 음색(파장색 ; 소리의 색채) :
1.2.2. 주파수의 일시적 변화(탄현/발현, 감쇠) :
---------------------------------------------
1.3 “음향미”의 종류
1.3.1. 19세기의 기타제작
2. 이동식 프렛
3. 현대적인 클래식 기타 제작 경향
---------------------------------------------
4. 현대적인 혁신
4.1. 격자형 부챗살 기타.
4.2 다블탑, 샌드위치 탑, 혼합형 탑.
4.3 격자형, 다블탑 등에 대한 비판.  
4.4 렌즈형 공명.
4.5 측판의 소리구멍.
4.6. 음조와 연주편의를 위한 지판의 개량 등.
4.6.1. 라이징 보드.
4.6.2. 곡면형 지판.
4.6.3. 높은 프렛.
4.6.4. 복합 현장용 지판.
4.6.5. 암레스트.
---------------------------------------------
5. 과거를 통해본 오늘날의 기타제작 전망.

---------------------------------------------



1. 기타 제작에 요하는 토막 지식 :

- 소리의 형태 :

목재를 다듬으면서 생성되는 모든 것(진동양상 : 밀도, 강성) : 목재의 선정 ;
부챗살의 모양 ; 설계 등의 최종 목표는 반응에 의해 창출되는 음질이다.

음질의 특성은 음심, 지속성, 분리도, 강약, 명료성, 전달력, 음평형, 균형, 풍부함,
음색 등, 독특한 음질의 분위기를 제공하므로서 보다 듣기 좋고, 어울리며,
맛깔스러운 음악으로 표현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여기에는 바람직한 유형의 “음향의 미"를 성취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으니,
악기에 따라서 다른 유형의 “음향미“를 구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고전적. 낭만적 또는, 스페인적인 레파토리에 걸맞는 소리로 구분할
수 있다.



- 연주 편의를 위한 생김새 :

프렛을 다듬은 모양도 포함된다.
현의 간격, 네크의 폭과 형상, 상,하현주의 높이, 프렛 간격 등으로, 연주하기
편하면서도, 버징이 나지 않을 정도로 연주자에게 적합한 형태가 바람직하다 .



- 장식, 색상 및 크기 등의 외관 :

로제테와 퍼플링의 디자인, 나무의 무늬와 색조, 헤드의 모양 및 전반적인 몸통의
크기 등으로, 음질이 훼손되거나, 연주에 불편해서는 곤란하다.
제작가는 정교한 디자이너로서 구조의 원리, 탄현응력의 합성과 해소, 뿐아니라
발현체의 진동 및 저항의 속성을 파악하고 있어야 된다.



1.1. 음향과 공명을 위한 나무 다듬기 :

나무 다듬기는 “공명판의 튜닝”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이는 악기를 구성하는 모든 나무, 상목과 부챗살(밀도, 두께, 인장력, 진동전달) 등
악기 고유의 음향특성에 영향을 주는 포괄적인 조율을 말한다.

제작가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기타의 몸통에 [결여]되어있는 특정 주파수를
조율(Tuning)하는 것과는 다르므로 혼동하지 않기를...  

그 대신 나무를 다듬으므로서 기타를 연주할 때 나오는 음향을 개선하기 위한
공명집합체의 반응을 포괄적으로 조율하는 방법이다.
악기를 [튜닝]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는 악기의 [발성화]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러므로, 튜닝도 일종의 음향예술적 기술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
어떤 제작가는 실제로 나무의 [발성화]작업(완성 후에도)은 악기의 구조형태를
디자인하고 조립하는 일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1.2. 소리의 특성(음색) :

1.2.1. 음색(파장색 ; 소리의 색채) :

기타 제작을 하려면 먼저 한 개의 음정은 “기본음과 동시에 생성되는 배음”으로
구성 되어있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기본음 강도와 다양한 배음의 비율은 소리의 색채(파장색) 특성을 좌우한다.

배음이란 간단히 말하면 기본음의 몇 배에 해당되는 주파수이다.  
음색을 결정짓는 배음은 악기에서만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음성에서도
나온다.
우리가 노래할 때도 수많은 배음이 섞여 나온다.


가수들은 기본음으로 노래하는 동안에 따라 나오는 고음성 배음을 키워서 들릴 수
있게 조절할 수 있음을 알고 있다.


기타의 음색은 기타소리의 중요한 특성이다.
일반적으로 기타의 다른 음역(저음, 중음, 고음 등)에서 음정은 다른 음색을 갖는다.
기본음에 연관된 배음들도 물론 다른 음색을 갖고 있다.

여러 가지의 다른 기타와 각 음역에 따라 음색의 차이 뿐아니라 반응에도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특정 음색을 가진 어떤 기타는 독특한 “음향미”를 갖고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이 악기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즉, 이런 차이를 음색의 특징이 다르다고 말한다.



1.2.2. 주파수의 일시적 변화(탄현/발현, 감쇠) :

발현음의 특성상의 중요성은 소리가 발생되는 방법에 있다.

탄현 또는 발현 : 일시적인 짧은 지속시간
이런 현상은 탄현(현을 뜯는)한 순간 - 정상적으로 현이 진동하기 전까지 현의
작동력이 부풀어오르는 순간을 말한다.
탄현은 연속성이 아니므로 순간적으로 매우 높은 주파수가 발생한다.
탄현직후 일시적인 순간(현이 정상적으로 진동을 시작하기 전까지)과 일시적으로
높아진 주파수는 우리가 소리를 인식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일단 현이 정상진동 모드로 돌아오면 기준 음색이 나타날 것이다.

순간의 경과에 따라 현의 진동폭이 감소되므로, 기본음과 낮은 배음에 비해 높은
음고의 배음은 빨리 감쇠될 것이다.

이와 같이, 주파수(기본음과 배음)의 강도가 시간에 따라 감쇠되는 파장의 모양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이런 파장의 감쇠를 “음파장의 시한성”이라고 정의 한다.    

정리하면, 소리나 음색은 아래에 따라 결정된다.
- 타현과 발현 :
(정상진동가지 걸리는 시간? -> 악기의 반응)

- 연관된 파장색의 강도 : 기본음과 배음.
(음색을 규명 -> 높은 주파수의 배음이 빨리 감쇠되므로 진동시간 경과에 따라
음색이 변한다)

이런 요인은 나무를 다듬는데서 영향을 받는다.

노련한 제작가는 음향 특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나무를 다듬는 방법을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기타를 연주할 때 연주가들은 음색(탄현, 파장색의 시간차 변화)을 능동적으로
다양하게 다룰 줄 알아야 될 것이다.
한편 좋은 악기는 연주가로 하여금 모든 음계를 통하여 넓고 다양한 음색의
공명까지도 생성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색과 반응의 결여는 동일함으로 악기의 다른 음정에서도
음향미를 결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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